[진화] 피그미족이 작은 체구로 진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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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우림에 적응하기 위한 진화의 산물 1970년대에 독일의 경제학자 E.F. 슈마허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개발도상국에서의 생태적 적정기술(ecologically appropriate technologies) 필요성을 말한 것이었지만, 이는 적도의 열대우림 지역에 사는 인간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그미족은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의 열대우림 지역에 거주하는 작은 체구의 수렵채집인을 총칭하는 말이다. 많은 과학자들은 피그미족의 왜소한 체구가 열대우림 지역의 혹독한 삶에 진화적으로 적응한 결과라고 생각해 왔지만, “다...
[진화] 현생인류-네안데르탈인 5천년동안 공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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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40개 핵심 지역에서 이루어진 탄소연대측정 결과,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는 유럽에서 수천년 동안 함께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8월20일 <네이처>에 실린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00년 동안 지속되어 온 `네안데르탈인의 멸망`과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 간`의 관계에 대한 논쟁을 종식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자들은 196건의 유기물 잔해에 대한 탄소연대측정 결과를 이용해 “네안데르탈인은 지금으로부터 4만년전 유럽에서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이들이 밝힌 시기는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이르지만, 현생인류가 유럽에 도착했던 것보다는 여전히...
[로봇] 2025년 로봇이 일자리를 장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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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 각계 전문가 1896명 대상 조사 여러 산업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로봇에 대한 찬사와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언론도 무풍지대가 아니다. 올 3월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지진 기사를 최초로 내보낸 것은 로봇이었다. 미 지질조사국의 지진 경보 데이터를 토대로, 경보 내용에 맞춰 기사를 작성토록 구축해 놓은 <LA타임스>의 기사 자동작성 시스템이 가동된 것이다. AP통신 같은 언론사에선 기업 결산 발표 기사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언론사 경영진은 기자들의 업무 부담을 해...
[8월2주] 공공성이 무너진 미래는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데이터 박사의 제자...
[기술] 사진 속 물체가 살아 움직인다-입체편집의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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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원 평면 사진을 입체 사진으로 보통 사진 편집이라 하면 색깔을 보정하거나 사진 속 물체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 아니면 물체를 위 아래, 옆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 정도를 연상케 된다. 실제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사진편집 도구들의 기능은 이런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사진 속의 물체를 좀 더 입체적으로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예컨대 옆으로 돌려놓거나 뒤집을 수 있다면 좀더 재미난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더 나아가 사진 속 물체에 동작을 부여할 수 있다면 사진 한 장으로 짤막한 애니메이션도...
[사회] 인류는 왜 불평등사회로 진화해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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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화 과정의 오랜 미스터리 당신은 평등주의(egalitarianism)와 전체주의(totalitarianism) 중에서 어느 것을 선호하는가? 관념적으로는 대뜸 평등주의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막상 실제로 닥치게 되면 선택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새로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오랜 옛날 수렵채집인들은 - 설사 자신이 유복한 쪽으로 분류되지 않더라도 - 계층사회(hierarchical societies)를 인정하고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인간사회가 원시 평등집단에서 (사회적 불평등이 만연한) 계층사회로 이행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
[8월1주] 한국의 조만장자는 35명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데이터 박사의 제자...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