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포식자냐 먹잇감이냐, 동공을 보면 안다

포식자의 동공은 수직형 피식자의 동공은 수평형 잠복형 포식자들은 원형 악어의 동공은 아래 위로 길쭉한 수직형이다. 반면 영양의 동공은 옆으로 퍼진 수평형이다. 사자는 인간과 비슷한 원형이다. 이런 차이는 왜 생길까?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와 영국 더럼대 공동연구팀은 최근 오픈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그 이유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육식동물인 악어는 포식자이고, 초식동물인 영양은 먹잇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200여종의 육상동물을 분석한 결과, 여우나 악어 같은 포식자들은 주로 수직형 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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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우주에서 재배한 상추 시식회

"이것은 한 사람에게는 한입거리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잎이다." 미 항공우주국이 2015년 8월10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직접 재배한 적상추를 수확해 시식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나사는 트위터를 통해 역사적인 이 시식회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다. 1969년 7월20일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하면서 전 인류에게 보낸 메시지("이것은 한 인간에겐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겐 거대한 도약이다")를 패러디한 문구이다. 시식회에 참석한 우주인은 스콧 켈리, 첼 렌드그린, 유이 키미야(일본) 3명이다. 이들은 정거장 내에 있는 전자레인지 크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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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160만㎞ 거리에서 본 달의 뒷면

미 항공우주국이 새로이 쏘아올린 심우주기상관측위성(DISCVR=Deep Space Climate Observatory)이 최근 지구의 앞쪽을 지나가는 달 모습을 찍어 보내왔다. 달보다 더 먼 거리를 돌고 있는 이 위성에서는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달의 뒷면을 볼 수 있다. 달은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아, 지구에서는 항상 달의 같은 면만 보인다. 사진을 찍은 카메라는 망원촬영 기능을 갖춘 400만화소급 EPIC( Earth Polychromatic Imaging Camera) 카메라이다. 이 위성은 지구에서 160만㎞ 떨어져 궤도를 돌고 있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약 40만㎞이니, 지구-달 거리의 네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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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메르스사태에 대한 한국정부의 잘못 2가지

위협의 실상 알리고, 국민 신뢰 얻는 데 실패 5월11일 시작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종식돼가고 있다. 신규 감염자가 7월2일 이후 40여일째 나오지 않고 있다. 그동안 186명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36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초여름 한국을 얼어붙게 만든 이번 사태에서 무슨 교훈을 얻을 것인가? 과학저널 <네이처>가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되돌아보는 기사를 통해, 한국의 보건당국은 2가지 면에서 메르스 대응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메르의 위협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언론과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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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메이드 인 우주' 작물 첫 수확

우주정거장서 '메이드 인 우주' 적상추 첫 탄생 우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선 우주에서 오랜 기간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이를 위해 현지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 3D 프린터, 채소 등의 작물을 직접 재배해 먹을 수 있는 작물재배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작물 재배는 식량과 함께 산소도 확보해주는 등 우주인들에 대한 파급효과가 커서 나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기술이다. 나사가 마침내 그 첫 결실을 맺는다. 우주정거장 1년생활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스콧 켈리(Scott Kelly)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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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테슬라, 전기차 충전 '뱀로봇' 공개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Tesla)가 뱀 모양의 로봇 충전기를 선보였다. 테슬라는 지난 6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로봇 충전기가 전기차 ‘모델 S’에 충전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을 보면 뱀로봇 충전기는 스스로 전기차 왼쪽 뒤에 있는 충전 포트로 미끄러지듯 이동한 뒤 구멍을 찾아 충전을 시작한다. 마치 <스파이더맨>의 악당이 가진 로봇팔을 연상시키는 이 로봇 충전기는 18개의 마디로 구성돼 있다. 로봇이 차에 접근하면 충전 포트 덮개가 스스로 열린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뱀 모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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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주] 최저임금, 이제서야 한 끼 밥값 수준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사회에는 이 네가지 미래의 씨앗이 공존하고 있으며, '선호하는 미래' 사회를 만들려면 이 네가지 씨앗을 잘 조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우리가 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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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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