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세계 첫 '태양광 국제공항' 탄생

인도 코친국제공항 18일부터 탄소중립지대로 필요한 전기를 모두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생산해 가동하는 국제공항이 탄생했다. 인도 서남부의 케랄라주 정부는 해안도시 코친의 국제공항에 지난 18일부터 12메가와트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항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는 4만6150개의 패널로 이뤄져 있다. 이 패널들은 공항 화물청사 단지 인근에 설치됐는데, 땅 면적이 무려 45에이커(5만5천평)에 이른다. 이 공항은 태양광 발전소 덕분에 하루에 5000만~6000만 유닛(전기 계량단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케랄라주 정부는 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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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숲길을 걸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두발 로봇 '아틀라스' “숲은 아름답고, 어두우며 깊다. 하지만 나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이 로봇을 따돌리기 전에 가야 할 길이 멀다.” 미국의 한 인터넷언론은 최근 이 로봇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멋들어진 문장을 구사했다. 20세기 미국의 대표적 시인이으로, 우리에게는 시 <가지 않은 길>로 잘 알려진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의시 <눈 오는 저녁 숲가에 서서>의 한 구절을 빌려 표현한 것이다. ‘아틀라스’(Atlas)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울퉁불퉁한 숲길을 걷는 능력을 보여준다. 산책을 하는 목가적인 로봇이 연상될지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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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두 눈 부릅뜨고 북상하는 태풍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고니와 제16호 태풍 앗사니 막바지 무더위를 식혀줄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20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데 이어, 21일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그런데 비록 멀리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이 비구름 뒤에 커다란 태풍이 몰려오고 있네요. 그것도 하나가 아닌 둘입니다. 바로 제15호 태풍 고니(GONI)와 제16호 태풍 앗사니(ATSANI)입니다. 위 사진에서 왼쪽이 고니, 오른쪽이 앗사니입니다. 고니는 한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니를 가리키는 말로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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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우주정거장에서 본 한여름 밤의 오로라

지난 주말(8월15~16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극지의 하늘에는 멋진 오로라가 펼쳐졌다. 15일은 때마침 세계엔 2차대전의 종식 70주년, 한국엔 광복 70주년이 되는 날이었으니, 하늘에서 이를 기념하는 천상의 쇼가 펼쳐진 셈이다. 우주에서는 이 모습이 어떻게 보였을까?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년 장기체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Scott Kelly)가 우주에서 본 멋진 오로라 사진들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잇따라 지구로 보내왔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오는 태양폭풍의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에 부딪칠 때 생기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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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메라, 동물의 눈으로 세상을 찍다

 동물 눈에 비친 이미지로 바꿔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우리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거실 수족관의 물고기 눈에도 세상 풍경이 나와 똑같이 보일까? 아니라면, 강아지 눈에는 세상 풍경이 어떻게 비칠까? 한 번쯤 가져봤을 법한 호기심이다. 세상은 하나이지만, 동물들의 눈에 보이는 세상 풍경은 천차만별이다. 예컨대 인간과 영장류를 제외한 다른 포유류들은 빨강색을 구분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들에게 세상은 총천연색이 아닌, 비교적 단순한 색의 세계로 비친다. 신체조건과 서식 환경 등이 다르면 생존에 필요한 능력도 다를 것이다. 그들이 생존하는 데는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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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한국인 생태소비, 6.7배 땅이 필요하다

2년새 일주일 앞당겨진 '지구 용량초과의 날' “ 올 1년 열두달 가운데 여덟달이 채 가기도 전에 인류는 자연이 준 올 한 해 예산을 다 써버렸다.”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환경단체 글로벌생태발자국네트워크(GFN)가 지난 8월13일 ‘ 2015년 지구 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을 맞아 발표한 보도자료의 첫 문장이다. ‘지구 용량 초과의 날’(오버슛 데이)이란 인류의 생태자원 소비량이 지구의 연간 갱신(자원 재생이나 폐기물 흡수) 능력을 초과하는 날을 뜻한다. 식량, 섬유, 목재 같은 인류의 자원 수요를 조사한 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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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주] 모처럼 보는 친일후손의 고백록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사회에는 이 네가지 미래의 씨앗이 공존하고 있으며, '선호하는 미래' 사회를 만들려면 이 네가지 씨앗을 잘 조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우리가 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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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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