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4주] 불룩한 정부, 앙상한 국민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네가지는 성장, 붕괴, 지속가능, 변형입니다. 현실 사회에는 이 네가지 미래의 씨앗이 공존하고 있으며, '선호하는 미래' 사회를 만들려면 이 네가지 씨앗을 잘 조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지난 한 주 동안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해 다시 들여다봅니다.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하는 일은 가장 손쉬운 미래 마인드 훈련법입니다.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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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로봇루돌프, 산타썰매를 끌다

구글이 인수한 로봇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카드 대신 특별한 로봇 동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 이 회사가 만든 로봇순록들이 산타의 썰매를 끄는 동영상이다. 이 로봇은 개의 형태와 움직임을 본따 만든 스팟(Spot) 로봇에 뿔 등을 달아 루돌프로 변형시킨 것이다. 사람이 옆에서 발로 걷어차도 넘어지지 않고 몸의 균형을 잡는 동영상이 올해 초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바로 그 로봇이다. 동영상을 보면 몸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로봇순록 3대가 산타 복장을 한 여성이 탄 썰매를 끌면서 이 회사 앞을 지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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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해방 70년 뒤 완성한 한반도 해류도

국립해양조사원, 5년간의 작업 끝에 마무리 제대로 된 한반도 해류도가 나왔다. 실관측에 기반해 한반도 주변의 해류 흐름을 표현한 해류모식도가 처음으로 완성된 것이다. 동해, 황·동중국해, 북서태평양의 해류 흐름을 단순화해 그림으로 표현한 이 해류도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지난 5년간 군산대, 서울대 등의 연구기관, 해류전문가들과 토론회 등을 거쳐 완성했다. 조사원은 “이번 해류모식도는 최초의 과학적인 해류모식도”라고 밝혔다. 이번 해류모식도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일본 해양학자 우다가 1934년 소개한 해류모식도나 연구자 개인들이 만든 해류모식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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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디지털 둔갑술 출현…어떻게 써먹을까

부시가 톰 행크스로, 오바마로, 아베로 1997년작 할리우드 영화 <페이스 오프>는 서로의 얼굴을 바꿔 각기 상대방처럼 행세하는 FBI 요원과 테러범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들이 상대방 행세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첨단 생명공학과 의학 기술 덕분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생명공학과 의학 기술은 이런 영화적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는 이르지 못했다. 동서양의 신화나 판타지, 무협소설 등에 빈번히 등장하는 변신술이나 둔갑술 역시 상상이 만들어낸 결과물일 뿐이었다. 그런데 이를 상상의 세계에서 끄집어내 디지털 공간에서 가상으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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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2015년, 역대 가장 뜨거운 한 해

11월 기온, 20세기 평균보다 0.97도 높아 지구온도 상승세가 갈수록 가파르다. 2015년 11월의 지구 평균기온(육상 및 해양)이 136년 관측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 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했다. 20세기 평균온도인 12.9도보다 0.97도 높았다. 이전 최고치였던 2013년 기록을 0.15도 차이로 제쳤다. 7개월 연속 월평균기온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1~11월 기온, 20세기 평균보다 0.87도 높아 한국은 평균기온보다 상당히 높은 지역 올해 1~11월 평균 온도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보다 0.14도 올라갔다. 20세기 평균 14.0도에 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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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떠오르는 달처럼…달에서 본 푸른별 지구

달 주위를 돌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달궤도정찰위성 ‘LRO’가 흥미로운 지구 사진을 보내왔다. 나사가 공개한 이 사진은 달 지평선 위에 걸쳐 있는 지구의 모습이다. 마치 지구가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지구에서 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달 표면에서 이런 장면을 구경할 수는 없다. 사진을 보면 아무런 생명체도 없는 삭막한 달과 숱한 생명체들이 숨쉬는 푸른색의 아름다운 지구가 절묘하게 대비된다. 이 사진은 위성이 지난 10월12일 콤프톤분화구(Compton Crater) 상공 143km 지점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 위성은 달 주위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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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주] 통치도 경영도 수건 쥐어짜듯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네가지는 성장, 붕괴, 지속가능, 변형입니다. 현실 사회에는 이 네가지 미래의 씨앗이 공존하고 있으며, '선호하는 미래' 사회를 만들려면 이 네가지 씨앗을 잘 조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지난 한 주 동안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해 다시 들여다봅니다.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하는 일은 가장 손쉬운 미래 마인드 훈련법입니다.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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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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