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DNA 정보로 복원한 6세기 중국 군주의 얼굴
남북조시대 북주 전성기 이끈 무제 선비족이지만 3분의1은 한족 혈통 갈색 눈 등 전형적 동북아인 외모 유전자 정보를 토대로 디지털로 복원한 중국 북조시대 무제의 얼굴(왼쪽)과 당나라 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13황제 두루마리 그림 속의 무제(오른쪽). 푸단대 제공 고대 중국에서 후한이 멸망한 뒤 수나라가 전국을 통일하기 전까지 350년이 넘는 기간은 혼란과 전쟁으로 점철된 시기였다. 이 시기를 위진남북조시대(220~589년)라고 부른다. 중국의 혼란은 주변국들에겐 성장의 기회였다. 한반도에선 이 시기에 백제, 고구려, 신라가 고대국가 체계를 정비하고 ...
[과학] 데이터 조작·변조·표절…‘초전도체’ 스타 과학자의 민낯
미 로체스터대 랑가 디아스 교수광범위한 연구 부정행위 드러나 실험실에서 초전도체를 연구하고 있는 랑가 디아스 교수. 로체스터대 제공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세계 최초로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발표하며 일약 스타 과학자로 떠올랐던 미국 로체스터대 랑가 디아스 교수가 그동안 여러 논문에서 데이터 조작과 변조, 표절 등 심각한 연구부정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처는 뉴스팀이 로체스터대가 독립적인 외부전문가 조사단에게 맡겨 10개월간 진행한 연구진실성 조사 보고서를 확보해, 이를 확인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고서는...
[환경] 돛 달린 ‘풍력 화물선’, 온실가스 줄인다
화물선에 풍력날개 달고 연료 14%↓한해 자동차 480대 온실가스 줄여 카길의 풍력 화물선 피시스 오션이 2개의 커다란 돛을 펼친 채 항해하고 있다. 카길 제공 거대한 돛을 단 풍력 화물선(벌크선)이 첫 장거리 시험 항해에서 14%의 연료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곡물 대기업 카길은 지난해 8월부터 길이 229m의 4만3천톤급 곡물 운반선 ‘피시스 오션’(Pyxis Ocean)을 바다에 띄워 6개월 간 시험항해를 마친 결과, 하루 평균 3톤의 연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11.2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것과 같다. 선박의 연간 평균...
[인구] 2030년 세계 인구 전환점이 온다
합계출산율 하락 속도 예상보다 빨라6년후 인구 유지선 아래로 떨어질 듯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하락함에 따라 이르면 2030년 인구 대체 수준인 2.1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dele Morris/Unsplash 장기적인 인구 흐름을 예측하는 데 주요하게 이용하는 지표로 합계출산율이 있다. 여성이 가임기(15~49살)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를 뜻하는 말이다. 현재의 인구 수준을 유지하려면 합계출산율이 2.1명은 돼야 한다. 그래서 이를 대체출산율이라고도 부른다. 합계출산율이 이보다 높으면 인구가 증가하고, 낮으면 감...
[우주] 5개월만에 채취한 화성 암석 "찾고 싶던 그것"
미 로봇탐사차, 24번째 표본 수집 지난 3월11일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화성 로봇 탐사차 퍼시비런스가 암석 채취를 위해 드릴로 구멍을 뚫고 있는 모습. 나사 제공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화성 로봇탐사차 퍼시비런스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에 화성 암석 채취에 나서 24번째 표본을 수집했다. 나사는 퍼시비런스의 화성 1088일째인 지난 3월11일 수집된 이 표본은 ‘분센 피크’라는 이름의 폭 1.7m, 높이 1m 크기의 바위에서 채취한 것으로, 먼 옛날 오랜 기간 물과 접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표본을 수집한 장소는 홍수로 강물이 불어나 범람했던 협...
[건강] 면역력도 회춘 가능하다
혈액줄기세포 조절 실험서 비정상 줄기세포 48% 감소 확인 과학자들이 동물 실험을 통해 혈액줄기세포의 구성을 조절하면 면역력 회춘도 가능하다는 걸 발견했다. 픽사베이 인류의 삶을 바꿀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미국의 엑스프라이즈재단은 지난해 말 노화 현상을 되돌릴 수 있는, 즉 회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총 상금 1억100만달러(1300억원) 규모의 ‘20년 회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노화로 인한 운동 능력, 인지력, 면역력 약화를 최대 20년 이전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회춘 방법에 관한 연구 가운데 2010년대 이후 크게...
[로봇] 총 맞은 로봇 개 “작동 불능”…범죄 용의자 경찰 대신 쫓아
미 매사추세츠서…경찰 “로봇, 인명 피해 막아”로봇 개, 원격감시·살상용으로 악용될 우려도 범행 현장에 출동해 무장 용의자의 총탄을 맞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로봇 개 상단에 총탄을 맞은 흔적이 보인다. 매사추세츠 경찰 페이스북 미국에서 범죄 현장에 출동한 로봇 개가 무장 용의자가 쏜 총탄을 맞는 일이 벌어졌다. 3발의 총탄을 맞은 로봇 개는 작동 불능 상태가 됐고, 용의자는 경찰에 투항했다. 로봇 개가 경찰관의 안전을 지키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데 한몫을 한 셈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3월6일 반스터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