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옹알이 아기의 언어 기억, 여든까지 간다

입양아 출신 한국계 네덜란드인 실험 결과 언어 능력은 인간의 고유한 특성 가운데 하나이지만 사람이 태어나 말을 배우까지는 비교적 긴 시간이 필요하다. 몇년이 지나서도 말문이 트이지 않는 아이들이 꽤 있다. 그 이전까진 발음 구분을 할 수 없는, 옹알이만을 거듭할 뿐이다. 하지만 말문이 트이지 않은 시기에도 귀를 통한 청취 학습은 이어진다. 그 시기의 언어 학습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 말문이 트이기 전의 언어 기억도 뇌 속에 깊숙이 각인돼, 수십년이 지나 성인이 된 뒤 발현된다는 사실이 한국인 해외입양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드러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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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세포 배양한 개고기는 논란을 피할까?

배양육 앞에 놓인 식문화의 장벽 기술적인 장육식은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육식이 주는 식도락의 저편에선 환경 오염과 동물 윤리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생명과학기술을 이용한 실험실 배양육이다. 동물을 대규모로 사육하거나 도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몇년간 임파서블 버거(Impossible Burger), 멤피스(Memphis) 등 몇몇 업체들이 동물세포를 배양해 고기를 만들어내는 실험을 해왔다. 멤피스는 최근 세계 처음으로 인공 치킨과 오리고기를 만들어 시식회를 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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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영] 초장생 사회의 등장(1)-수명연장 기술의 발달

   2045년 영생 기술 완성을 주장한 커즈와일  미국의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매우 탁월한 팝 퓨처리스트다. 기술과 과학 발달로 인한 미래 변화에 대한 전망을 흥미위주로 제시하는 것이 그의 주된 활동이다. 그는 자신의 책 ‘특이점이 온다’에서 2045년이 되면 인류가 영생하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화의 속도보다 기대수명의 증가 속도가 같거나 늘어난다면 사실상 영생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주장이 매우 달콤하고 자극적이라서, 오히려 신뢰성이 가지 않는다. 현재의 과학기술 수준으로 보아, 우스꽝스러운(ridiculous) 주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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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30조톤, 60만 조각…인류는 지구에 무슨 짓을 한 걸까

지구 역사 1년이면, 인류 문명사는 1분 인류의 역사는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으로부터 따져 20만년에 이른다. 과학자들은 보통 생물 종의 평균 수명을 200만~500만년으로 본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현생인류의 종 수명은 10분의 1도 지나지 않았다. 46억년 지구 역사를 1년으로 치면 불과 23분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1시간이 55만년이니, 12월31일 밤 11시37분에서야 인류가 탄생했다는 얘기다. 인류가 본격적인 문명의 꽃을 피우기 시작한 농경시대로부터 따지면, 1분여 남짓한 시간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인류는 그동안 명멸했던 어느 생물종보다도 큰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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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주] 박근혜 4년이 남긴 건 '나라빚 184조'

[4월1주] [이번주 칼럼] 미래 이미지 주간 뉴스 계속성장 (Continued Growth) 박근혜 정부 4년, 나랏빚 184조원 늘었다 ‘불황 속 호황’ 편의점 매출 20조원 시대 21세기 슬픈 초상…‘플랫폼 노동자’를 아시나요 붕괴 (Collapse) 지속가능 (Disciplined) 변형사회 (Transformation) 네 가지 대안미래는 선호하는 미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거쳐가야 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각각의 미래는 어떤 개념이며, 이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뭘까요? 1) 성장 : 정부와 공적 기구들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공식 관점입니다. 이들 기구의 목적은 현재의 경제가 계속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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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200년후, 공룡시대 기후가 돌아온다

초기 공룡이 등장했던 2억년 전 지구 대기중 탄소 농도 2000ppm…지금의 5배 온실가스 방치땐 23세기에 그 수준으로 지구상에 공룡이 출현하기 시작한 2억년 전 지구는 뜨겁고 건조한 기후였다. 지구 표면온도는 지금보다 섭씨 3도 이상 높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현대인들이 당시에 살았다면 숨쉬기가 매우 벅찼을 것으로 짐작되는 시기다. 지질학적으로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해당한다. 트라이아스기는 중생대의 첫 지질시대로 2억5천만년 전에서 2억년 전까지 지속되었다. 지구상의 육지는 대륙으로 분리되기에 앞서 판게아라는 초대륙으로 뭉쳐져 있었다. 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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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공지능은 주식투자 고민을 해결해줄까?

세 가지 학습법으로 무장한 인공지능 시장 평균의 8배가 넘는 수익률 '대박'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 더욱 높은 성과 주식투자에서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아무리 뛰어난 투자자도 오랜 기간 꾸준히 고수익을 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정설이다. 문제가 무엇일까? 사람이기 때문은 아닐까? 심리에 흔들리지 않고 데이터만 쳐다보는 인공지능이라면 어떨까? 한 국제연구진이 놀라운 수익률을 보여주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해 화제다. 연구진은 딥 러닝을 비롯한 세 가지의 AI 학습 방식을 버무려 컴퓨터에 주가 변화 흐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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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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