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토성 위성 미마스 지하엔 2500만살 ‘젊은 바다’가 있다
카시니 탐사선 13년 관측자료 분석 결과위성 전체 부피의 절반 가량이 바닷물 카시니 탐사선이 촬영한 토성 위성 미마스. 미마스는 지름 약 400㎞의 작은 얼음위성이다. 미마스는 지름 140㎞의 거대한 허셜충돌구가 특징이다. 가운데에 높이 6㎞의 봉우리가 있다. 나사 제공 태양계를 이루고 있는 천체 중에서 표면에 액체 바다가 있는 것은 지구뿐이다. 그러나 표면 아래 지하에 바다가 있는 천체는 여럿 있다. 현재 과학자들이 지하 바다를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천체는 목성 위성 칼리스토와 유로파, 가니메데,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와 타이탄이다. 지하 바다...
[건강] 스트레스를 받으면 왜 장에 탈이 날까
장내 젖산균 이상 증식…보호세포 생성 억제 스트레스는 장내 미생물군 생태계를 교란시켜 장 건강을 해친다. 픽사베이 복통과 설사 등을 일으키는 과민성대장증후군(IBS)으로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10명에 1명 꼴로 이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IBD)도 증상이 비슷하다.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전 세계적으로 1천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의학 전문가들은 이들 장 질환의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스트레스를 꼽는다. 장과 중추신경 간 생화학적 신호전...
[화보] 화성 모래 언덕에 덩그러니…굿바이, 헬리콥터
로봇 탐사차, 450m 거리서 마지막 촬영 미 항공우주국의 화성 로봇탐사차 퍼시비런스가 지난 4일 450m 거리에서 찍은 소형 헬리콥터 인지뉴이티. 모래언덕 한가운데 조그맣게 보인다. 나사 제공 지난달 18일 마지막 비행을 마친 화성 헬리콥터 인지뉴이티(독창성이라는 뜻)가 화성 모래언덕 한가운데 홀로 남겨진 모습이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로봇 탐사차 퍼시비런스가 새로운 탐사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4일 헬리콥터에서 450m 떨어진 지점까지 다가가 헬리콥터를 마지막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인지뉴이티의 마지막 모습으로 남을 이 사진은 6개의 사...
[화보] “여기서 다이빙해도 될까요?”…바다사자의 수줍은 눈망울
제1회 자연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제1회 자연사진 콘테스트 대상작 ‘수줍은 바다사자’. 바다사자가 물고기들이 즐비한 바다 속으로 다이빙해 들어가기 전 고개를 돌려 카메라를 보고 있다. Glenn Ostle/The Nature Photography Contest. 수줍은 듯, 두려운 듯 사진가를 바라보는 바다사자를 포착한 사진이 자연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인 ‘올해의 사진’ 상을 차지했다. ‘자연사진 콘테스트’(Nature Photography Contest)라는 이름의 이 공모전은 지난해 한 사진작가 그룹이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지구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
[로봇] 아틀라스 “휴머노이드 로봇은 내가 한 수 위”
두 손으로 자동차부품 들어 운반보스턴다이내믹스, 동영상 공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자동차부품을 두 손으로 들어 선반에 올려놓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2021년 현대차 그룹에 인수된 미국의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재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휴머노이드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개발한 업체다. 이 회사가 최근 자동차 부품을 운반하는 아틀라스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했다. 2013년 처음 선보인 아틀라스는 키 150cm에 무게는 89kg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아틀라스의 새로운 동작 기술을 선보인 것은 1년만이다. 최...
[우주] 소행성 베누는 바다 행성의 조각
지구로 가져온 암석 표본 분석 결과생명체 탄생에 유리한 환경이었던듯 소행성 베누의 암석 표본이 담긴 용기의 내부. 미 항공우주국은 일부 잠금장치가 풀리지 않아 몇달간 고생한 끝에 올해 초 뚜껑을 여는 데 성공했다. 나사 제공 지난해 9월 지구로 가져온 소행성 베누의 암석 표본을 분석한 결과, 이 소행성은 과거 표면이 바다로 뒤덮인 바다 행성의 일부였을 수 있다는 가설이 제시됐다. 바다는 생명체 출현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 표본은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이 7년간 60억㎞의 왕복 우주여행 끝에 지구로 가져온 것이다. ...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노동자가 온다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가 물류창고에서 옷이 든 상자를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고 있다. 지엑스오 제공 “로봇이 우리 환경에서 최대한 원활하게 작동하기를 바란다면 사람을 모델로 삼아야 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로봇기술의 잠재력에 큰 기대를 표명하면서, 특별히 휴머노이드 로봇을 언급했다. 사람의 체형을 본뜬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국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 다르파) 주최로 2013~2015년에 열린 세계 재난구조로봇대회 ‘다르파 로봇 챌린지’(DRC=DARPA Robo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