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역대 가장 빛나는 ‘우주 나비’가 찍혔다

6500광년 거리의 행성상 성운 ‘NGC 2899’ 1만도 넘는 고온 가스덩어리…반경 2광년 우주망원경에 아름다운 나비 모양의 성운이 선명하게 잡혔다. 칠레 북부 사막 고원지대에 설치된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이 포착한 이 성운은 지구에서 6500광년 거리에 있는 `NGC 2899'다. 3000~6500광년 거리에 걸쳐 있는 지구 남쪽 하늘의 돛자리에 속해 있다. 가스 덩어리들이 만들어낸 대칭형 구조가 워낙 생생해 실제로 나비가 날개를 펄럭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성운에 있는 두 개의 중심 별이 성운의 모양을 대칭 구조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한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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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대기권 진입 순간은 야구 방망이로 후려치는 것같았다”

최초 민간 유인우주선 비행사 2인 기자회견 지구귀환 당시 우주선 상황·느낌 생생히 전해 "마치 뒤에서 야구 방망이로 내 의자를 힘껏 후려치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 2일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 왕복비행에 성공한 미국항공우주국(나사) 우주비행사 밥 벵컨은 지구에 돌아오는 순간 우주선에서 느낀 충격의 강도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4일 저녁(현지시각)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우주선 크루드래건(일명 인데버)의 지구 귀환 과정은 “예상대로 진행됐다”며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대기를 뚫고 하강할 때 모든 것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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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로나19 항체의 바이러스 무력화 장면을 포착했다

미 연구진, 회복환자의 혈장 항체구조 현미경 촬영 돌기단백질의 세포 결합영역을 이불처럼 덮어버려 바이러스를 비롯한 병원체가 인체에 침투하면 우리 몸 안에서는 이들 병원체와 면역 시스템 사이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다. 이 싸움 과정에서 우리 몸에서는 병원체에 대항하는 특수 단백질, 즉 항체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인체 면역 시스템은 병원체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항체를 만든다. 축구 경기에서 상대편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는 것과 같다. 그 중 어떤 것은 잘 먹히지만 어떤 것은 병원체 차단에 실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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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화성 착륙 8년 큐리오시티...8장의 사진 엽서

나사, 큐리오시티 착륙 8년 맞아 8장 선별 공개 23km 주행하며 26번 구멍 뚫고 6번 토양 채취 현재 화성에서 활동 중인 로버(차량형 이동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호기심이라는 뜻)가 5일(미국 시각 기준)로 화성 착륙 8주년을 맞는다. 화성 적도 부근의 `게일 충돌구'(지름 154km)에서 활동하는 큐리오시티의 임무는 물을 찾고, 토양의 성분을 분석하고 수십억년 전 이곳에서 생존했을지도 모를 미생물의 에너지원을 찾는 것이다. 큐리오시티는 지금까지 23km를 주행하며 암석 26개에 구멍을 파고, 토양 시료를 6번 채취했다. 지난달 30일 지구를 출발해 화성을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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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주] 한국 기온상승 속도, 세계 평균의 2배

[7월5주] 이번 주엔 5년마다 발표되는 중요한 통계 두가지 나왔습니다. 첫째는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입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얼마일까요? 13.5도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기온 상승이 세계 평균보다 두배 이상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 내용인데요. 우리나라 기온 증가율이 세계 평균보다 1.9~2.6배 높다는 내용입니다. 1912년부터 2017년까지 100년 동안 지표기온은 1.8도가 올라 세계 평균 1.4도보다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해표면 기온은 1.23도 올라 세계 평균 0.47도의 2.6배나 됩니다. 온실가스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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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화성 운석, 60만년만에 고향으로

화성 탐사로버 ‘퍼시비어런스’에 실려 1천년 전 지구에 떨어졌다 1999년 발견 화성 흙·암석 표본 수집 판단 자료로 30일 저녁(한국시각 기준) 발사돼 화성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의 화성탐사선 ‘퍼시비어런스’(인내라는 뜻)엔 60만년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화성 운석이 실려 있다. `SaU008'(Sayh al Uhaymir 008)란 이름의 이 운석은 1999년 오만에서 발견됐다. 이후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이번에 귀향길에 오르게 됐다. 4억5천만년 전 화성에서 형성된 이 운석은 60만~70만년 전 소행성이나 혜성 충돌로 떨어져 나온 뒤 우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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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화성 흙 담아 오기…10년 우주 릴레이가 시작됐다

나사, 화성 탐사로버 ‘퍼시비어런스’ 발사 아랍에미리트·중국 이어 올 세번째 탐사선 사상 처음으로 화성 흙 수집 임무를 띤 우주선이 날아올랐다. 2031년 화성 흙을 갖고 지구로 돌아오기까지 3차례 이어질 우주 대장정의 서막이 열렸다.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은 30일 오전 7시50분(현지시각, 한국시각 오후 8시50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 41번 발사대에서 ‘마스 2020’ 프로젝트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인내라는 뜻)를 아틀라스5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퍼시비어런스는 미국의 아홉번째 화성 착륙선이자, 다섯번째 화성 로버(차량형 이동 탐사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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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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