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100km 거리서 본 화성의 달 `데이모스' 뒷면
아랍에미리트 탐사선 100km 거리서 촬영 지름 12km…화성 앞면에 고정된 채 공전 소행성이 아닌 화성에서 기원한 천체인듯 아랍에미리트의 탐사선 아말이 100km 거리에서 촬영한 화성 위성 데이모스의 뒷면. EMM 제공 화성에는 포보스와 데이모스라는 이름의 두 위성이 있다. 하지만 지구의 달(지름 3475km)에 비하면 크기가 워낙 작다. 포보스가 22km, 데이모스가 12.4km다. 위성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게 맞나 싶을 정도다. 행성과의 거리도 태양계 위성 중 가장 가깝다. 평균 거리가 포보스는 6000km, 데이모스는 2만3460km다. 화성에 가까운 만큼 공전 주기도 매우 짧다....
[진화] 최고의 후각 포유류는 개가 아니다
포유류 게놈 분석 ‘주노미아’ 프로젝트 결과 240종 게놈 해독해 분석하니 아구티가 최고 유전자는 아프리카사바나코끼리가 가장 많아 설치류의 일종인 아구티는 개보다 더 뛰어난 후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게가 2g에 불과한 땅벌 박쥐에서 최대 100톤이 넘는 거대한 고래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에는 6000종이 넘는 포유류가 살고 있다. 중생대 공룡시대에 등장해 1억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며 무쌍하게 변화해 온 지구의 환경에 적응한 결과다. 과학자들은 10여년 전부터 이들 포유류의 게놈(유전체)을 비교 분석해 진화의 수수께끼를 풀려는 ‘주노미아’(Zoon...
[자동차] 하루 24시간 연중무휴 로보택시 탄생
지엠 자율주행 회사 크루즈, 우선은 직원 대상 “10년간 기다린 순간 왔다…결정적 전환점” 크루즈의 샌프란시스코의 무인 로보택시를 연중무휴 운행하기로 했다. 크루즈 제공 지엠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가 지난해 6월 시작한 샌프란시스코의 완전 무인 로보택시 운행 시간을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운행했다. 크루즈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카일 보그트는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운행 사실을 밝히고 “이런 날이 오기를 거의 10년간 기다렸다”며 “이는 우리 사업(로보택시)의 결정적인 전환점...
[우주]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부착원반 확인
한국천문연구원 등 국제연구진 관측 성공 기존 그림자보다 50% 커…“더 있을 수도” 블랙홀의 부착원반과 제트를 나타낸 상상도. 원반 형태를 이루며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물질들인 부착원반과 제트의 형태를 이루며 블랙홀로부터 분출된 제트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19년 사상 처음으로 촬영에 성공한 블랙홀의 그림자(윤곽) 바깥쪽에서 더 큰 고리 구조인 ‘부착원반’이 발견됐다. 또 블랙홀 중력에 이끌려 빨려들어가는 물질이 다시 분출되는 제트 현상도 함께 포착됐다. 블랙홀이란 핵융합 연료를 소진한 거대한 별이 마지막에 중력붕괴하...
[우주] 빅뱅 6억5천만년 후 `태초의 은하단'을 보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 7개 은하로 이뤄진 별무리 확인 수천개 은하로 구성된 거대 은하단의 초기단계 가능성 빅뱅 6억5천만년 후에 탄생한 원시은하단(흰색 네모). 은하간 거리는 최대 20만광년이다. 나사 제공 오늘날의 우주를 탄생시킨 빅뱅(우주 대폭발)의 에너지는 지금도 우주를 계속 팽창시키고 있다. 게다가 멀어질수록 팽창 속도가 빨라진다. 메가파섹(326만광년)마다 1초당 대략 70km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별과 은하들은 흩어지지 않고 본래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중력이다. 중력의 힘 덕분에 행성...
[우주] 일본 민간 우주선 달 착륙 실패...추락한 듯
아이스페이스, 사상 첫 민간 달 착륙 실패한 듯 아이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우주선 미션1의 달 착륙 과정을 시뮬레이션 화면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미션1은 착륙 직전 통신이 두절됐다. 웹방송 갈무리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무인 탐사선 ‘하쿠토-R 미션1’(이하 미션1)이 26일 새벽 달 착륙을 시도하던 중 통신이 끊겼다.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는 예정된 착륙 예정 시간이 30분 지난 시점에서도 교신이 되지 않자 “통신이 끊겼다는 것은 달 표면 착륙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가정해야 한다는 걸 뜻한다”고 말했다. 착륙선은 ...
[생명] 몸과 마음 연결하는 뇌 부위 찾았다
대뇌 운동피질 검증 과정서 확인 운동신경 영역 사이 세곳에 분포 명상호흡 진정효과 등 근거 확보 미 워싱턴대 의대 연구진이 대뇌의 운동피질에서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부위를 찾아냈다. 행동 계획을 세우고 혈압, 통증 등을 조절하는 다른 신경 영역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 빨간색일수록 연결 강도가 세다. 워싱턴대 제공 대뇌를 감싸고 있는 피질에는 감각과 동작을 관장하는 감각피질과 운동피질이 있다. 이 피질에는 몸의 각 부위 감각과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신경 부위가 각각 정해져 있다. 예컨대 운동피질의 경우 발목 옆에 발가락, 엄지 옆에 목을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