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태양계 비슷한 외계 소행성 벨트 발견
제임스웹망원경, 25광년 거리 포말하우트 관측 소행성들이 충돌해서 만든 3중 고리 구조 확인 목성과 같은 미지의 행성이 고리 묶어주는 듯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포착한 포말하우트 별과 이를 둘러싼 3중 고리의 원반. 미 항공우주국 제공 태양계를 이루는 구성원에는 태양과 행성, 위성만 있는 게 아니다. 화성과 목성 사이, 해왕성 바깥쪽에 수많은 크고 작은 소행성들이 몰려 있는 2개의 원반형 소행성대가 있다. 천문학자들이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을 이용해 태양계 밖에서도 우리 행성계와 비슷한 소행성대 구조를 갖고 있는 별을 포착했다. 애리조나대 천문학자...
[우주] 얼음천체 안에 바다가 있다...천왕성 4개 위성도 유력
보이저2호 관측 데이터 재분석한 결과 목성·토성 얼음위성 이어 가능성 높아 얼음 표면층 아래에 수십km 깊이 추정 1998년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찍은 데이터에 색상을 추가한 천왕성 사진. 4개의 주요 고리와 27개 위성 중 10개 위성을 볼 수 있다. 이 중 4개 위성의 얼음 표면층 아래에 액체 바다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사 제공 과학자들은 목성, 토성 등 태양계 거대 외행성이 거느리고 있는 얼음 위성의 얼음표면층 아래에 대체로 액체 바다가 존재하는 것으로 본다. 액체 바다는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
[생명] 2만년 전 뼈 목걸이에서 DNA 추출...주인을 밝혀냈다
유물 훼손 없이 DNA 분리에 성공 온도 높이면서 유전물질만 빼내 고유전학 기술의 새 영역 개척 북유라시아계 여성이 착용한듯 시베리아 동굴에서 발굴된 사슴 이빨로 만든 목걸이 장신구에서 2만년 전의 여성 DNA가 나왔다. 막스플랑크진화인류학연구소 제공 지금으로부터 2만년 전 시베리아 남서부의 데니소바 동굴에서 누군가가 사슴 이빨로 만든 목걸이용 장신구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오랜 세월이 흘러 2019년에 발견된 이 장신구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고유전학 기술이 밝혀냈다. 독일 막스플랑크진화인류학연구소가 중심이 된 국제연구진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이...
[화보] 휘영청 지구빛 아래 드러난 달 밤..."돌아다닐만큼 밝아요"
한국 다누리호에 탑재된 미국 나사의 섀도캠 200배 높은 광감도로 영구음영지역 등 촬영 한국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에 실린 미 항공우주국의 섀도캠이 지구빛에 비친 달 앞면의 아리스타르쿠스 충돌구 지역을 찍었다. 우뚝 솟은 봉우리(왼쪽)가 선명하게 보인다. 나사 제공 달 궤도선에 탑재된 카메라가 달 표면을 비추는 지구반사광(지구빛)만을 이용해 한밤중의 달 표면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최근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호에 탑재한 섀도캠으로 달 남극 등을 상세하게 담은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달 남극은 미국의 다음 유인 달 착...
[인구] 122살 최고 수명 기록은 언제 깨질까
1997년 이후 120살 넘긴 사람 안 나와 19개국 분석 결과 “2060년쯤 깨질 듯” 20세기 후반 의학 발전·복지가 촉매로 1997년 122살로 사망한 프랑스의 잔 칼망은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올라 있다. 1995년 2월 120살 생일을 맞았을 때의 모습이다. AP 아카이브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기록돼 있는 사람은 프랑스의 잔 루이즈 칼망(1875~1997)이다. 사망 당시 나이는 만 122살이었다. 122번째 생일을 보내고 5개월14일을 더 살았다. 그가 태어났을 당시 프랑스 여성의 평균 수명은 45살이었다. 당시 세계 인구 10억...
[AI] 챗GPT의 불편한 진실...대화 한 번에 식수 한 병씩 버려진다
데이터센터 열 식히는 냉각수 계산 결과 기기 부식 등 막으려면 깨끗한 물 써야 인공지능 훈련에는 에너지뿐 아니라 물 소비량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픽사베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훈련하는 데 엄청난 전기가 들어간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인공지능 모델의 크기가 클수록 소비되는 에너지도 커진다. 에너지 소비는 곧 온실가스인 탄소 배출로 이어진다. 최근 발표된 스탠퍼드대 인공지능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챗지피티(ChatGPT)의 기반인 거대언어모델(LLM) ‘지피티3’는 훈련 과정에서 1287MWh의 전기를 소비했다...
[생명] 게놈으로 부활하는 고대 인간...유전체 해독 1만명 돌파
2010년 첫 해독 성공한 지 12년 만 수만년 전 배설물에서도 DNA 분리 막스플랑크진화인류학연구소 연구원인 토양 시료에서 DNA를 분리하고 있다. 막스플랑크진화인류학연구소 제공 올해는 인류가 DNA 이중나선구조를 발견한 지 70년, 인간 게놈(유전체 전체)을 처음으로 해독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훗날 노벨상을 수상한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의 디엔에이 구조 논문이 발표된 건 1953년 4월25일, 인간 게놈 해독 성과가 발표된 것은 2003년 4월14일이었다. 인간 게놈을 처음으로 해독하는 데는 무려 13년의 시간과 27억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인간 게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