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빛반사율 80%...거울처럼 환한 외계행성 발견

반사율 높은 금속성 구름에 중심별도 가까운 탓 마치 ‘우주의 거울’처럼 밝게 빛나는 외계행성 LTT 9779 b 상상도. 유럽우주국 제공 거울에 버금갈 만큼 환하게 빛나는 해왕성 크기의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칠레 디에고포르탈레스대가 중심이 된 국제연구진은 별빛의 80%를 반사하는 외계행성 ‘LTT9779 b’를 발견해 국제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에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한 행성 중 가장 빛 반사율이 높은 것으로, 보통 빛 반사율이 90%인 거울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지구의 빛반사율 30%는 물론 태양계에서 가장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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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우주로 가출했다 운석으로 돌아온 지구 암석

사하라사막에서 발견한 운석 분석 결과 모로코 사하라사막에서 발견된 운석 ‘NWA 13188’. The Meteorological Society 제공 지구에서 발견되는 운석은 대부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의 소행성이 고향이다. 화성이나 달 같은 천체에서 나온 것도 있지만 극히 일부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운석은 5만여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99.8%가 소행성에서 왔다. 이 운석들은 격렬한 천체간 충돌로 인해 우주로 날아간 파편이 우주를 떠돌다가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지구로 떨어진 것들이다. 그렇다면 오래 전 지구와의 충돌로 인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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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3억km 거리 화성에서 본 `지구와 달'

유럽우주국 ‘마스 익스프레스’ 20주년 기념 촬영 60억km 거리에서 찍은 ‘창백한 푸른 점’ 패러디 유럽우주국의 화성 궤도선 마스 익스프레스가 2023년 6월2일 3억km 거리에서 찍은 지구와 달. 유럽우주국 제공 광활한 우주 속에서 지구는 모래알보다도 작은 존재다. 1990년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의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1호가 지구로부터 60억km 떨어진 먼 우주에서 촬영한 지구 사진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은 이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줬다. 이 사진에서 지구는 보이저 1호의 관측장비에 햇빛이 산란돼 형성된 밝은색 띠 안의 아주 작은 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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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인도, 달 착륙선 발사...4년만에 재도전

40일 후 도착 예정…성공 땐 네번째 달 착륙국에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가 14일 스리하리코타섬 사티시다완우주센터에서 이륙하고 있다. ISRO 웹방송 갈무리 인도가 4년만에 달 착륙 재도전에 나섰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14일 오후 2시35분(한국시각 오후 6시5분) 동부 해안의 스리하리코타섬에 있는 사티시다완우주센터에서 무인 달 착륙선 찬드라얀(‘달 수레’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3호를 LVM3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찬드라얀 3호는 2019년 착륙에 실패한 찬드라얀 2호에 이은 두번째 달 착륙선이다. 애초 2020년에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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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머스크가 머쓱...중, 미국 앞서 메탄 로켓 발사 성공

민간기업 랜드스페이스, 두번째 시도만에 깨끗하고 관리 쉬워 차세대 연료로 주목 중국의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가 개발한 액체 메탄 엔진 로켓 ‘주췌 2호’가 지난 11일 고비사막에 있는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이륙하고 있다. 랜드스페이스 제공 중국의 한 민간기업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엑스에 앞서 세계 처음으로 메탄 엔진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란젠항천)는 지난 11일 고비사막에 있는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액체 메탄을 연료로 쓰는 로켓 주췌 2호를 발사했다. 우리가 도시 가스로 쓰는 엘엔지(LNG)의 주성분이 바로 메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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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베일 벗은 `가장 가까운 별 탄생 구역'

제임스웹우주망원경 1주년 기념 사진 지구에서 390광년 거리에 있는 성운 아기별들의 수소 분자로 붉게 물들어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관측 활동 1주년을 기념해 촬영한 사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 형성 지역인 390광년 거리의 ‘로 오피우키’ 성운이다. 사진에 담긴 공간은 약 0.7광년이다. 3월7일과 4월4~6일 촬영했다. 나사 제공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이 1주년을 기념해 관측한 우주 사진이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이 12일 공개한 사진의 주인공은 지구에서 390광년 떨어져 있는 ‘로 오피우키’(Rho Ophiuchi) 성운이다. 은하수 중심 북서쪽의 땅꾼자리(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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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달 뒷면에 지구와 같은 화강암 지대가 있다

물과 지각 판 구조가 있어야 가능 아폴로 16호가 1972년 촬영한 달의 뒷면. 나사(NASA) 제공 빛깔이 고와 건축용 석재로 많이 쓰이는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땅속에서 서서히 열이 식으며 굳어진 심성암의 일종이다. 따라서 화강암의 존재는 화산 활동이 있었음을 드러내는 증거 가운데 하나다. 구성 물질들이 녹았다가 재분류되는 과정을 여러차례 거치며 형성되는데, 이 과정을 촉진하는 풍부한 물과 지각을 이동시키는 판 구조가 없는 지구 외의 천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암석이다. 그런데 달 뒷면에서 그동안 지구에서나 보던 화강암 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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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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