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회춘하려면 `젊은 피'를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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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실험서 '젊은 피'의 회춘 효과 확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숱한 권력자들이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했다. 진시황은 불로초를 찾기 위해 도처에 사람들을 보냈으며, 교황 이노센트 8세는 젊어지기 위해 어린 소년 3명에게서 젊은 피를 받았다가 며칠 만에 숨지고 말았다는 설도 있다. 최근 과학자들은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에서, 동물에게 젊은 피를 수혈함으로써 노화의 몇 가지 징후들을 역전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한 연구진이 혈액 속에서 한 성장인자(growth factor)를 발견했는데, 이것은 부분적으로 특정 조직(예: 심장)의 ...
[진화] 양, 1만년전 농경과 함께 가축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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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400~1만100년 전 터키마을서 증거 발견 인류 역사에서 식물재배와 동물사육은 가장 중요한 사건에 속한다. 그러나 고고학자들은 그 과정을 거의 포착하지 못했었다. 최근 애리조나대의 메리 스타이너 교수(동물고고학)가 이끄는 연구진이 1만1000년의 역사를 가진 터키 정착촌에서 초기 농부들이 야생 양을 우리에 가뒀던 흔적을 발견했다. 이는 오늘날 가축사육의 모태가 된 시발점으로 간주된다. 고고학자들은 수백 개에 달하는 중동의 유적지들을 후보지로 지목해 왔다. 그러나 수백개의 유적지 중 농경 시작의 역사를 완벽하게 설명해 주는 곳은 거의 없다. ...
[5월2주] 결혼하려 하지 않는 여성들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데이터 박사의 제자...
[우주] 138억년 우주 진화 시뮬레이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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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138억년 전 빅뱅 이후 우주의 생성과 진화 과정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주과학계가 고대하고 고대하던 숙제를 마침내 풀어낸 주인공들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스미소니언센터의 천체물리학자들입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MIT의 마크 보겔스버거(Mark Vogelsberger) 박사는 “우주 암흑물질로부터 최초의 은하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실제에 가깝게 구현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러스트리스’(Illustris)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컴퓨터 모형은 138억년에 걸친 우주 진화 과정을 한 변의 길이가 3억5천만광년인 정육면체 안...
[기술] 컴퓨터와 인간의 또다른 대결 '얼굴인식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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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중문대 연구진 개발 알고리즘 '가우시안페이스' 얼굴인식능력 정확도 98.52%로 사람 평균치보다 높아 컴퓨터와 인간의 대결은 세인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이벤트이다. 그동안 체스, 퀴즈, 탁구 등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이 벌어졌다. 앞의 두 대결에선 컴퓨터가 이겼고, 올해 벌어진 로봇과 인간의 탁구 경기(http://plug.hani.co.kr/futures/1677362)에선 인간이 이겼다. 하지만 컴퓨터가 인간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기까지는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이전의 대결처럼 한판 겨루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엔 얼굴 인식 능력을 놓고...
[건강] 커피를 권하는 또하나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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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시력 저하 막아 항산화물질 클로로겐산이 망막 보호 역할 함유량, 카페인보다 몇배나 많은 7~9%선 커피는 세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호식품 가운데 하나이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소비되는 커피는 약 25억잔,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인 미국에서만 하루에 4억잔이 소비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1인당 평균 한 해 480여잔 (2013년 기준)정도를 마시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 가운데 사람들한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각성 효과다. 그래서 뭔가 일이나 학습에 대한 집중이 ...
[사회] 말이 먼저일까, 생각이 먼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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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과학계의 오랜 수수께끼에 대한 도전 먼저 생각한 뒤 말한다는 통념은 사실일까 당신은 자신이 방금 전 무슨 말을 내뱉었는지 안다고 생각하는가? 장담한다고? 만일 그렇다면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 지난주 발표된 한 논문에 의하면, “적당히 조작하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말하지도 않은 것을 말한 것처럼 믿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언어의 메커니즘에 대한 통념은 “언어는 먼저 머릿속에서 계획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발화자(speaker)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인식한 다음, 그걸 말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