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성공 법칙 '앞사람과 같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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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는 도박사의 오류에 빠진다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려면, 앞 선수와 같은 방향으로 슛을 날려라! 페널티킥을 하는 경우, 골키퍼는 한쪽으로 다이빙하고, 키커는 그 반대쪽으로 공을 차 넣는 경우가 많다. 골키퍼는 공이 날아오는 방향을 바라볼 시간이 없으므로, 이런 행위는 불가피하다. 요행으로 공을 막으려면, 처음부터 한쪽을 선택하고 몸을 날려야 한다. 따라서 골키퍼가 택해야 하는 최고의 전략은 무작위로 한쪽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영국의 인지과학자들에 의하면, 골키퍼들은 이런 무작위 원칙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골키퍼들은 ...
[지구] 소행성 충돌 없었다면 공룡은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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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물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을 때, 공룡들은 번성하고 있었나, 아니면 전체적으로 종(種)의 수가 감소하고 있었나?”라는 문제를 놓고 옥신각신해 왔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으로부터 6,600만 년 전 커다란 소행성이 지구를 강타하기 직전에 초식공룡의 다양성(diversity)은 약간 감소한 상태였는데, 하필이면 이때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함으로써 공룡 멸종의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iological Reviews> 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결과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참고 1): “이미 다양성이 부족해 간당간당하던 초...
[에너지] 슈퍼맨 탄생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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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보존법칙에 위배 자신이 받는 태양에너지보다 6560배 많은 에너지 필요 사람이 영화에 나오는 슈퍼맨(Superman)과 같은 비행 능력을 갖추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영국 레스터대 학생들이 이 질문에 대한 해답 찾기에 나섰다. 결과는 슈퍼맨은 에너지 보존 법칙에 위배돼 불가능하다는 것. 미 샌디에이고에서 2014년 7월24~27일 열린 만화가들의 축제 ‘코믹 콘 2014’(Comic Con 2014)가 끝나갈 때쯤 레스터대 물리학과 학생들은 미국의 만화책 출판업자인 디시 코믹스(DC Comics)에서 제안한 것처럼 슈퍼맨이 태양 하나만으로 나는 데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사회] 한 젊은 북한 건축가의 미래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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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땅을 떠나보지 않은 건축가 상상력의 콘셉트는 '지속 가능성' 북한 사람들에게 미래 세상은 어떤 이미지로 있을까요? 남쪽과 사회체제도 다르고 국외 출입이나 외부세계 정보 접근에서도 통제를 받고 있으니 상상력의 토대는 아무래도 남한사람들과 사뭇 다를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한 전문여행업체인 고려투어스(Koryo Tours)가 최근 한 젊은 북한 건축가와 함께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북한 땅을 한 번도 떠나보지 않은 이 건축가에게 관광시설을 포함한 미래의 북한 건축 디자인을 주문한 것입니다. 북한의 대표적...
[7월5주] 첨단산업이 잉태한 미래 위험사회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데이터 박사의 제자...
[에너지] 독일을 배워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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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한 태양광 에너지 독일을 배우자는 논의가 곳곳에서 한창이다. 한국 사회의 미래 좌표를 독일사회 모델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다. 분단국에서 통일을 이룬 과정, 그 이후의 사회통합 노력, 노동조합의 경영참여를 통한 노사 평등 모델, 경제를 떠받치는 ‘히든챔피언’ 강소기업들, 입시지옥 없는 교육제도, 패자부활이 가능한 복지 시스템, 과거사에 대한 철저한 반성 등등 길을 잃은 한국의 새로운 돌파구를 독일에서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덩달아 자신에게 주어진 안식년이나 연수 기회를 독일에서 보내는 정치인, 교수 등 전...
[생명] 가장 예민한 코를 가진 동물은 개 아닌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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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종 포유류 동물 후각 유전자 분석 결과 아프리카 코끼리가 2000개로 가장 많아 개는 1000개, 인간과 침팬지는 400개미만 많은 포유류 동물에게 후각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 상이한 냄새를 분별하는 능력은 먹이 냄새를 맡거나 포식자를 피하거나 배우자를 찾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후각은 생물체의 게놈에서 발견되는, 후각수용체(OR: olfactory receptor)를 코딩하는 유전자의 레파토리(수와 종류)에 의존한다. 이 유전자들은 비강(nasal cavity) 벽을 뒤덮고 있는 후각세포에 발현되며, 후각세포들은 냄새 분자를 탐지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