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뉴욕은 왜 '최악의 메가시티'인가
![]()
인구 1000만이 넘는 메가시티는 27곳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 도로로 뒤덮인 도시도 따지고 보면,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이다. 에너지를 비롯한 각종 자원을 소비하고, 쓰다 남은 것은 배출하면서 도시의 생명력을 유지한다. 2014년 현재 세계 인구의 54%가 도시에 기반을 두고 생활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좁은 지역에서 바글거리며 사는 만큼, 도시에선 에너지와 각종 물자가 대규모로 소비된다. 따라서 도시의 에너지와 자원들이 어디에서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파악하는 건 세계 환경 문제를 다루는 데 아주 중요하다. 도시 중에서도 메가시티 또는 메트로폴리탄으...
[5월1주] 국민연금 적립금이 사라진다면?
![]()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사회에는 이 네가지 미래의 씨앗이 공존하고 있으며, '선호하는 미래' 사회를 만들려면 이 네가지 씨앗을 잘 조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우리가 접한 ...
[생명] 빈곤은 어린이 뇌 발달도 방해한다
![]()
어린 시절에 성장하는 대뇌피질 소득불평등 심화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며, 정치가, 경제학자, 과학자들은 그 원인과 해법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득불평등은 기회불균등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그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3월30일치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소득 및 교육의 차이가 성장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뇌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책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생활] 7살때 자제력이 직장생활 성패를 가른다
![]()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우리 속담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어린 시절에 하는 짓이나 심성 따위를 보면 훗날 어른이 돼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장구한 세월에 걸쳐 보고 겪은 선조들의 인생 경험이 만들어낸 속담이다. 이 속담이 주는 메시지의 핵심은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전 생애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린 시절의 행동에서 훗날 직장 생활의 성패 여부를 추정해볼 수도 있을까? “그렇소”라고 말해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
[환경] 지구촌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 넘었다
![]()
전 세계 40개 관측소 평균 400.83ppm 지구 온난화 위험 경고등이 켜졌다 지구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 월 평균치가 지난 3월 400.83ppm을 기록해, 관측 이래 처음으로 400ppm을 넘어섰다. 400ppm은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등이 켜지는 단계이다. 이산화탄소는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대표적 온실가스로,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부산물이다. 2012년에는 북극에서, 2013년 5월에는 하와이 마우나로아관측소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넘어서는 등 일부 지역에서 경고등이 켜진 적은 있지만, 전 세계 대기 농도의 월 평균치가 400p...
[경제] 미국, 2030년에도 여전히 세계 1위
![]()
미 농무부의 세계경제 전망 2030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다. 미국 농무부는 최근 발표한 ‘2030년 세계경제 전망’에서 미국은 2030년에도 여전히 GDP규모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부터 2030년까지 2.6%의 GDP 성장률을 탄탄히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것이다. 다만 중국 인도 등 대국들의 부상으로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금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30년 GDP 24조8000억달러로, 중국에 근소...
[진화] 북미의 고대인류는 지체없이 남미까지 갔다
![]()
마지막 빙하기에 시베리아 횡단 1만7천년전 베링해협 건넌 뒤 북미 거쳐 신속하게 남미까지 인류가 처음으로 남아메리카에 정착한 경로가 밝혀졌다. 페루 안데스산맥 고지대에 살았던 고대인 5명의 뼈에서 채취된 DNA를 검사한 결과, 인류는 마지막 빙하기에 시베리아를 횡단해 서반구로 들어선 후, 북미를 거쳐 신속하게 남아메리카에 정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고대 안데스인들이 4000미터 이상 고지대에서 살 수 있도록 진화한 과정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고고학회(AAA) 연례회의에서, ...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