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자연계의 진화게임은 가위바위보 놀이

생존을 위한 공격, 협동, 속이기 가위 바위 보처럼 물리고 물려 맨손으로 하는 가위바위보(rock-paper-scissors)는 놀이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권다툼을 해결하는 고전적 방법이다. 바위는 가위를 망가뜨릴 수 있고, 가위는 보자기를 자를 수 있으며, 보자기는 바위를 덮을 수 있다. 그런데 자연도 나름의 버전으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수학자와 생물학자들은 가위바위보를 이용하여 인간사회에서부터 배양접시 위의 세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집단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해 왔다. 과학자들이 최근 가위바위보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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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헤엄치고 굴착하고…놀라운 '종이접기 로봇'

스스로 접고, 걷고, 헤엄치고, 마지막엔 녹아 없어지고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의 ‘국제로봇자동화학회(ICRA) 2015’에서 단연 주목을 끈 로봇이 있다. 미 MIT 연구진과 독일 뮌헨공대 연구진이 공동 제작해 공개한 작은 종이접기 로봇(Untethered origami Robot)이다. 가로, 세로가 각각 1.7cm의 정사각형 모양인 이 로봇이 시선을 끈 이유는 로봇의 구조와 작동방식이 이 로봇을 들여다본 사람들에게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학회에서 시연한 동영상에 드러난 로봇의 변신과 작동 장면은 마치 한 생명체의 탄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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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치타 로봇, 허들 장애물도 훌쩍

한국인 주도 MIT 연구진, 높이 45센티미터 허들 장애물 넘는 치타 로봇 개발 로봇 기술 중에는 동물이나 곤충의 모양과 동작을 흉내낸 생체모방기술이 많다. 여기엔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각 동물들의 특성은 그들이 오랜 기간 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진화를 거듭해온 끝에 터득한 최고의 결과물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그래서 그런 기술을 적용한 로봇엔 게 로봇, 뱀 로봇, 개 로봇 등 각 생물의 이름을 붙인 별칭이 따라붙곤 한다. 그 중에서도 연구 개발이 가장 활발한 분야 가운데 하나가 네 발 짐승의 움직임을 모방한 네 발 로봇이다. 안정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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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주] 2015년 5월은 여름이었다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사회에는 이 네가지 미래의 씨앗이 공존하고 있으며, '선호하는 미래' 사회를 만들려면 이 네가지 씨앗을 잘 조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우리가 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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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인간과 효모, 유전자 호환이 가능하다

10억년 전 갈라졌지만 지금도 유전적 유사성 많아 “효모와 인간은 지난 10억 년 전 공통의 조상한테서 갈라진 후 각자 다른 경로로 진화해 왔지만, 두 그룹 간에는 아직도 유전적인 유사성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습은 영 딴판이지만, 유전적으론 가까운 친척관계라는 얘기다. 전통적으로 술과 빵을 만들 때 발효를 위해 사용되는 효모는 길이 3~4마이크로미터의 단세포 미생물로, 달걀 모양을 하고 있다. 도대체 인간과 효모는 얼마나 가까운 것일까? 과학자들은 400여개의 인간 유전자를 한 번에 하나씩 효모에게 삽입해 봤는데, 그중에서 무려 50%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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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생각만으로 로봇팔을 움직인다

뇌에 이식된 칩을 통해 생각만으로 로봇팔을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21세 때 총상을 입고 목 아래쪽이 마비된 에릭 소토(Erik G. Sorto)는 이 기술 덕분에 이제 뇌로 로봇팔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이런 성과는 미국의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서던캘리포니아대(USC)의 켁크의대(Keck Medicine), 란초 로스 아미고스 국립재활센터(Rancho Los Amigos National Rehabilitation Center) 등의 연구자들이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현재 34세인 에릭 소토는 팔을 움직이는 기능이 있는 뇌 영역에 칩(신경보철장치)을 이식한 최초의 인간이 됐다. 그는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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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계 최초 자율주행트럭은 어떻게 달릴까

미 네바다주, 자율주행 트럭에 고속도로 운행 허가 승용차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업체는 구글이지만, 트럭 부문에서만큼은 독일의 다임러가 선두에 서 있다. 지난해 7월 독일의 다임러(Daimler AG)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트럭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 벤츠 퓨처 트럭 2025’(Mercedes-Benz Future Truck 2025)란 이름의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이 트럭은 당시 독일 마그데부르크 인근 아우토반(고속도로)에서 40여분간의 시험주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다임러는 이후 이 트럭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자사의 미국 브랜드인 프레이트라이너에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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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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