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호모 사피엔스, 10만년전 중국에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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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후난성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치아를 분석한 결과, 호모 사피엔스가 지금으로부터 약 10만년 전쯤 중국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금껏 현생인류가 아프리카를 멀리 벗어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던 시점이다. 고고학자들이 후난성 다오시안의 석회암 동굴들을 뒤져본 결과, 3㎢에 걸친 지역에서 47개의 인간 치아와 하이에나, (지금은 멸종한) 자이언트 팬더, 그리고 다른 동물의 뼈 수십 개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석기는 출토되지 않았다. 이는 아마도 인간이 동굴에 거주하지 않았으며, 대신 짐승들에게 물려 동굴로 끌려왔기 때문인 것 같다. ...
[환경] 개발의 미래…미국땅 2배가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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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세계 인구 90억을 먹여 살리려면 유엔 인구 전망에 따르면 2050년 세계 인구는 90억명을 훌쩍 웃돌게 된다. 지금보다 20억명 남짓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100억에 육박하는 인구를 먹여 살리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얼마나 많은 자원이 필요할까? 미국 최대 환경단체인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TNC)가 주도하는 합동연구팀이 최근 온라인 공개 과학저널 <플러스원>(PLOS ONE)에 게재한 연구 논문을 보면, 우선 식량원인 곡물은 지금보다 생산량이 2배 늘어나야 한다. 세계자원학회(WRI)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90억...
[10월3주] 교과서 논란서 확인된 '한국 내부의 수탈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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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네가지는 성장, 붕괴, 지속가능, 변형입니다. 현실 사회에는 이 네가지 미래의 씨앗이 공존하고 있으며, '선호하는 미래' 사회를 만들려면 이 네가지 씨앗을 잘 조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지난 한 주 동안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해 다시 들여다봅니다.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하는 일은 가장 손쉬운 미래 마인드 훈련법입니다. [10월3...
[인포그래픽] 138억년을 담은 '애니메이션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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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자료 활용해 완성 우주 빅뱅에서부터 지금까지 138억년 동안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하나의 애니메이션 그래픽에 담아 소개해 놓은 히스토그래피(Histography)가 나왔다. 스케일이 방대하다는 것 자체가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지만, 막상 히스토그래피를 들여다 보면 놀랍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스라엘의 베잘렐미술디자인학교(Bezalel Academy of Arts and Design) 출신인 마탄 스타우버(Matan Stauber)가 만든 이 히스토그래피는 그의 올해 졸업작품이다. 억겁의 시간 동안 일어난 숱한 사건들은 히스토그래피에서 하나의 작은 점으로 표시돼 있다. 점을 ...
[영상] 깃털보다 가벼운 금속...민들레 홀씨 위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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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격자형 미세금속 '마이크로래티스' 개발 민들레 홀씨 위에 올려놓아도 홀씨가 흐트러지지 않을 만큼 가벼운 ‘세계 최경량 금속’이 개발됐다. 무게가 스티로폼 의 100분의 1이다. 하지만 단단하기는 웬만한 금속 뺨친다. 얇은 관을 격자형으로 엮어 만든 이 금속의 99.9%는 공기로 채워져 있다. 겉은 단단하지만, 속에는 구멍이 숭숭한 사람의 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금속 관의 굵기는 머리카락의 1000분의 1이다. 이 금속으로 싼 달걀을 25층 높이에서 떨어뜨렸는데 깨지지 않았다. 경량 항공기 개발에 여념이 없는 보잉사가 개발한 이 금속의 이...
[영상] 우주정거장 안을 떠다니는 물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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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물방울들은 서로 달라붙어 경사를 따라 땅 위를 흘러간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움직일까?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생활 1년 실험을 하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Scott Kelly)가 최근 우주공간의 물방울 모습을 촬영한 고해상도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주정거장의 물은 동그란 방울 모양으로 뭉쳐 우주정거장 실내를 둥실둥실 떠다닌다. 물이 방울 모양을 띠는 것은 표면장력 때문이다. 켈리는 재미있는 실험을 곁들였다. 색깔이 다른 식용 염료들을 물방울에 칠해 물방울 색깔이 변하는 과정과...
[건강] 2050년, 10억명이 실명 위험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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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에 훼손당한 자연의 보복인가 보통 어른들의 안구(눈알)는 가로, 세로, 깊이가 각각 2.4cm 안팎인 공모양이다. 광활한 세상과 우리를 연결시켜주는 작은 창이다. 사람의 감각기관 중에서 눈은 얼마나 중요한 기관일까? 한마디로 정리해주는 옛말이 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百聞不如一見)”. 실제로 사람이 습득하는 정보의 80%는 시각을 통해서 얻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오늘날 인류 문명이 이만큼 발전해오기까지 인류는 눈이라는 감각기관의 덕을 톡톡히 봤다고 하겠다. 그런데 인류 문명에 훼손 당한 자연의 보복일까? 화려한 첨단...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