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샌프란시스코, 크루즈 무인 로보택시에 운행 중단 명령
‘하루 24시간 운행’ 승인 두 달만에…“공공도로 운행에 안전하지 않아” 지엠 크루즈의 무인 로보택시가 하루 24시간 운행 승인 두달만에 운행 중단 명령을 받았다. 크루즈 제공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무인 자율주행차 로보택시인 크루즈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지난 8월 당국이 하루 24시간 유료 운행을 승인한 지 두달만이다. 캘리포니아 자동차국(DMV)은 24일(현지시각) 지엠(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의 운행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지난 2일 밤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크루즈 로보택시에 깔린 사고를 조사한 데 따른 것이...
[진화] 사자를 사냥한 네안데르탈인...그들도 최상위 포식자였다
19만년 전·4만8천년 전 동굴사자 유골 분석 결과 창으로 찌른 뒤 가죽 벗겨 깔개 등으로 사용 흔적 네안데르탈인들이 창으로 동굴사자를 사냥한 후 도살하는 장면(상상도). 레딩대 제공 최근 지구촌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위치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았다. 아프리카 사바나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했더니, 동물들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밀림의 왕’ 사자가 아니라 사람의 목소리였다는 것이다. 연구진이 실험 기간 중 촬영한 1만5천여건의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야생동물들은 스피커에서 사자 소리보다 사...
[우주] 1만km 거리에서 본 `불의 천체' 이오
목성 탐사선 주노, 1만1645km까지 근접비행 달보다 약간 큰 목성의 위성…활화산만 400여개 목성 탐사선 주노가 10월15일 1만1680km 거리에서 촬영한 이오 위성. 나사 제공 태양계 최대 행성 목성을 가장 가까이서 도는 위성 이오를 1만여km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목성과 이오의 거리는 평균 42만km로,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38만km)보다 조금 더 멀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목성 탐사선 주노가 지난 15일 이오를 역대 가장 가까운 거리인 1만1645km 지점까지 근접비행하면서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사진 속의 얼룩덜룩한 무늬는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용암이...
[화보] 눈 망막 뒤 별 세계...올해의 현미경 사진 1위
49회 니콘스몰월드 공모전 수상작 발표 1위 생쥐의 시신경(20배율). Hassanain Qambari & Jayden Dickson/Nikon Small World 현미경으로 본 세상은 작은 우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경이롭고 다채롭다. 올해로 49회째를 맞은 현미경 사진 공모전 ‘니콘 스몰 월드’의 수상작들도 예외가 아니다. 생쥐의 시신경에서부터 불꽃이 일기 시작한 성냥에 이르기까지 눈으로는 접할 수 없는 미시세상 속으로 우리를 안내해 준다. 올해는 72개국에서 1900여점의 작품이 제출됐다. 올해의 현미경 사진 1위는 생쥐의 시신경을 20배 확대한 사진이 차지했다. 중추신경계를 ...
[우주] 달 토양을 녹이니 포장도로가 됐다
유럽우주국, 레이저로 월면토 굳히기 성공 볼록렌즈 이용해 태양열 모으면 같은 효과 유럽우주국 과학자들이 인공 월면토에 레이저를 쏘아 단단한 바닥체를 만들었다. 유럽우주국 PAVER Consortium 1960~1970년대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아폴로 우주선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착륙했을 때 가장 큰 골칫거리는 달 먼지였다.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에 불과한 달 표면에서 먼지는 조그만 충격에도 공중으로 떠오른다. 우주선의 추진기를 이용해 달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먼지가 공중에 떠올라 그 지역 일대를 뒤덮을 수밖에 없다. 아폴로 12호 사령관 피트 콘래드는 “...
[AI] 인공지능이 검게 탄 두루마리 속 글자를 읽었다
2천년 전 베수비오화산 폭발 때 그을린 것 수천장 엑스레이 사진에서 잉크 식별 성공 서기 79년 베수비오화산 폭발로 인해 불에 탄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스캐닝하고 있는 모습. 이 두루마리는 1752년 땅속 20m에서 발굴됐다. 켄터키대 제공 서기 79년 베수비오화산 폭발로 폼페이와 함께 사라져 버린 나폴리만의 고대 로마 도시 헤르쿨레니움에서 발견된 파피루스 두루마리의 비밀이 인공지능 덕분에 2천년 만에 벗겨지기 시작했다. 파피루스는 고대 이집트의 식물로 줄기를 얇게 갈라 편 뒤 건조시킨 다음 용도에 따라 종횡으로 이어붙여 종이로 사용했다. 1752년 땅...
[생활] 동전 던지기는 절반 확률이 아니다
같은 면이 나올 확률이 0.8% 더 높아…동전 던질 때의면 위치 숨겨야 동전 던지기는 던질 때와 같은 면으로 떨어질 확률이 50.8%로 절반을 조금 웃돈다. 언스플래시 동전 던지기에서 두개의 면 중 앞면 또는 뒷면이 나올 확률은 이론상 50%다. 어느 누가 던지든 똑같이 우연성이 적용된다. 따라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성을 기하는 방편으로 동전던지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1903년 세계 최초의 동력 비행기 ‘플라이어’(Flyer) 개발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가 둘 중 누가 먼저 비행기를 탈지 결정한 방법도 동전 던지기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