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 여러분께 기본 카테고리
2012.07.03 17:22 Edit
현장 과학기술자들의 의견이 수렴되어 그것이 실제로 실행되는 정책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늘 가져왔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그 첫 단계, 즉 현장 과학기술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부터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연구개발비 투자 규모 세계 7위이며, 경제규모 대비 세계 2, 3위 수준의 연구비를 쓰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논문 당 피인용 횟수는 세계 30위를 오가는 수준으로, 이제는 국민의 세금을 연구비에 더 투자하자는 말은 꺼낼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내실화"라는 것은 당연한 결론일 것입니다. 문제는, 규모를 키우는 것에 비해 내실을 기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 이를 반드시 해내야만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선진국 문턱을 결코 넘을 수 없습니다.
정치적 변화의 시기인 현시점은 과학기술인의 목소리가 더 의미 있게 전달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며, 정통부와 과기부가 사라진 점은
오히려 전체 거버넌스 체계를 새로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선진국형의 다원화된,
그리고 국민의 세금을 쓰는 일에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정부에 의한 관리와 과학기술인의 자율성이 조화를 이룬 거버넌스 구조를
새롭게 만들어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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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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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온이 타운미팅을 빌미로 샛길, 짝퉁 과학권력을 도모하려는 것은 아닌지라는 의구심은 어떻게 해소하지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더 크게 올려퍼지면 좋겠'는데 그게 한겨레 사이언스온을 통해서였으면 좋겠고?
한겨레는 이런 거 할 자격이 못됩니다.
일전에 김광섭,안수명 박사의 천안함 관련 의견 껀도 되먹지 못한 정치논리로 더럽혀 버리는 바람에 잘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합조단의 그것 보다는 한 발짝 나아간 측면이 있는 연구결과를 정치 똥간에 쳐박아 버렸어요.
한겨레, 당신들은 진주를 쥐어주면 보배로 만들기 보다는 구슬치기를 해버리는 사람들입니다. 무슨 낯짝으로 이런 일을 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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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의 삭제 기준은 뭡니까? 오다가다(2012-07-05 11:36)공감0 비공감0 조회22 “대선 과기정책, 현장 과학기술인이 말하다” - 현장의 목소리로 채우는 과기정책 제안 타운미팅
위 게시물에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았는데 자고 일어나니 삭제가 되었군요.
어떤 기준으로 삭제한 건가요. 비속어 사용?
오다가다 (2012-07-04 23:42)
사이언스온이 타운미팅을 빌미로 샛길, 짝퉁 과학권력을 도모하려는 것은 아닌지라는 의구심은 어떻게 해소하지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더 크게 올려퍼지면 좋겠'는데 그게 한겨레 사이언스온을 통해서였으면 좋겠고?한겨레는 이런 거 할 자격이 못됩니다.
일전에 김광섭,안수명 박사의 천안함 관련 의견 껀도 되먹지 못한 정치논리로 더럽혀 버리는 바람에 잘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합조단의 그것 보다는 한 발짝 나아간 측면이 있는 연구결과를 정치 똥간에 쳐박아 버렸어요.한겨레, 당신들은 진주를 쥐어주면 보배로 만들기 보다는 구슬치기를 해버리는 사람들입니다.
무슨 낯짝으로 이런 일을 벌입니까.
혹시 '천안함' 이란 단어만 들어가면 무조건 삭제입니까? -
안녕하세요, 가을밤 님. 님이 남기신 몇 개 댓글을 보면서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오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님의 댓글 중에 저의 이름이 언급되었기에 (제가 답할 상황이 아니며 그런 자격을 지닌 것도 아니지만) 부득이 답글을 남깁니다. 첫째, 이곳은 사이언스온이 운영하는 블로그가 아닙니다. 물론 사이언스온과 밀접하게 연계된 블로그이기는 하지만 사이언스온 자체와는 구분되어 운영됩니다. 둘째 이곳에 있는 가을밤 님의 댓글이 삭제된 적은 없습니다. 이 블로그에 참여하는 분들 전원께 연락을 해보았으나 가을밤 님의 댓글을 삭제한 적도 삭제된 적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제가 어젯밤 늦게, 그리고 오늘 아침 일찍 이 블로그를 방문했을 때에도 지금처럼 가읆밤 님의 댓글을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러니 "어떤 기준으로 나의 댓글을 삭제했느냐"는 물음은 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삭제된 일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다만 나중에 확인한 바로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브릭) 자유게시판 소리마당에서 가을밤 님이 똑같은 내용으로 남긴 댓글이 있다가 사라진 것 같다는 다른 분들의 얘기를 들어볼 때, 만일 그것이 가을밤 님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뤄진 일이라면 그것은 브릭 쪽에서 얘기하셔야 마땅한 사안일 것입니다. 브릭 댓글이 없어진 일을 이곳에 와서 항의하시는 이유는 알 길이 없습니다). 이처럼 사실과 다르게 하신 말씀을 빼고서, 가을밤 님께서 이번 타운미팅에 관해 주신 의견과 지적에 대해서는 귀기울여 듣고 또한 그런 우려가 현실에 나타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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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댓글 삭제' 언급에 오해가 있으셨군요.
오철우 기자께서는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를 브릭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제가 '브릭의 행태를 보면 유신의 출발점이 어딘지 절감을 안할 수 없습니다.'라는 멘트를 남긴 것을 가볍게 보지 말아 주십시오. 해당 지역, 학교의 Geographic, Demographic, Behavioral Nature 에 대한 나름 진지한 고찰의 결과입니다. 오철우 기자를 포함한 한겨레, 프레시안, 오마이 등 좌파매체의 브릭에 대한 나이브한 인식,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어쨌거나 오철우 기자께서 저의 투박한 지적을 고려해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오철우 기자의 행보는 저의 오랜 관심사이고 기자께서 바라는 이상적인 과학-언론-사회 모델이 어떤 것인지도 어렴풋이 느껴지는 바가 있습니다. 품고만 있는 이상은 응어리만 남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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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이 소리소문 없이 댓글을 삭제하는 과정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아래 링크의 게시물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http://bric.postech.ac.kr/myboard/read.php?id=130625&Page=1&Board=sori&FindIt=&FindText=&divpage=
1>
오다가다 (2012-07-09 08:48)
<엔도> 'mental health issue가 있는 분이니까 무시해야..'엔도 님, 말씀을 가려서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과의사로 알고 있는데 정신과 의사는 아니더라도 의사는 의사이니 만큼 저같은 일반인이 'menthal health issue' 운운하는 것과는 차원이 달리 해석되지 않겠습니까?관리자, 씨팔 조ㅅ팔 찾아야만 욕이 아닙니다.
원칙 운운하며 본문, 댓글 할것없이 돋보기도 왕 돋보기를 들이대던 사람들이 이런 건 눈에 안 띄던가요?2>
오다가다 (2012-07-09 09:43)
그새 삭제했습니까?
의사가 'mental health issue' 운운하는 것은 하이 코메디고?
브릭 관리자 기준에 따라 다시 올려 드리지요.
---------------------------------------------------------------------------<엔도> 'mental health issue가 있는 분이니까 무시해야..'
엔도 님, 말씀을 가려서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과의사로 알고 있는데 정신과 의사는 아니더라도 의사는 의사이니 만큼 저같은 일반인이 'menthal health issue' 운운하는 것과는 차원이 달리 해석되지 않겠습니까?관리자, _팔 _팔 찾아야만 욕이 아닙니다.
원칙 운운하며 본문, 댓글 할것없이 돋보기도 왕 돋보기를 들이대던 사람들이 이런 건 눈에 안 띄던가요?3>
또 삭제했습니까? 기준이 무척 높군요. 이러면 될지?
~라고 앞부분을 입력하고 enter 를 치니,
[ Spam Alert ! ]
이런 윈도우 메시지가 뜹니다. 댓글 차단 먹은 겁니다.
바쁜데.. 업무도 봐야 하고 논문도 써야 하는데.. 걍 짤라버려.
생각나는 사람 있지요?
그때 그 사람..
(얼마나 바쁜지 'Spam Alert' 같은 쌩뚱맞은 차단 메시지를 몇년째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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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 관리자의 당최 납득이 안가는 행태의 따끈따끈한 사례를 하나 더 보여 드리겠습니다.
제가 위에 인용한 게시물의 작성자를 노골적으로 비꼬는 아래와 같은 글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 납득이 가십니까?
홍씨는 홍시에 있는 씨인가요?
http://bric.postech.ac.kr/myboard/read.php?id=130665&Page=1&Board=sori&FindIt=&FindText=&divpage=
왜 이런 문제를 여기다 쓰느냐.. 혹시 꼴 보기 싫으면 안 들여다 보면 될 것 아니냐는 분 계시다면 브릭은 국고지원을 받는 단체로서 공공재의 성격을 갖는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고, 이런 류의 지적, 나온지 오래 됐습니다. 예전에 나름 브릭에 호의적인 알만한 분이 관련 글을 브릭에 올린 적도 있고 잘은 모르지만 센터장 같은 이에게 이메일도 보내고 그랬던것 같더군요. 그러나 고쳐지는 기미가 없습니다.
추측컨데는, 브릭의 남홍길 고문이나 센터장 등은 이런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주어진 자원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내는 관리자들을 나무라기 보다는 묵인하고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내가 보기에도 본연의 업무상 성과는 탁월합니다.) 듣기 싫은 소리 좀 들려도 귀 막아 버리면 눈에 보이는 성과, 자신의 업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를 내주는데 민주적 소양이나 상식 쯤은 잠시 접어 두지 뭐.. 이런 것 아니겠어요?
추신> 문제의 특정인을 비꼬는 야비한 글은 며칠 뒤 소리마당에서 삭제되었습니다.
언제나 처럼 소리소문, 흔적도 없이.. 이런 것도 일종의 개성인가?? 덩달이로 저의 브릭 댓글쓰기 차단도 해제되었군요. 본문쓰기는 시험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개설을 축하합니다. 부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더 많이 더 크게 울려퍼져, 한국 과학과 기술이 성숙할 수 있는 자생적 생태계의 그림이 좀더 세밀하게 그려지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