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토막 뉴스: 근로소득 2천만원 이하, 전체의 47.5%

2013년 근로소득자 평균 급여는 3040만원

2014년 소비자물가, 2013년보다 1.3% 상승

 

2014년 12월말 공개된 각종 통계를 정리해서 소개한다. (아래 소제목들을 누르면 새창에서 관련 보도 자료를 직접 볼 수 있다)

국세청, 2014년 국세통계연보 발간

2013년 연말정산 결과 근로소득자의 평균 급여는 3040만원이고, 연 급여가 1억원을 넘은 사람은 모두 47만2천명이다. 이는 전체 연말 정산 신고자의 2.9%다. 반면 연봉 2000만원 이하를 신고한 사람은 777만명으로 비과세 대상을 포함한 전체 신고자의 47.5%에 달한다.(다만 이 자료는 이직에 따른 중복 신고자, 중도 입사·퇴사자를 포함한 것이어서, 정확한 소득 비교 자료로 삼기에는 부적절한 면이 있다.) 연말 정산 신고한 외국인 노동자는 48만명이며, 이들의 평균 급여는 2130만원이다. 토지나 건물의 양도차익률(매각 가격 대비 순수 차익)은 2009년 이후 대체로 하락하고 있는데, 주택의 경우 2013년 양도차익률은 30%였다. (집 살 때 든 돈과 필요경비를 빼고 남긴 돈이 집 매각 대금의 30%라는 뜻)

원천세.jpg

국가통계포털 통계 직접보기: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현황 통계
관련 사이트: 국세 통계 사이트

2014년 12월과 한해 전체 소비자물가 동향

2014년 한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2013년에 비해 1.3% 상승했다. 또 생활물가지수는 2013년에 비해 0.3% 상승한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9.3%나 떨어졌다. 2014년 12월 한달만 보면 2013년 12월보다 소비자물가가 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아래 그래프는 1965년부터 2014년까지 월별 소비자물가를 한해 전 같은 달과 비교한 물가 변동치다. 2011년 중순부터 소비자 물가가 꾸준히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거와 비교하면 1980년대 중반 이른바 3저 현상(물가, 금리, 원화 가치 하락)이 나타나던 때와 비슷한 양상이다.

1965-2014-소비자물가.jpg

표로 정리한 수치 구글 문서도구로 보기: 1965-2014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물가지수
국가통계포털 통계 직접보기: 월별 소비자물가 등락률 통계 | 2010년을 100으로 삼아 연도별로 비교한 물가지수 통계
참고 사이트: 통계청의 물가 통계 이해 사이트

국토교통부, 2014년도 국토교통 통계연보

2013년말 현재, 전 국토의 등록면적은 100,266㎢이다. 전체 용도 지역 가운데 농림지역이 46.6%로 가장 많고, 이어 관리지역(25.5%, 완충지이자 개발 목적도 있는 땅) 도시지역(16.6%) 차례다. 나머지 11.3%는 자연환경보전지역이다.

1989-2013-주택재건축현황.jpg

관련 사이트: 국토교통 통계연보

■ 기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총람(PDF 내려받기)

■ 글 주소: 한겨레 데이터 블로그 http://plug.hani.co.kr/data/2066382

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트위터 계정: twitter.com/Hanidatablog
창작물 저작권은 한겨레신문사에 귀속됩니다.
TAG

댓글 쓰기

청년 10명 중 하나는 아무 것도 안한다

일 공부 취업준비조차 안하는 “유휴 청년층” 10% 돌파

2013년 청년 고용률은 39.7%, 전체 고용률은 64.4%

숫자로 본 한국 1: 인구, 가정, 결혼, 고용, 소득

2014년을 마무리하면서 한국 사회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통계 수치를 중심으로 돌아본다. 이 작업은 최근 통계개발원이 정책연구용역 사업을 통해 작성한 보고서 “한국의 사회 동향 2014”를 바탕으로 삼았다.

 

여기에 정리한 내용들은 거의 모두 이미 공표된 통계들이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는 내용들도 적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게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청년 집단이 2013년 전체 청년층의 10%를 넘어섰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이른바 “유휴 청년층”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일도 공부도 취업준비도 하지 않는 이들이다. 그렇다고 집안일을 주로 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도 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아무 것도 안한 채 세월을 보내는 이들이다. 유휴 청년층은 몇가지 규정이 있는데, 한국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것은 15~34살 연령층을 하나로 묶어 분석하는 방식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분석한 것을 보면, 지난해 유휴 청년층이 전체 15~34살 인구의 10.3%로 분석됐다.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것이다. 또 유휴 청년층 가운데 특히 심각한 계층인,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유휴 청년층은 2010년에 이미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남녀 비율을 대략 6 대 4 정도이다. 아래 그래프는 이를 보여준다. (관련 상세 보고서: “우리나라 청년 니트의 특징 및 노동시장 성과 연구”)

1-youth.jpg

아래는 인구, 가정, 결혼·사망·출생, 고용, 소득과 빚 등 5분야로 나눠 한국의 사회상을 정리한 것이다.

2-popul.jpg

3-home.jpg

4-marriage.jpg

5-employ.jpg

6-income.jpg

■ 글 주소: 한겨레 데이터 블로그 http://plug.hani.co.kr/data/2060815
■ 원 자료 새 창에서 보기: 통계개발원 “한국의 사회동향 2014” 보고서

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트위터 계정: twitter.com/Hanidatablog
창작물 저작권은 한겨레신문사에 귀속됩니다.
TAG

댓글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