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부산 최종 투표율, 낙동강변 낮고 동쪽 높아
2014.06.04 15:30 | 정치로 본 한국인
사상, 사하, 부산진, 서구, 영도 낮아
해운대 등 나머지는 모두 55% 넘어
4일 오후 6시 부산의 잠정적인 최종 투표율이 55.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의 49.5%보다 6%포인트 높은 것이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부산의 투표율(76.2%)에는 많이 못미친다
구 별로 보면 지역적으로 나뉘는 현상이 나타났다. 서쪽 낙동강변은 투표율이 낮고 동쪽은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영도(52.0%)였고, 사하(53.4%), 서구(54.3%), 사상(54.8%), 부산진(54.8%)도 낮게 나타났다. 반면에 나머지 지역은 모두 55%를 넘겼다. 이런 지역별 격차는 오후 3시까지 투표율이 높지 않던 해운대구와 수영구의 투표율이 막판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른 데서 비롯됐다.
서울의 투표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난 대선보다는 2010년 지방선거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부산은 2012년 대선에 좀더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일부 지역만 눈에 띄게 낮고, 나머지 지역은 큰 차이가 없는 양상이 비슷하게 반복된 것이다. 가장 큰 차이라면 대선에서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지 않았던 사상, 사하, 부산진구가 이번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점이다.
■ 글 주소: 한겨레 데이터 블로그 plug.hani.co.kr/data/178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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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별 투표율, 강남 비교적 강세
2014.06.04 12:27 | 정치로 본 한국인
서초, 송파, 양천, 동작, 구로 60% 넘어, 강북에선 노원, 마포뿐
중랑 가장 낮고 강북구도 55% 미달, 광진구도 저조한 투표율
서울의 오후 6시 최종 투표율이 58.6%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0년 5회 지방선거의 투표율 53.9%보다 4.7%포인트 높은 수치다.
구별로 보면, 강남 지역이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다. 서초(61.6%), 송파(60.3%), 동작(61.7%), 양천(60.3%), 구로(60.0%)가 60%를 넘는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서초가 동작에 이어 전체에서 두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60.9%), 노원(60.4%), 서대문(60.0%, 엄밀하게는 60%에 약간 미달)만 60%를 넘겼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구는 중랑구로 53.8%였고, 강북구(54.7%), 광진구(55.1%), 금천구(55.6%) 차례였다. 이들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도 대체로 투표율이 낮았다.
■ 글 주소: 한겨레 데이터 블로그 plug.hani.co.kr/data/17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