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선거구 유권자 분석-성남시 중원구

통진당 지지층이 과연 어디로 갈까?

 

성남시 중원구는 서울 관악구을 선거구와 비슷한 야당 강세 지역이다. 지난 11번의 선거 결과도 관악구을과 유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이 꾸준히 지지층을 유지해왔다는 점이다. 18대 총선을 빼고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한나라당)과 통합진보당(민주노동당)의 득표율이 어슷비슷했다.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의 김미희 전 의원이 다시 나온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전통적인 통진당 지지층이 어디로 갈지 주목된다. 지역 주민은 30대, 40대, 50대, 60살 이상이 고르게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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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별 과거 선거 결과

사람이 밀집해서 사는 수도권 도시 지역의 일반 특성과 비슷하게 동네별 차이가 크지 않다. 눈길을 끄는 건 지난해 도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중앙동과 상대원2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이겼다는 점이다. 득표율 격차는 똑같은 1.2%포인트였다. 나머지 9개 동네에서는 낙선자인 김 후보가 1등이었다. 중앙동 유권자들은 19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에 가장 많은 표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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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별 투표 성향 지도

아래 지도는 2010년 지방선거 이후 4번의 주요 선거를 기준으로 동별 성향을 표시한 것이다. 붉은색이 진할수록 여당, 푸른색이 진할수록 야당 지지가 강한 곳이다. 지도의 동네를 누르면 2000년 총선부터 지난해 지방선거까지 11번의 선거에서 동별 1위 후보의 득표율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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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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