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카툰7] 4.11 총선, 누굴 거지 새낀 줄 아시나요~? 육아카툰
2012.05.07 10:26 Edit
다음 주가 총선이라 누구를 찍어야할지,
그리고 어떤 정당을 골라야할지 고민되는 지호 엄마.
애당초 정치에 관심도 없었고,
또 누가 되던간에 여전히 서민들은 살기 힘든 세상인데…
투표장까지 일부러 찾아가서 해야하나…
귀찮기만한 지호엄마입니다.
라고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그러나…
4·11총선,
이번에야말로 아줌마들의 힘을 보여줘야할 때!
요즘 세상에 직장다니며 애키우기가 얼마나 힘든지
민심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
지호 엄마~ 애국하는 길 뭐 별거 있나요?
주중에 모처럼 쉬는 날, 투표장을 찾아가기란 너무 귀찮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민주화 발전을 위해
이 한 몸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생각으로 투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ㅋ
그래서 각 정당의 보육정책에 관해서 미리 살펴 보았는데…
마침 베이비트리 사이트에 양선아기자님이
잘~ 정리를 해놓으신것도 있고 해서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그런데…
공약들을 살펴보니 저출산과 보육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접근한다기보다는
엄마들에게 돈 몇 푼 더 준다는 느낌을 받게 만들더라구요.
특히나 …
이렇게 지원금을 조금씩 더 올리거나 확대해주면
엄마들이 이럴거라고 생각하셨나요?
보육문제!
모르셔도 너~무 몰라주시네요. ㅠ..ㅠ
일단 육아휴직은
어느 회사나 모두 적용되어야 합니다~
산전후 휴가 기간 늘리고 육아휴직 급여 늘리면 뭐합니까.
그림의 떡인것을… ㅠ..ㅠ
무급이라도 좋습니다~
육아휴직을 법륜스님 말씀대로 3년 주신다면
저는 다니는 회사에 뼈라도 묻겠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문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 너무나도 시급합니다.
지난번 민간 어린이집 집단 휴원때
직장맘들이 어찌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했는지… 아시는지요.
선생님 한명이 맡아서 보육하는 아이들 수를 줄이고
부모의 참여와 감시가 있는 투명한 국공립 어린이집이라면
정말 걱정없이 아기를 맡기고 회사를 다닐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다음 아버지 교육~
사실 대한민국의 남자들은 육아를 자기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참~ 적습니다.
대학 교양과목으로 ‘아버지 교육’ 과정을 넣고
예비군 훈련때 보육원에 가서 영아들을 직접 맡아 키우는
‘보육 체험’을 해보게 하는것이 어떨런지요.
그다음 직장맘이 아기키우는 3년동안은
‘시댁에서 제사와 김장 때 며느리 안부르기’
문화와 캠페인 만들기!
언론 좋다는게 뭐있습니까,
좋은 시어머니의 모습을 티비 드라마에서 자주 비춰주고
그것이 부족하다면 방송 캠페인을 열어주세요.
ㅋㅋㅋㅋ
제가 너무 무모한 얘기만 떠들어 댔나요?
정신없이 직장다니며 아들래미를 한 3년 키워보니깐
돈 몇푼 받는 것보다 당장 급한게 이런 것들이 생각나더라구요~
회사에서 육아휴직 한 3년주고,
투명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으며
아기 아빠와 더불어 육아를 오손도손 같이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ㅋㅋ 이런 사회와 문화가 보장된다면 지호엄마~
오늘 밤에도 당장!!!
지호의 동생! 둘째, 세째 아이 만들겠습니다~
<즐거운아줌마> 블로그에 놀러오셔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