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늦은 6시] 말복은 만복이 깃드는 날!
末伏은 萬福이 깃드는 날! 하지에서 입추까지 음력 6~7월에 있는 3번의 伏날 초복과 중복 그리고 말복 삼복엔 계곡을 찾아 나뭇잎 사이로 하늘을 보고 기력을 북돋우는 먹을거리로 몸을 보하고 질병을 쫓는 팥죽을 쑤어 먹고 새벽에 우물물을 길어다 먹으며 복을 빕니다. 마지막 복날이며 입추인 8월 7일, 삼복을 잘 이겨낸 모두를 대견해하며 함께 먹고, 얼굴 보며 이야기하는 福 가득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언 제 : 2012년 8월 7일 (화) 늦은 6시 어디서 : 하늘이네 집 앞 느티나무 아래 (하사마을) - 준비물은 수저, 대접, 컵, 취행에 맞는 음...
[7월 8일] 지리산에 불어온 바람, 마고할미에게 감사를
휘잉 그날 지리산엔 바람이 불었습니다. 바람은 엉킨 실타래를 풀게 하고 찢기던 깃발을 다시 모이게 했습니다. 휴우 그날 마고할미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마고할미의 숨은 결이 되어 반달가슴곰을 어루만지고 휘파람새를 날게 하였습니다. 힘겹고 지칠 때마다 지혜를 준 지리산과 마고할미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우리 곁에 함께 할 지리산과 마고할미에게 드리는 우리의 정성 마음과 정성을 모으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언 제 : 2012년 7월 8일 (일) 어 디 서 :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만나는곳 : 11시 노고단...
국립공원을 함께 지켜낸 여러분들에게 고마움 전합니다.
국립공원을 함께 지켜낸 여러분들에게 고마움 전합니다. 하늘을 가릴 것처럼 초록의 잎들이 무성합니다. 오랜 가뭄인데도 말라 죽지 않고 초록으로 빛나는 잎들 위로 햇볕은 뜨겁기만 합니다. 우리가 애타게 사랑하는 국립공원에도 푸른 잎사귀들로 그득하겠지요. 국시모가 국립공원과 만난 지 20여년이 되어갑니다. 솔직히 그동안 한시도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흔들렸지만 그럴수록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마음은 깊어 갔던 것 같습니다. 설악산에 박그림 선생님, 지리산과 북한산에서 1000일 산상시위를 했던 김병관 대장, 그리고 함께 연대하며 서...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국립공원 케이블카 부결을 환영한다!_ 6월 26일 기자회견문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국립공원 케이블카 부결을 환영한다! 오늘,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었던 국립공원 케이블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007년 입장료 폐지 이후, 대폭 증가한 사람들에 의해 국립공원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해결해 주기 위해, 그리고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케이블카를 추진한다는 환경부의 논리가 얼마나 상식밖의 일인지 확인시켜줬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오늘 결정은 우리나라 국립공원에는 더 이상의 케이블카가 필요 없음을, 케이블카가 국립공원의 가치와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하였음을 분명히 한 ...
6월 26일, 국립공원 케이블카 반대행동 1,2,3!
환경부는 6월 26일 10시부터 과천정부청사에서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하여 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사업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10년간 지속된 국립공원 케이블카를 마무리하는 날, ‘국립공원 케이블카 반대 행동 1,2,3!’에 참여해주세요. 1. 1인 시위 참여하기 - 26일 8시 15분부터 과천정부청사 앞 - 26일 10시부터 노고단대피소 앞 2. 환경부에 부결 촉구 전화하기 - 환경부장관 02-2110-6501 - 환경부차관(국립공원위원회 위원장) 02-2110-6502 - 환경부 자연보전국 02-2110-6505 - 환경부 자연보전국 자연자원과 02-2110-6750 3. 기자회견에 함께 하기 - 26일 낮...
[6월 25일 우리의입장]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자료 불일치, 기준 미반영 국립공원 케이블카 부결하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자료 불일치, 기준 미반영 국립공원 케이블카 부결하라! 6월 26일 환경부는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하여 ‘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사업지’를 결정한다고 한다. 케이블카는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과는 어울리지 않는 시설로 국립공원 정상부 훼손을 부채질하고, 생물종다양성 감소에 일조하며, 경관을 파괴하는 대표적 시설이다. 그럼에도 환경부는 2010년 자연공원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하여 국립공원의 핵심적 보호지역인 자연보존지구에 더 긴, 더 높은 케이블카가 건설되도록 하였다. 자연보존지구에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
산상시위 63일째(5월 27일)_ 나를 풍요롭게 하는 노고단
3월 26일 ‘지리산 케이블카 백지화 공동행동’이 창립한 후 매주 주말마다 노고단에 오르고 있다. 5월초가 되자 회색빛이던 노고단은 연두 빛으로 바뀌고, 풀과 나무도 희고 붉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경이로운 순간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말을 노고단에서 보내다니’란 마음은 ‘초록색은 얼마나 진해졌을까, 꽃망울만 있던 나무엔 흰 꽃이 폈을까’란 마음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가는 길을 모니터링하기로 결심했다. 매주 같은 위치에서 사진을 찍고, 길가에 핀 모든 꽃들을 기록하는 것이다. 2012년 5월 27일, 지리산...
매주 일요일, 지리산의 초록빛과 만나자!
매주 일요일, 지리산의 초록빛과 만나자! 민족의 영산,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 생태경관보전지역, 백두대간, 그곳에 4개의 케이블카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56종, 한국 특산식물 46종, 희귀 및 멸종위기동물 25종, 천연기념물 제329호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는 곳, 그곳에 4개의 케이블카를 놓겠다고 합니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사업 검토기준’을 어긴 4개의 케이블카를 그냥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우리가 막아야 합니다. 오늘도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산상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리산을 지키는 산상시위, 지리산의 초록빛...
산상시위 55일째(5월 20일)_ 그 길엔 쇠물푸레와 물냉이 꽃이 피었다
성삼재도로라 불리는 지방도 861번(천은사~반선)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이 도로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지리산의 목재를 빼내기 위해 뚫었던 길이며, 한국전쟁 전후에는 빨치산 토벌을 위해 사용하던 군사작전도로였다. 성삼재도로가 지금과 같은 포장도로가 된 것 1988년이다. 당시 정부는 서울올림픽을 보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지리산국립공원을 편하게 관광하도록 한다는 명목으로 8m 포장도로를, IBRD 차관 등 68억 원을 들여 건설하였다. 정부는 성삼재도로 건설로 차량 통행이 많아지자 1991년 산 하나를 허물어 성삼재 주차장을 만들었다. ↑ 반야...
[20120522 성명서]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에 건설하려는 ‘지리산 케이블카’ 즉각 중단하라!
성 명 서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에 건설하려는 ‘지리산 케이블카’ 즉각 중단하라! 오늘 우리는 지리산국립공원에 접한 4개 지자체(남원, 산청, 함양, 구례)가 계획한 지리산케이블카 상부정류장이 ‘지리산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 내에 위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59,505,000㎡가 ‘지리산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2007~2026년)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국립공원특별보호구는 자연공원법 제28조(출입금지 등)에 명문화되어 있는 법적 사항이다. 자연공원법에는 국립공원특별보호구를 국립공원 내 핵심 생물종 서식·분포지역 및 특이한 지형·지질·경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