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9일] 피아골 걷기 세 번째_ 신촌에서 직전까지

1월 22일, 외곡삼거리에서 신촌마을까지 피아골 물줄기를 따라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을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지요. 그날 시간이 다해 걷기 못했던 나머지 구간, 29일엔 신촌에서 직전까지 걷습니다. 걸음 마지막에 연곡사에 들러 차 한잔도 계획하고 있지요. 시간되는 분들, 함께 걷게요. - 언제 : 2013년 1월 29일 (화) 낮 2시 ~ 5시20분 - 어디로 : 신촌~남산~연곡분교~직전~연곡사 - 왜 : 피아골에 자리 잡은 마을모습 살피기 - 만나는곳 : 낮 2시 신촌마을 버스정류장 - 준비물 : 가벼운 복장, 따뜻한 물과 새참 등 * 물어보기 :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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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4일 입춘] 박두규 시인의 ‘두텁나루 숲, 그대’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봄은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하는 계절이다. 긴 겨울,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낸 풀과 나무들은 초록 잎과 붉고 노란 꽃으로 존재를 드러낸다. ‘나는 살아있다고 너도 살아있냐고‘ 살아있어 찬란한 봄의 첫날 지리산학교 구례/곡성 시문학반 교사이며 국시모 지리산사람들 대표인 박두규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두텁나루 숲, 그대’를 만난다. 시인의 이야기를 듣고 기다림 끝에 찾아온 시집을 만나는 날에 당신을 초대한다. 언제 : 2013년 2월 4일 (월) 늦은 6시 어디서 : 오뉴월개구리 (061-781-4477, 구례군 마산면사무소에서 화엄사 방향 왼쪽) 회비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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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에 눈 내리던 날, 얼음골 케이블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_ 1월17일 가지산도립공원 보전 간담회 후기

2013년 1월 17일(목) 10시 통도사에서 ‘밀양얼음골케이블카 어떻게 할 것인가?’란 제목으로 가지산도립공원 보전 간담회를 하였다. 통도사에서 진행된 밀양얼음골케이블카 관련 모임은 2008년 6월 18일 긴급현안토론회 ‘가지산도립공원-밀양얼음골케이블카 쟁점, 어떻게 풀 것인가?’에 이어 두 번째였다. 2008년 당시 통도사는 밀양얼음골케이블카로 인한 통도사, 석남사, 운문사, 표충사 등의 수행환경과 가지산도립공원 자연, 역사문화 환경 훼손을 우려하였다. 5년이 지난 오늘, 다시 개최되는 간담회는 불법으로 드러난 밀양얼음골케이블의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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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골로 향하는 마음_ 2013년 신년산행 후기

어느 곳에 앞서 피아골에 가야할 것 같았다. 국토해양부가 피아골에 댐을 만들겠다는, 귀를 의심케 한 이야기를 들은 후 피아골로 향하는 마음을 막을 수 없었다. 지도를 펼치고, 피아골과 피아골 옆 화개천, 피아골 물이 시작되는 지리산, 피아골 물을 담아내는 섬진강을 이리저리 헤맸다. 신년산행을 하자하며, 산행지를 노고단, 천왕봉, 반야봉이 아니라 피아골로 정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피아골에 가지 않으면 몸도 마음도 엉켜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궁금하고 조바심이 났다. 시도 때도 없이 ‘피아골’이 떠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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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기도, 나를 위한 기원_ 구층암에서 진행된 ‘나는 쉬고 싶다’ 후기

동짓날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다. 밤이 길고 깊은 날, 동지는 어둠이 빛나는 날이기도 하다. 동짓날은 밑바닥을 친 어둠이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밝고 투명함에 자리를 내어주는 날이며, 어둠과 밝음이 맞닿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날이다. 해마다 동짓날이면 구례 사람들은 동지모임을 한다. 동지모임은 팥죽을 먹으며,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오는 해엔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보자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이다. 2012년 동짓날, 구례 사람들이 구례성당 만나의집(만남의집이 아니라 만나의집이다. 만나는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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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_ 걷기(외곡에서 직전까지) 그리고 불법엽구 수거활동

하나_ 걷기 - 언제 : 2013년 1월 22일 (화) - 어디로 : 외곡에서 직전까지 - 왜 : 대체 어디다 댐을 만들겠다는 건지, 우리 눈으로 봐야겠다 싶어서 - 만나는곳 : 이른 9시30분 구례버스터미널 (이른 10시 피아골 외곡 입구) - 준비물 : 가벼운 복장, 따뜻한 물과 새참, 낮밥 값 (6000원쯤) 등 둘_ 불법엽구 수거 - 언제 : 2013년 1월 22일 (화) - 어디로 : 피아골 주변 산 - 왜 : 반달가슴곰, 삵, 고라니, 너구리 등 야생동물의 삶을 위협하는 불법엽구 수거하러 - 만나는곳 : 낮2시 피아골 탐방지원센터 - 준비물 : 따뜻한 옷, 튼튼한 신발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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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처럼 산만 보이는, 남원 산내 부운마을

춥고 눈 많은 겨울날, 지리산 북쪽에 있는 남원 산내 부운마을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지난가을 ‘지리산국립공원 보전관리계획 중간보고회‘에 갔을 때 부운마을에서 온 주민이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를 향해 했던 말들이 나를 향한 말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기 때문이다. 쏟아낸 말들의 여운이 해를 넘기지 말고 그를 만나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었다. 50살 전후의 그는 ’국립공원, 너무 하는 거 아닙니까, 사유지를 보상하던지, 아님 뭔가 할 수 있도록 해주던지, 이도저도 못하게만 하면 어쩌겠다는 겁니까?‘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쌩 나가는 그를 잡아 핸드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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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6일 신년산행] 묏비나리를 겸한 신년 산행

지리산! 겨울이면 더 빛나는 산 어느 해보다 낮고 가난한 곳으로 향해야 할 우리들이 지리산에서 지리산의 눈과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묏비나리를 겸함 2013년 신년 산행은 5일 하루만 참여해도 되고 5일에서 6일까지 1박2일로 참여해도 됩니다. 오늘보다 더 추웠을 오래전 어느 날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지리산에서 살았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지리산으로 들어갑니다. - 언제 : 2013년 1월 5~6일 (1박2일) - 어디로 : 피아골~파아골대피소~피아골(5일), 피아골~임걸령~노고단~노고단대피소(1박)~화엄계곡(5~6일) - 모두의 준비물 : 아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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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8 논평] 21번째 국립공원, 무등산국립공원 지정을 환영한다!

21번째 국립공원, 무등산국립공원 지정을 환영한다! 어제(12월27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무등산도립공원을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으로 결정하였다. 우리는 1988년 월출산, 변산반도국립공원 이후 24년 만에 이뤄진 신규 국립공원 지정을 환영한다. 무등산이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와 자연, 문화경관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니 광주전남을 포함한 전 국민은 무등산국립공원을 더욱 더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무등산은 천연기념물인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비롯하여, 멸종위기종 10종, 희귀식물 24종, 천연기념물 4종이 서식하고, 연간 720만 명이 찾는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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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조건을 분명히 해야 한다!_ 2012년 12월 17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조건을 분명히 해야 한다! 오늘,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심의한다. 현재 도립공원인 무등산은 광주전남의 상징적 산이며, 천연기념물인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비롯하여, 멸종위기종 10종, 희귀식물 24종, 천연기념물 4종이 서식하고, 연간 720만 명이 찾는 도시형 자연공원이다. 무등산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지정 논의는 지역사회의 요청에서 시작되었다. 광주시는 2010년 환경부에 국립공원 승격을 건의하였고, 환경부는 국립공원 지정타당성 조사연구, 주민설명회, 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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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안녕하세요.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사무처장 윤주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