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군되려면 공익제보자부터 보호하라

[인터뷰] 이지문 ‘공익제보자와 함께하는 모임’ 부대표 강군되려면 공익제보자부터 보호하라 이지문 박사, “H 중령은 공익제보자, 반드시 보호해줘야” 김동규 <디펜스21플러스> 기자 ppankku@naver.com 1992년 3월 22일 밤 8시 40분 서울 종로구 경실련 사무실. 이지문 중위는 당당한 목소리로 장문의 회견문을 낭독하기 시작했다. “지난 18일부터 20일 사이에 실시한 14대 총선 군 부재자투표에서 공개투표, 기표검열 등의 선거 부정이 이뤄졌다.” 이 중위에 따르면 소속부대인 육군 9사단 28연대 2대대에서 여당의 지지율을 80% 이상 끌어올리기 위해 병사들을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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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때 못 신는 한국군 전투화

싸울 때 못 신는 한국군 전투화 각개전투 훈련 몇 번에 닳아버린 신형 전투화 김동규 <디펜스21플러스> 기자 ppankku@naver.com 전투화 닳을까 조심조심 싸워야하는 병사들 한반도 전장은 거칠다. 강원도의 한겨울은 영하 20도를 넘나들지만 한여름은 영상 40도에 이를 정도로 덥다. 또한 국토 대부분이 산악 지대인 탓에 병사들은 주로 험난한 산을 누비며 훈련을 받는다. 이들이 착용하는 전투화는 60도가 넘는 온도차를 견뎌야 하고 거친 산악 지형도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그러나 국방부가 내놓은 신형 기능성 전투화는 한반도의 전투환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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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합동임관식 유감

초임장교 합동임관식, 누구를 위한 것인가 사관학교 생도들에게 있어 가장 뜻 깊은 날을 꼽으라면 단연 졸업식과 임관식이 주를 이룬다. 눈물과 땀방울을 흘리며 열심히 군사학을 공부한 끝에 장교로서 첫발을 내딛는 졸업식과 임관식은 그만큼 생도들에게 있어 소중한 행사이고, 그런 자녀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는 부모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하지만 작년부터 각 사관학교에 열리던 임관식이 3군 합동임관식으로 전환되면서 임관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박수찬 기자 fas117@hanmail.net 지난해부터 육·해·공군사관학교와 3사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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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제주해군기지를 반기지 않는다"

"아이들도 제주해군기지를 반기지 않는다" 8인의 독립 다큐 감독, <잼다큐 강정>으로 자연과 인간을 말하다 강정을 위해 8인의 독립 다큐멘터리 감독이 나섰다. 강정마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옴니버스 다큐 <잼다큐 강정>은 복잡한 정치적 요소들을 배제한 채 제주해군기지로 인해 붕괴돼 버린 강정 마을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벌써 5년째 힘겨운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강정 주민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눈으로 해군기지문제를 바라본 권효 감독을 만나 강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들어봤다. 김동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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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재밍 대응, 컨트롤 타워가 없다

GPS 재밍 대응, 컨트롤 타워가 없다 “한국의 GPS 재밍 대응책은 이 없이 잇몸으로 버티는 꼴” 지난 2010년 8월 서해를 마비시킨 GPS 재밍(Jamming)은 GPS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내주는 사건이었다. 북한에서 시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GPS 재밍은 GPS으로 유도되는 정밀무기체계가 많은 군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러나 여객기, 화물선 등 민간에서도 항법장치로 대부분 GPS를 이용하기 때문에 재밍은 비단 군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르는 재밍에 대비해 정부에서는 여러 가지 대응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컨트롤 타워가 없어 우왕좌왕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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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주민은 제압과 통제의 대상?

강정 주민은 제압과 통제의 대상? 기무사와 해군의 서로 다른 갈등 관리법 제주 강정마을이 5년째 갈등에 신음하고 있다.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다름 아닌 해군. 해군이 기지건설을 이유로 강정에 발을 디딘 후부터 마을은 둘로 쪼개지고 주민들의 평화로운 삶은 무너졌다. 해군은 그러나 갈등을 해결하려 하기는커녕 주민들과 부딪힐 때마다 갈등을 증폭시키는 행동만 보여 왔다. 걷지도 못하는 노인에게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며 고발장을 날린 해군과 갈등대신 대화를 선택했던 기무사는 그래서 비교될 수밖에 없다. 김동규 디펜스21플러스 기자 ppankku@nave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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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만도 못한 군대 월급

교도소만도 못한 군대 월급 병사 월급은 기본권 문제, 일한 만큼 주자 지난해 8월 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2년 최저 임금은 시간당 4,580원이다. 4,580원으로는 서울 시내에서 짜장면 한 그릇 사먹기 힘들다. 한 시간 뼈 빠지게 일 해도 밥 한 그릇 제대로 먹을 수 없는 현실은 암울하기 짝이 없다. 이보다 더한 현실은 최저임금의 절반도 못 받고 복무하는 병사들이 시급으로 짜장면은커녕 라면 한 봉지 살 수 없다는 점이다. 김동규 디펜스21플러스 기자 ppankku@naver.com 육군 모 부대에서 근무 중인 김 상병은 군 복무의 대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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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가 군 기강 무너뜨린다?

동성애자가 군 기강 무너뜨린다? 선진국 군대 대부분 동성애자 차별 금지, 한국군은 여전히 차별 한국군은 공식적으로는 동성애자를 차별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방부 내 각종 규정을 살펴보면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이 버젓이 명문화돼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선진국 군대 대부분이 동성애자 차별 규정을 폐지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한국군의 성소수자 인권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김동규 디펜스21플러스 기자 ppankku@naver.com 동성애자가 군 기강 무너뜨린다는 근거 없는 우려 국방부에서 군형법 92조의 계간조항을 고수하는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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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메케인 미 상원의원의 F-35 연설

존 메케인 미 상원의원의 F-35 연설 존 메케인 미 상원의원 F-35 프로그램 강하게 질타 박수찬 기자 fas117@hanmail.net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군 프로젝트인 미국 록히드 마틴의 F-35 전투기 생산이, 시험 비행과 분석 과정에서 기체에 균열이 생기는 등 많은 ‘화급한 문제들’이 터져 나와 생산 일정을 늦춰야 한다고펜타곤의 F-35 프로그램 책임자가 말했다. 미 해군 중장이자 F-35 프로그램 책임자인 데이비드 밴릿(David Venlet)은 지난 목요일 국방 관련 웹사이트인 <AOL Defense>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일년 동안 분석된 ‘화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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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전의 날개, 누가 주인인가?

상륙전의 날개, 누가 주인인가? 상륙기동헬기를 갖기 위한 해군-해병대의 신경전 한국 해병대에는 상륙전의 필수 장비인 상륙기동헬기가 단 한 대도 없다. 군은 낙후된 상륙전력의 현대화를 위해 2016년까지 수리온 기반 상륙기동헬기 40여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해병대와 해군이 운용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어 누가 주인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김동규 <디앤디포커스> 기자 ppankku@naver.com 지난 5월 12일에서 13일 양일에 걸쳐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2011 육군항공 전투발전 세미나 및 무기체계 전시회’에는 육∙해∙공군의 항공병과 관련 군인들이 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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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월간 <디펜스21+> 박수찬 기자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