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우울증 요가로 털어버립시다

이경희 박사의 자연치유요가 15/우울증에 좋은 자연치유요가      가을이다. 공기가 다르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겉옷 빛깔이 갈색톤으로 멋지다. 매년 찾아오는 가을이지만 활기보다는 상념이 깊어지는 계절이다.  나의 사춘기는 유독 우울하고 특히 가을을 많이 탔다. 가을이 되면 빨리 추운 계절로 지나가길 기도하며 두문불출 했었다. 덕분에 들어 앉아 수필이나 시를 많이 썼다. 교내 교외 문학상을 타기도 하면서 문학소녀란 말을 들으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러나 정작 나는 극심한 우울증에 하루하루가 힘이 들었었다. 우울감은 곧 피로감으로 이어지고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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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부르는 도인호흡법, 아주 쉬워요

도인술과 그 다양한 변주/ 도인호흡법 "혹시 도인이세요?"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 잠깐 쉬는 길에 만난 낯선 이의 반가운 표식이 이쯤만 돼도 살맛이 난다. 도인(道人)은 ‘길 가는 이’란 뜻. 길 가는 이가 도인술(導引術)을 행하는 것이니 언뜻 그럴 듯해 보이기도 할 것. 모처럼 산행은 고대한 만큼 기쁘기 한량없겠으나, 막상 눈앞에 닥친 가파른 언덕길은 그 시작부터 발걸음을 터덕거리게 한다. 이게 뭐람. 저질 체력에 대한 자탄에 빠지기 일보직전, 그렇지, 바로 이때, 도인호흡법으로 청량한 산기운에 흠뻑 취해보자. 일대반전이 예고된다.    아침에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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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점을 바람같이 파고드는 엄청난 주먹

기천문 동공/풍수 칠보절권 중 하나인 풍수(風手)는 반탄(反彈)을 이용해 원으로 감아서 치는 것을 말한다. 양 손을 태극의 형태로 감아 작은 힘으로도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작은 체구의 사람도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표현에는 직선보다 더욱 무한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원’의 원리를 이미 오래전 깨우치신 조사님들의 지혜가 담겨있다. 반탄은 항상 힘을 쓰려는 방향과 반대로 역근(逆筋)하여 궁극적으로 목표인 합(合)에 도달하였을 때 공격의 탄력성을 높여준다. 또 끊어서 치는 것이 아니라 물 흐르듯이 연결하며 쭉쭉 밀어서 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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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를 주무르면 온 몸이 따뜻해집니다

틈 나는대로 종아리를 주무릅시다/이길우 건강컬럼 한때 이만기씨는 천하장사의 대명사였습니다. 민속씨름판에서 그의 들배지기는 압권, 그 자체였습니다. 마치 모래밭에 심은 무우를 뽑듯이, 그는 자신보다 덩치가 큰 상대방을 힘껏 들어올려 허공에서 버둥거리게 한 뒤 모래판에 메다꽂았습니다. 생전의 어머니는 씨름 중계만은 놓치지 않고 보셨습니다. 두 장사가 샅바를 잡고 힘을 견줄 때부터 어머니는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승패가 결정날 때마다 어머니는 감탄을 하시며 씨름 중계에 몰입하시곤 하셨습니다. 특히 이만기 선수를 좋아하셨습니다. 준수한 외모에 은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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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 수련의 힘을 느껴 보세요

김지호의 파쿠르 교실 1/네발걷기 <야마카시>라고도 알려진 <파쿠르>는 '순수 인간의 힘으로 도시와 자연환경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극복해낼 수 있게 도와주는 훈련 방법'이다. 초기에는 뛰어넘고, 구르고, 달리고, 올라가는 다양한 동작들을 통하여 목적지까지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나, 지금은 대체로 주변 환경을 활용하여 자기 자신을 표현하며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거나 심신을 단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세계적인 파쿠르 지도자인 김지호씨가 파쿠르의 기본동작을 하나하나 설명한다. 1)네발 걷기 수련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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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꽃보다 단단한 열매의 수련

삶을 춤추게 하는 내공 2/변형 참장공 싸부는 ‘두 시간 참장을 견디지 못한 자에게 수련의 기회는 없다.’고 잘라 말했었다. 말이 두 시간이지...선계라면 또 모르겠다, 그 두 시간이 후딱 지나가는 2분쯤에 해당될는지. 하여튼 필자의 동굴 및 토굴 수련의 일과 중에 참장공의 비중은 말도 못하게 컸다. 수련의 한때엔 그런 참장공을 하루 1시간씩 3회를 소화해야 했다.   변형 참장공: 참장공의 변형은 다양하다. 기본 참장공에 이은 대표적인 변형이 사진에서처럼 한쪽에 무게를 전부 싣는 참장공이다. 한쪽 발에 100퍼센트 무게를 실으니 힘들기가 말로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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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을 끓여 만드는 음양탕을 아시나요?

징글징글했던 더위가 마치 꼬리를 자르고 도망친 도마뱀처럼 흔적도 없다. 올 것 같지 않던 가을이 완연하다. 하긴 하얀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白露)도 지났고 추분(秋分)도 머지않다. 옛 사람들은 백로부터 추분까지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었다. 초후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후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말후에는 국화꽃이 노랗게 핀다고 했다. 다음 절기는 찬이슬이 내린다는 한로. 우리소리인 사철가에는 “예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상풍(寒露霜楓)요란해도 제절개를 굽히지 않은 황국단풍은 어떠헌고”라는 구절도 있다. 이슬의 사촌인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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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과 생명의 몸짓 4대째 ‘핏줄’에 흘러

용담검무로 동학검무 복원 장효선씨 7살 때부터 아버지 목마 타고 뭔지도 모르고 그저 췄다   태권도 5단으로 20대에 무예시범단 칼 들면 저절로 몸이 움직였다   한양원 민족종교협 회장이 알아봤다 동학 교주 최제우의 목검춤이란 걸   목수 일 하던 고조 할아버지가 도피한 최제우 목검 깎아주다 배웠다   천도교에 입교하고 25년 동안 익혀 105개 동작으로 완성했다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까지 받아 “예술로 승화 위해 호흡이 중요” 칼인데 칼이 아니다. 뭐라도 베어야 칼이다. 베기 위해선 쇠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가 휘두르는 칼은 쇠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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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爲의 자리에서 無不爲를 행한다

민웅기의 무위태극선 40/ 무극으로 돌아가다/수세 收勢 가슴 앞에 모아진 두 손의 십자수가 정남향(예비식과 같은 방향)으로 돌아오고, 몸 안쪽을 향해 있던 두 손의 장심이 아래의 땅 쪽으로 향한 채, 두 손이 아래로 내려오는데 이와 동시에 구부려있던 두 무릎이 펴진다. 겹쳐있던 두 손이 단전 앞에서 나누어져서 원래의 자리, 즉 좌우 측면으로 돌아오고 그런 다음에 왼발이 들려와서 오른발 옆에 나란히 놓인다. 예비식의 자세와 같은 자세로 돌아왔다. 이것이 수세收勢다. 수세收勢는 자세를 거두어들이는 식이다. 처음 초식을 일으키는 식인 기세와 상대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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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난아기의 도타움으로 돌아간다

민웅기의 무위태극선 39/큰 모습을 잡다/십자수 十字手 여봉사폐로부터 두 손이 모아져서 왼쪽 간 방향의 가슴 앞에서 십자수를 이룬다. 왼발에 체중이 실려 있어 왼발이 실하고, 반보 뒤에 놓인 오른발이 허하다. 눈은 가슴 앞에 십자수를 이룬 두 손의 사이에 둔다. 십자수十字手는 두 손이 열십자를 이루어 장심이 가슴 앞을 향하고 있 그 모양을 형용하는 말이다. 기세로부터 초식을 전개하여 106식에 이르는 동안 허리(丹田)를 중심으로 두 손의 수궁手宮과 두 발의 족궁足宮의 오궁五宮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온갖 형상과 기세를 펼쳐왔던 바, 이제 십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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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내몸에 기와 에너지 가득! 몸 수련을 통해 건강을 찾고 지키며 정신과 몸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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