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생각만으로 비행기를 조종하다

뇌파 감지 장치로 두뇌비행 성공 시뮬레이션 실험서 높은 정확도 조종사가 조종간을 잡을 필요 없이 생각만으로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을까. 이런 꿈을 갖고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있다. 독일 뮌헨공대(TUM) 비행시스템역학연구소 연구원들이 그들이다.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두뇌비행’(Brainflight)이다. 이 두뇌비행은 조종사가 자신의 뇌파를 감지하는 캡을 통해 조종 장치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캡에 연결된 EEG(electroencephalography) 전극을 통해 측정된 뇌파 가운데 비행 제어에 필요한 자극만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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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모성애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전통 가정선 엄마의 편도체 네트워크가 활성화 아이 돌보는 아빠에게서도 똑같은 현상 일어나 선천적으로 엄마 노릇은 여성에게만 주어진 능력일까. 지금까지의 상식은 “그렇다”이다. 그러나 자녀양육 행위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뇌에서도 동일한 양육회로(parenting circuit)를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이는 신경학적으로 볼 때, 모성이라는 것은 여성에게만 독특한 게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이스라엘에서 두 유형의 가정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하나는 각각 한 명씩의 생물학적 아버지와 어머니로 구성된 전통적 가정으로,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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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DVD 대 스트리밍, 무엇이 더 친환경적일까

      DVD 시청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시 미국서만 연간 200만톤 탄소 배출 감소 미국 20만 가구 전력 수요와 맞먹는 양 스트리밍 서비스가 DVD를 빌리거나 사고 보는 방식보다 더 환경친화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가 적게 들고 그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도 적기 때문이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환경연구서한>(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를 통해 발표됐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이 가장 크게 나타나며, 보다 고화질의 데이터가 전송될 때 이 값들이 크게 증가한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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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가구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로봇

스스로 가구로 변신하는 자가조립 로봇이 나왔다. 유럽의 MIT로 불리는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의 생체로봇연구소(BIOROB) 과학자들이 스스로 모양을 바꿔 가구로 변신할 수 있는 모듈 로봇을 개발한 것.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영화에서 보던 변화무쌍한 트랜스포머로봇에는 비할 바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 실제 현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장난감같은 이 로봇들한테서 눈을 떼기가 어렵다. 일명 ‘룸봇’(Roombot)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전문저널 <로보틱스와 자동화 시스템>(Robotics and Autonomous Systems) 7월호에 게재되기에 앞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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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인간 단백질 목록 첫 작성

1만7294개의 유전자 관여 단백질 확인 전체 유전자의 84%에 해당 새로운 단백질 193개 드러나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에 상응하는 연구로 인체의 모든 단백질 즉, 단백질체(proteome)에 대한 최초의 목록이 만들어졌다. 총 30개의 인체 조직을 이용해 1만7294개의 유전자가 코딩하는 단백질이 확인되었다. 이는 단백질을 코딩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체 유전자의 84%에 이르는 것이다. 과학저널 <네이처> 5월29일치에 실린 이 논문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단백질 암호화 영역으로 추정되지 않았던 유전체 영역에서 유래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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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닭의 족보를 캐는 영국 과학자들

닭의 기원을 통해 인간 역사를 본다 영국 정부 '닭장 프로젝트' 지원 양계장에서 나오는 닭의 고기와 알은 수십억 지구촌 주민을 위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닭이 언제 어떻게 가축이 됐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다. 이 미스터리를 밝히면 가축화의 유전학적 정보를 이해하고 양계에 관한 지식을 향상시킴은 물론 인간의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닭과 그 족보에 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영국 정부는 194만유로(330만달러)를 들여 수천년 전 동남아시아 정글을 배회하던 야생 가금류가 세계 최대의 가축 중 하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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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주] 자고 일어나면 사고, 사고, 또…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데이터 박사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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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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