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없는 사람들’의 <희망감자>, 선주문 받습니다 지리산1%

 

지리산을 사랑하는 1% 기부 세 번째- “땅 없는 사람들”의 <희망감자>

희망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땅 없는 사람들”은 도시에서 이주한 새내기 농부들의 모임입니다. 삭막한 도시에서 살다가 희망을 품고 시골로 내려왔지요. 하지만 시골생활은 그리 녹록치가 않았습니다. 개발바람으로 시골은 공동노동조직인 두레와 품앗이 정신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그들에겐 곡식을 키울 한 평의 땅도 없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터를 박고 살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고민 끝에 땅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섬진강 뚝 방 옆 비옥하기로 이름난 양쟁이 마을의 밭 삼백 평을 빌렸지요. 양쟁이 마을은 구례 채소의 대부분이 재배될 만큼 비옥하고 풍성한 땅입니다. 무엇을 재배해도 맛좋은 열매가 맺힙니다.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다가 감자부터 심었습니다. 희망을 듬뿍 담아서 정성껏 심었습니다. 자신들의 희망을 담았다고 해서 <희망감자>라고 불렀습니다.

 

어느덧 희망감자는 무럭무럭 자라 파릇파릇하게 싹을 틔우고 꽃도 피웠습니다. 소담하게 맺힌 꽃망울만큼이나 감자알도 실하게 맺혔습니다. 감자 맛도 훨씬 더 좋겠지요. 그 감자는 새내기 농부들의 희망이 가득한 감자니까요.

 

이제 막 꽃을 피운 “희망감자”를 나눠먹고 싶습니다.

6월에 수확할 감자 10kg 25,000원(택배/박스값 포함)-100박스 한정

(더 이상은 팔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땅없는농장 사람들이 먹습니다.)

희망감자 입금계좌 농협 302-0410-4846-31 윤주옥

 

 

**“땅 없는 사람들”은 한 평의 땅도 없습니다. 농사로 잉여이익을 추구하지도 않습니다. 더 많은 감자의 알을 맺게 하려고 농약이나 제초제도 치지 않습니다. 지나친 유기농비료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자연이 주는 따뜻한 햇볕과 육신의 노고로 맺어진 고단한 노동으로 농산물을 정성껏 가꾸고 그것을 사람들과 함께 나눌 뿐입니다. 희망감자는 ‘지리산을 사랑하는 1% 기부’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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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안녕하세요.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사무처장 윤주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