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공원문화유산지구 지정의 사회적 의미와 이후 과제_ 제20차 국립공원 정책포럼
제20차 국립공원 정책포럼 공원문화유산지구 지정의 사회적 의미와 이후 과제 자연공원법의 모태는 1967년 제정된 공원법입니다. 공원법은 1980년 도시공원법과 자연공원법으로 분리·제정되었고, 자연공원법은 국립공원을 포함한 도립공원, 군립공원의 지정과 보전, 관리에 관한 기본 방향과 세부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연공원법이 자연공원의 원칙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틀을 제시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많으며, 그 핵심에 용도지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2011년 3월 11일 국회 본회의는 환경노동위원장이 제안한 자연공원법 일부개정법률안...
[6월 19일 이른 9시] 섬진강, 두 발로 건너자
‘지리산 바라보며 섬진강 따라가기’ 여섯 번째 섬진강, 두발로 건너자 큰 강을 남한 5대 강 중 하나인 섬진강을 상류가 아닌 하류에서 두발로 건너는 게 가능할까요? 섬진강 하류를 두 발로 건넌다는 건, 신비롭지만 다른 한편 그 만큼 강물이 적다는 것이니 가슴 아픈 일입니다. 6월 ‘지리산 바라보며 섬진강 따라가기’는 하동 개치, 미서, 미동, 먹점, 흑룡을 걸은 후 섬진강을 두 발로 건너 섬진강 안 모래섬으로 들어갑니다. 하지가 코앞이니 당연히 덥겠죠. 햇볕 받은 모래벌판은 뜨끈뜨끈 하겠죠. 하! 그래도 기다려집니다. 지리산자락 마을과...
환경부여, 여전히 국립공원 케이블카인가!
지금,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케이블카로 폭발 일보 직전이다. 환경부에 의하면 설악산국립공원, 지리산국립공원, 북한산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9개 국립공원에 인접한 15개 지자체가 케이블카 사업을 검토·추진 중이며, 양양, 산청, 구례, 남원, 영암, 사천 등 6개 자자체는 케이블카사업을 위한 국립공원계획변경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 한다. 여기에 북한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를 계획하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지금은 잠잠하나 상황이 되면 언제든 케이블카를 건설하겠다는 지자체 등을 합치면 국립공원은 가히 케이블카 전성시대라 불릴 만하다. 국립공원을 야생동·식...
[6월 11일] 길 위에서 나누는 이야기_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6월 캠페인
생명평화의 마음으로 생명평화의 길을 찾아 나선 지리산종교연대 천일 순례가 시작된 지 60여일이 다 되어 갑니다. 지금, 천일순례단은 지리산 둘레를 두 바퀴 돌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기획단은 6월 11일 천일순례단과 함께 남원 매동에서 함양 금계까지 걷습니다. 서명활동, 가방자보 달아주기 등을 진행하고 도법 스님과 이야기도 나눕니다. 지리산은 멀리서, 아주 멀리서 바라봐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언 제 : 2011년 6월 11일 (토) 누 구 와 : 도법 스님 어 디 를 : 남원 매동에서 함양 금계까지 준비할것 ...
지리산을 바라보며 자라니 벼들도 행복하겠구나!/ 다시걷는 지리산만인보 5-2
지리산자락에 사는 주민들은 4월 말부터 벼농사를 준비한다. 4월 말이 되면 주민들은 마을회관이나 공터에 모여 싹 틔운 볍씨를 모판상자에 파종한다. 모판상자에서 자란 벼는 5월말부터 논에 심어진다. 지리산 북쪽인 남원, 함양은 5월 말, 지리산 남쪽인 하동, 구례는 6월 중순 모내기를 한다. 5월 말 지리산둘레길을 걷는다는 건, 지리산자락에서 모내기하는 걸 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판을 옮기고, 모내기를 하고, 이제 막 뿌리를 내린 벼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 살피는 농부의 걸음이 잦아지는 때, 봄과 여름의 경계인 계절, 지...
[5월 31일] ‘콩에서 된장까지’ 첫모임_ 울타리 없는 텃밭
울타리 없는 텃밭, 집집마다 가지고 있는 텃밭을 공유하고 토종씨앗으로 농사 지어 함께 나눠먹자는 모임이지요. 울타리 없는 텃밭은 2011년 공동프로젝트로 ‘콩에서 된장까지’를 정하였습니다. ‘콩에서 된장까지’는 6월초 토종 콩 심고 10월말 수확한 콩으로 메주 만들고 내년 2월 장 담그고 내년 4월 간장과 된장을 분리하고, 된장 버무리고 내년 6월쯤 잘 숙성된 된장을 만나는 전 과정을 함께 합니다. 홍현두 교무(원불교 구례동원교당)가 총지휘하는 ‘콩에서 된장까지’는 토종 콩 심고, 수확하는 것은 각자 알아서 하고 토종 콩, 항아리, 소금, 물은...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시범사업지 결정,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말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하여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허용은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별로 추진한다. 시범사업 대상지역도 내륙과 해상 국립공원별로 나눠서 추진한다.’는 방침을 결정하였습니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기본방침’을 정한 이유를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의 난립을 막기 위함이라 하며, 국립공원 한곳에 여러 지자체의 사업요청이 있을 경우 자율적으로 1~2개 사업으로 조정하도록 권고하겠다고 했습니다. 환경부는 작년 10월 1일 자연공원법 시행령(자연보존지구내 케이블카 노선 거리 규정 2km에서 5km로 완화...
2010~2011 돋을볕오미자계 마무리모임 [5월 29일 이른 10시]
지난해 10월 22일 상주 산 유기농생오미자에 공정무역 설탕을 넣어 담근 오미자효소. 젓고, 또 젓고 그렇게 3개월을 보낸 후 지난 1월 23일 발효된 효소원액과 오미자 건더기를 분리했습니다. 지금 효소원액과 오미자 건더기에 부은 술은 항아리에서 잘 숙성되고 있습니다. 5월 29일은 돋을볕오미자계원에게 숙성된 오미자효소와 오미자술을 배분하는 날입니다. 기대하시라, 돌담 황토방에서 지리산 기운 받고 제대로 숙성된 오미자효소! - 언 제 : 2011년 5월 29일 (일) 이른 10시 ~ 13시 - 어 디 서 : 구례 화엄사 입구 황전마을 정신화 님 집 - 준...
지리산케이블카에 대해 이야기하자, 노고단에서 만나자! [6월 4~6일]
지리산권 4개 지자체는 노고단, 반야봉, 제석봉(천왕봉)에 케이블카를 건설하려하고 환경부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추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누가 지켜주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이 모아지고 우리 몸이 움직일 때만 지켜질 수 있습니다. 6월 4~6일, 노고단과 지리산능선을 오가며 지리산케이블카 반대 선전홍보활동과 찬반스티커붙이기, 반대서명받기, 가방자보달아주기 등을 합니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반야일출, 노고철쭉, 섬진노을을 맘껏 바라보며 지리산국립공원도 지켜냅시다!
봄을 재발견한 곳, 지리산 능선에서 [5월 13~15일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캠페인 후기]
* 돼지령에서 바라본 왕시루봉 능선 지나고 나면 세상의 모든 일은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는다. 봄은 그리움을 이야기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겨울이 지나갔네, 봄이 왔구나!'라고 느끼는 순간, 그 순간 여름이다. 해서, 봄은 항상 아쉽다. 3월초 지리산자락엔 산수유꽃과 매화꽃이 피기 시작했다. 길고 추웠던 겨울이었던 만큼 칙칙한 회색빛깔 산자락에 피어난 노랗고 흰빛은 경이롭게 신선했다. 산수유꽃과 매화꽃이 벚꽃, 진달래꽃, 개복숭아꽃에게 봄의 자리를 물려줄 즈음 묵은 논엔 자운영이 피어난다. 5월은 지리산자락에 여름이 시작되는 달이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