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도 기준도 상식도 뛰어넘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욕구

3월 26일 지리산국립공원 성삼재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백지화 공동행동’(이하 지리산공동행동) 발족식을 하였다. 반야봉이 푸른빛을 띠고, 노고단으로 오르는 길엔 눈이 쌓여있던 날이었다. ↑ 3월 26일, 지리산공동행동 발족식 날부터 시작된 지리산 케이블카 백지화 산상시위 이날부터 매일, 지리산공동행동은 노고단대피소 앞에서 산상시위를 하고 있다. 어떤 날은 눈이 내렸고, 어떤 날이 가득한 안개로 한치 앞이 안보였다. 어떤 날은 부슬부슬 비가 내렸고, 어떤 날은 바람이 심하여 서있기도 힘들었다. 그렇게 열흘이 가고, 한 달이 가고, 곧 두 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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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붉은 리본, 지리산 케이블카 상부정류장 예정지를 가다

3월 28일, '케이블카 건설을 위한 국립공원(지리산 4곳, 설악산 1곳, 월출산 1곳)계획변경(안)'(요약보고서, 계획서, 환경영향평가초안 등)이 도착한 후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길에서도, 버스에서도 그것들과 씨름 중이다. 박그림 선생님(설악녹색연합)과 임경숙 간사(목포환경연합)에게, 지리산권 단체들에게, 몇몇 교수들에게 보내고, 틈날 때마다 들여다본다. 계획서가 도착한 지 한 달이 지나고 있는데, 설악산, 월출산국립공원은 손도 못 대고 여전히 지리산 케이블카 계획 속을 헤매고 있다. 남원, 함양, 산청, 구례 등 지리산자락의 4개 지자체는 케이블카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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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모를 웃게 하는 ‘100+100!’

국시모를 웃게 하는 ‘100+100!’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약칭 국시모), 1993년 덕유산국립공원에 건설되려는 스키장에 반대하며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20년째 ‘국립공원’을 화두로, 국립공원 관통도로 반대운동도 하고, 국립공원 골프장 반대운동도 하고 요즘은 국립공원 케이블카에 빠져있는 작은 환경단체입니다. 환경단체라면 누구나 듣는 ‘너희는 반대만 하냐?’란 소리를 흘려듣지 않고 더 고민하고, 깊이 성찰하며 평화로운 세상을 향해 이런저런 일을 모색하는 대안운동단체입니다. 국시모가 난잡하고 분노스런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가난하지만 행복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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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늦은6시] 지리산자락 30대.. 또 모이자!

지리산자락 30대는 왜 자꾸 모이는 걸까요? 외로워서 아님 인생이 즐거워서? 궁금하다면.. 5월 2일 출타하시길 지리산자락 30대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요? 벼농사 걱정 아님 물 좋은 곳에 대한 그리움? 궁금하다면.. 5월 2일 들르시길 매월 한번씩.. 지리산자락 30대가 모여 영화도 보고, 이야기도 나눕니다. 30대가 아니어도 30대처럼 살고 싶다면.. 대환영! - 언제 : 2012년 5월 2일 (수) 늦은 6시 - 어디서 : 구례읍내 요거프레소 - 왜 : 영화도 보고 얘기도 하고 - 준비할것 : 5000원쯤 (맛난 새참 값) - 물어보기 : 김성훈 님 010-4000-7482, 윤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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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효소와의 질기고도 애틋한 인연_ 3기 돋을볕오미자계를 마무리하며

당신은 인연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가! 인연이란 참 묘하여 의미 있게 만나 연기처럼 사라지는 인연도 있고, 스치듯 만나 질기게 곁을 맴도는 인연도 있다. 인연이란 환희로운 단어가 '질기게'와 어울릴까 싶지만, 그렇지만 대부분의 인연이 한번쯤은 '이제 그만'을 떠올리게 하니 인연은 질기고도 애틋한 일임에 틀림없다. 내가 오미자효소를 처음 만난 것은 2004년이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오미자효소가 목에 좋다는, 그냥 좋은 게 아니라 대단히 훌륭하다는 것을 체험한 후 나는 오미자효소 광신도가 되었다. 감기에도 오미자효소, 목이 아플 때도 오미자효소, 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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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시위 7일째(4월 1일)-노고단대피소, 궁금하시죠?

지리산 케이블카 백지화를 위한 산상시위 7일째, 오늘은 만우절이다. 산상시위를 하러 집을 나서는 나에게 딸아이가 말했다. '저 전학가요, 구례중학교로.' 띵 했다. 딸아이는 고3인데.. 중학교로 전학 간다는 게, 무슨 말일까. 만우절이었으면 좋겠다 싶은 일이 많은 세상이다. 지리산 케이블카 계획도 그런 일 중 하나다. 4월 1일, 지리산국립공원 하늘은 맑고 투명했다. 노고단대피소 앞에서 바라본 노고단은 눈물이 날 정도로 눈부셨다. 하늘과 1507m 가까워졌을 뿐인데, 저 아래 세상과는 너무도 달랐다. 노고단 대피소 앞은 지난여름 수해로 파헤쳐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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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시위 6일째(3월 31일)-짜증난다!

지리산 케이블카 백지화를 위한 산상시위 6일째 날 후기는 노고단 통신 사정이 원활하지 못하여.. 올리지 못했습니다. 7일째 날에 대신 올립니다. 다들 아시는 사진.. 짜증나는 사진! 7일째 날, 짜증났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이걸 볼때마다 짜증난다는 얘기입니다. 라OO는 지리산 케이블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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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것들의 정체는?

사무실로 택배가 왔다. 환경부에서 보내온 택배 열어보니.. 지리산, 설악산, 월출산국립공원 케이블카 건설계획서가 들어있었다. 휴유.. 국립공원 케이블카 건설 정말 하려나보다. 만지기도 싫고, 보기도 싫지만 그래도 봐야한다. 뭐라고 썼는지, 어디다 놓겠다는 건지, 그곳에 사는 야생동식물은 제대로 기록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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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0~16시] 지리산 케이블카 백지화 산상시위 참여하기

지리산 케이블카 백지화 산상시위 참여하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지리산은 말없이 우리를 바라봅니다. 온 힘을 다하여 야생동식물을 품어줍니다. 지리산과 함께 생명평화를 노래하고픈 우리들은 지리산에 건설되려는 4개의 케이블카를 말없이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온 힘을 다하여 막겠습니다. 오늘도 지리산 케이블카, 국립공원 케이블카 백지화를 위한 산상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여하면 지리산이 행복해집니다. 함께 하면 국립공원을 지킬 수 있습니다. 언제 : 매일 10시 ~ 16시 어디서 : 노고단대피소 앞 알아두기 : 하루 2시간 이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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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하, 기대하시라! 된장과 간장 가르기

작년 12월 10일, 공동노동으로 만든 101개 메주로 장을 담근 지.. 45일! 씩씩하게 살아 움직인 곰팡이 덕에 예상보다 빨리 된장과 간장을 가르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장 담기를 했던 사람과 생전 처음 장 담기를 한 사람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리산자락에서 장 담고 살기를 약속하며 된장과 간장을 가릅니다. '울타리 없는 텃밭'이 만든 된장과 간장에는 지리산자락에서 지리산과 섬진강을 바라보며 살고픈 소망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소망나무에 한 잎 달고픈 분들, 함께 해도 좋습니다. - 언 제 : 2012년 4월 6일 (금) 이른 9~12시 - 어 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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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안녕하세요.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사무처장 윤주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