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카툰] 다 큰거야? 육아카툰
2010.11.03 22:51 윤아저씨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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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j87님께. 저의 의견은 다르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저는 저희 아버지께서 자식이 당신께 존댓말 쓰기를 원하지 않으셔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쭉 그렇게 지내 왔습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가 친하기를 바라셨기 때문에 그렇게 가르치셨다는군요. 꼭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저는 아버지와 사이가 각별하고, 또한 아버지를 깊이 존경합니다. 즉 존댓말을 쓰지 않아도 어릴 때부터 부모를 부모로 존경하며 따랐고,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다른 어른들께는 물론 존댓말 하는 법을 배워서 그대로 실행했지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자식이 부모께 반드시 존댓말을 써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그런 육아 방식이 가정 내에서든 사회에서든 아무 문제 없이 잘 어울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무엇이 "바람직한" 방향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개인 간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으며, 다른 의견, 다른 방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