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카툰9] 공짜 티켓으로 '어린이 실내 놀이터' 다녀왔어요~ 우히히 육아카툰
2012.04.26 15:50 Edit
게으른 엄마 때문에
그 흔한 놀이동산, 워터파크에 한번 못 가본 네살 지호~
앗~ 그런데 며칠전, 공짜 티켓 하나가 생겼습니다. 짜잔~
그래서 일요일 아침, 밥을 대충 먹고
그 유명하다는 W플레이도시로 출발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없는 지호 엄마네~
길을 잘못 들어 인천 깊숙히까지 간 다음,
다시 돌아서 찾아간 W플레이도시~
그런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봤던 느낌처럼 큰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기대보다 규모가 작더라구요. ㅋㅋ
그런데 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공짜 티켓으로 들어가는 데요~ ㅋㅋ
지호와 저는 ‘키즈도시’라는 곳을 찾아
매표소에서 자랑스럽게 초대권을 슬쩍 내밀다가,
그래도 어린이 입장료 만오천원이 어디냐… 하는 마음에
즐거운 기분으로 입장을 하였습니다. ^^;
사실...‘키즈도시’라 하여 뭔가 했더니
다름 아닌 어린이 실내 놀이터~
그래도 내부 공간은 생각보다 넓고, 비교적 깨끗해 보였습니다.
우선... 지호가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타기~
그런데 ...
주말이어서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여기가 무슨 놀이동산도 아니고,
기껏 전동 자동차 하나 타려고 이렇게 긴~ 줄을…
이~삼십분 기다리다가 한 오분 탔나봅니다. (-,.-;)
그 다음에 살짝 위험에 보일 수도 있는
스카이 점프라 불리는 에어바운스~
재미있어 보이기는 하나 연령 구분없이 들어가
세네살 정도의 유아는 좀 위험해 보이는 것이…
그리고 공이 몇개 없어 뛰어 놀지도 못하고
그냥 지켜만 봐야했던 미니 축구장~
그리고 아이들 노는 것보다 사진찍기에 더 열심인 부모들…
그 놈의 블로그가 문제입니다.~ㅋㅋ
또 실내 놀이터 한쪽 구석에는
피곤에 지친 아빠들이 거의 눕다시피 앉아있더라구요.
실내 놀이터와서 놀아주는 것도 엄마의 몫인가 봅니다. ㅠ,.ㅠ
그리고 좀 놀기도 했고 배도 고플것 같아서
놀이터 안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놀랍고도 비싼 가격~
(비빔국수 한 그릇에 8,000원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보다 오랜 기다림…
한 삼십분 기다려도 소식이 없길래
식당 아주머니한테 물어봤더니
어찌나 불친절하신지…
그리고 ‘키즈도시’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어린이 숟가락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암튼…
공짜티켓으로 가 본 'W플레이도시'~
집근처 동네에 있는 키즈카페와 크게 다를 것 없고,
주말에 적어도 30분 이상 차를 타야 갈 수 있는 거리고,
아이들이 많은 밀폐된 공간이라 공기도 안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비싼 가격이어서 자주는 못 오겠지만…
그래도 네살 지호는 너~ 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면 됐죠~ 뭐~ ㅋㅋ
직장맘이라 같이 놀아주지못해서 늘 미안해하는 지호 엄마~
아들래미가 신나하고 즐거워하는데 뭘 바라겠어요~ ㅠ..ㅠ
아무튼… 다음엔…
비나 눈이 오거나 황사가 불어 바깥 나들이를 못 할때,
그리고 간단한 음료수나 간식, 김밥 정도는 몰래 싸가지고 와서는,
사람들이 비교적 덜 붐비는 오전 타임에 와서 놀아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