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두통에서 벗어나는 약발

안광욱 상생약발교실 3/뻣뻣한목, 지끈거리는 머리를 위한 약발 20년 전 병원 임상에서의 에피소드다. 담당 환자 중 요통과 좌골신경통으로 치료받았던 중년의 여성 환자가 있었다. 이 여성은 3개월 동안이나 내게서 치료를 받았지만 꼭 필요해서 묻는 말에만 겨우 대답할 뿐 한 세션에 해당하는 50분 내내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말이 없는데다 표정도 항상 어둡고 잔뜩 굳어 있어 혹시 치료가 불만스러운데도 억지로 참고 다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치료를 전담한 필자의 입장에선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어서 어느 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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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를 낮게 깔아들인다

민웅기의 무위태극선 교실 3/수컷을 알고 암컷을 지키면/ 음양어 陰陽魚      오른쪽 남찰의에 이어 두 손을 왼쪽으로 살짝 돌아 앞으로 찔러 들어갔다가, 다시 뒤로 돌면서 두 손을 십자수로 가슴 앞에서 모아 앞으로 밀어내, 마치 그물을 던지듯이 하여 오른쪽 왼쪽으로 나선형의 포물선을 그려내고, 이를 다시 회수해 두 손이 단전 앞에 낮게 깔려 들어온다.  두 손의 손목이 살짝 꺾어 돌아 나와 전방을 향해 밀어나가는 것이 노도와 같이 무겁고도 부드럽다. 두꺼비 입모양처럼 손을 회수하여 왼쪽으로 두 회전을 돌아 흡사 손거울로 마음을 들여다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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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탕은 감기약이 아닌 사랑의 묘약

김인곤의 먹기살기/알쓸신잡 은행과 쌍화탕 먼저 은행이야기. 일제강점기 서울의 가로수는 가죽나무였다. 그 뒤에는 포플러 플라타너스. 지금은 공해에 강한 수종인 은행나무. 해마다 이맘때면 은행열매가 풍기는 냄새가 고약하다. 그래서 가로수종을 바꾸잔다. 헌데 아시는지? 우리에게도 밸런타인데이가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선물이나 카드를 주고받는 날. 음력 2월 만물이 깨어난다는 경칩이 그날이다. 남자는 점찍어둔 상대에게 살며시 은행알 16개를 날로 건넨다. 여성은 아무도 몰래 은행알을 볶아 다시 만난다. 남자는 9개 여자는 7개 수줍게 나누어 먹었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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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날숨 조화롭게 ‘얼숨’ 아이처럼 순수한 건강체로

율려선 수련 20년 성경준 씨 용화사 명초 스님이 비전한 한민족 전통 건강수련법   코로 들이쉴 땐 입을 ‘옴’ 모양으로 입으로 내쉴 땐 ‘허’ 소리 내면서   함께 하는 행공, 손동작 ‘수인’도 특이 팔 위로 뻗고 내리면 효과 극대화   가래떡 굵기의 기맥에 기운이 모여 허리에 띠모양의 ‘대맥단전’ 형성   음악 가락처럼 성장과 노쇠 조율 종교와 관계없는 열린 수련 호흡 방법이 특이하다. 호흡은 산소를 들이마시는 인간 생존의 가장 첫 조건이다. 수많은 이들이 건강을 위한 효과적인 호흡 방법을 연구했다. 한민족 전통 건강수련법으로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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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것은 비워서 강하게

민웅기의 무위태극선 교실 2/반대로 되돌아감이 도의 움직임/좌우람찰의 左右攬扎衣 예비식은 몸가짐을 바르고 공손히 하여 단정히 서서, 마음속을 텅 비워 고요함으로 태극선에 들어가는 자세이니, 마치 대혼돈의 무극의 경계와 같아서, 무극상형無極象形이라 한다. 이 일물一物도 없는, 이름도 없고 형상도 없는 무주無主의 단계를 지나 태극의 단계로 접어든다. 원래 태극은 무극의 대혼돈 안에 무극과 함께 짝해 있다가 일기一氣가 동動한 것이다.미가 동했으나 아직 음양이 나뉘지 않아서, 천지만물과 함께 온전히 하나인 채로 존재하며, 통합적인 음양오행의 기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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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결같은 신토불이 호흡법

임경택의 국선도 교실 4/호흡에 따른 마음의 상태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릇의 쓰임이 다르고, 그릇의 모양에 따라 같은 물건도 형태가 달라진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마음이라는 빈 그릇에 어떤 감정을 담아내며 사는가, 같은 일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건강에 차이가 생긴다.    빈 마음에 내가 원하는 것만을 담을 순 없겠지만, 감정의 영향에 따라 호흡의 모양새가 달라진다. 화가 나고 조급해지거나, 불안하고, 긴장되면 호흡이 가빠지고 거칠어지기 쉽다. 입 안이 바짝 바짝 타고 마르거나 씩씩거리면서 숨을 쉬면 숨이 어깨에 차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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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에서 하늘의 문을 두드리다

민웅기 수련일기 22/백두산에 오르다    밤이 길었고 어둠 깊었지만 새벽의 미명은 밝아오고 있었다. 간밤에 꾼 꿈의 기억조차 새벽의 미명을 따라 하얗게 사라지고 없다. 가슴 속 미미한 떨림조차 신선한 마당에, 아침의 해가 밝아오고 있었다.    오늘 드디어 백두산에 오른다.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 꼭대기엘 오르는 것이다. 그토록 소망하고 그리워했던 그곳, 통일 동산으로 간다. 그곳엔 천지가 있다. 우리의 목마름을 풀어줄 생명의 샘이 있다. 하늘 아래 하늘과 잇닿은 신성의 바다, 그곳에 가면 나의 본래면목을 투명하게 비춰줄 하늘 거울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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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 부드러움으로 태산을 밀어낸다

기천문 기본 동공 2/어장법 1. 어장법이란?   마치 물고기가 꼬리(지느러미)를 흔들며, 부드럽지만 빠르게 나아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물속에서 아름답고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처럼, 어장법의 손짓은 부드럽고 자유로운 모양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그 모습은 부드러운 춤사위 같으며, 때로는 강렬한 무예동작을 곡선으로 펼치는 공격수와도 같다.  무예의 표현으로 보자면, 어장법은 상대의 공격을 부드러운 곡선의 흐름으로 흘려, 손목과 손바닥(장)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표현이다.    2. 수련의 방법   어장법 역시 육합단공의 범도세로 시작한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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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쓸데없어,,마음만 비우면돼

민웅기 수련일기 21/만주를 지나 연변에 가다 베이징 중심을 가르고 지나가는 길에 천안문 광장을 만났고, 꼭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북경대학교도 만났다. 당장 내려서 그곳에 쑤욱 들어가고 싶은 충동질이 일었으나 참았다. 택시로 시간 반쯤 달리니 갈아타는 역이 나온다. 이제 만주 벌판으로 달리는 길만 남았다. 한밤을 지새우고 그곳에 가면 우리 동포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운 된장국도 있고 김치도 있을 것이다. 우리말로 정겹게 마음을 전달하고 전달받을 수 있는 사람들, 그곳을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따뜻해진다.    연변엔 이번이 두 번째나 마음으론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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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로는 망신인 모과, 약제론 최고

김승호의 기력한방/모과  모과를 사려고 시장에 나갔더니 눈에 띄는 모과들이 하나같이 큼직한 데다 빛깔도 좋고 매끈매끈하다. 거름도 많아 주고 잘 키워서 그럴까. 다들 육덕 좋은 미녀 모과다. 과일전 망신이었던 못난이 모과는 외려 보기 힘들다. 모과란 이름은 ‘나무에 달린 참외’를 뜻하는 목과(木瓜)에서 변한 것이다. 참외처럼 그냥 먹을 수 있는 과실이라면 좋으련만 애석하게도 육질이 나무토막처럼 단단하고 맛은 시고 떫기만 하다. 금목서꽃처럼 은은하고 달콤한, 마냥 유혹적인 그 향기가 아깝다. 날로는 못먹는 모과를 숭숭 썰어서 설탕이나 꿀에 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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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내몸에 기와 에너지 가득! 몸 수련을 통해 건강을 찾고 지키며 정신과 몸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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