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일전을 겨룰 자세

무위태극선 교실/네 자신을 아는 것이 밝음/제수상세 提手上勢 몸을 왼쪽으로 살짝 회전하여 가볍게 돌아 나와서 두 손이 정면을 향해 겨누고 있는 자세이다. 무게중심은 왼쪽에 다 있고 오른쪽은 비어 있는데, 금방이라도 두 손을 출수해 일전을 겨룰 태세다. 제수상세提手上勢란 ‘손을 들어 올려 앞으로 나가는 자세’라는 뜻이다. 이제 세상을 향해 진출해 보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과 같다. 싸움으로 말하면 한번 해볼테면 해보자는 품새다. 그래서 그 기세가 자못 등등하다. 한마디로 빈틈이 없다. 몸자세는 매우 간결하고 단정하며 두 손은 가슴 앞쪽에 가볍게 ...

» More

간장처럼 발효된 근원적인 수련법을 소개합니다

수련, 지금 여기서(16) /삼법운동    택견 초대 인간문화재인 신한승 선생(1928-1987)은 또 다른 전통무예인 수벽치기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뜻을 다 이루지 못하고 대장암으로 타계하였다. 못 다 이룬 수벽치기의 과업을 이어받게 된 육태안은 신한승 선생이 남긴 메모에서 이름 석자와 주민번호를 발견했을 때 그가 윗대 스승임을 직감했다. 추적 끝에 찾아낸 노인은 처음에는 자신은 그런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며 부인했지만 결국 젊은이의 의지와 열정에 못 이겨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허락하게 된다. 아슬아슬하게 수벽치기의 맥이 되살아나는 장면이다. 이 때부...

» More

굽은 등과 어깨, 두 발로 펴주기

안광욱 상생약발교실 4/구부정한 등과 어깨 펴기 입시지옥이라 할 만큼 과도한 학업부담 앞에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긴 시간을 책상 위에서 보낸다. 잠시 짬이 나도 공놀이나 산책 같은 신체활동 보다는 핸드폰으로 메신저를 하거나 컴퓨터 게임으로 여가를 보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청소년의 등과 어깨가 심하게 굽고 휘었다. 등과 어깨가 굽거나 휘어지지 않고 정상 범주에 있는 학생이 오히려 드물 정도이다. 학생들뿐만 아니다. ‘예전에는 시장에서 값싼 옷을 사 입어도 다른 사람들이 명품이 아니냐 물을 정도로 옷맵시가 났었는데….’라며 옛날...

» More

온 몸이 손가락 하나로 통한다

민웅기의 무위태극선 교실 5/하나를 얻는다는 것/일지선 一指禪 단편의 오른손이 오른쪽으로 살짝 감아돌아 집개 손가락이 일지一指를 만들며 펴지고, 다시 왼쪽 방향으로 역회전하듯이 가슴 앞에 그 일지가 모아진다. 계속해서 일지는 왼쪽으로 돌면서 바로 아래로 찔러 들어가는데, 마치 송곳이 땅속으로 파고 돌아 들어가는 기세다. 찔러가는 일지와 동시에, 왼손은 왼쪽으로 돌고 오른 발은 옆차기 하듯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 의념은 단전을 지키고 단전의 기운이 왼손과 오른발의 끝 쪽으로 대칭의 포물선을 그리며 모아져 나온다. 일지선一指禪이란 한 손가락으...

» More

침이 고이고 열이 나는 호흡을 해라

임경택의 국선도 교실6 /단침과 열기 ‘몸에 좋은 보약’이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다. 몸에 좋다는 것은 다 찾아 먹는 보약 예찬론자가 많아지고 국내에서 소비되는 웅담, 녹용, 해구신 등이 전세계 소비량의 70% 이상되는 보약 소비 종주국이 된지 오래다. ‘뜨거운 것도 목으로만 넘어가면 그만’이라는 속담처럼 입으로 좋은 것만 골라 넣으면 만사형통일까? 그보다는 근원적인 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수많은 보약 중에서도 ‘하늘이 내린 보약’이라고 하면 사람들 반응이 어떨까? 나는 여기서 ‘단침과 열기 보약 이야기...

» More

소화불량에 좋은 삽주, 항암 효과도

김승호의 기력한방/삽주  판소리 흥보가를 듣다보면 ‘남양 초당 경 좋은데 만고지사 와룡단’이란 말이 나온다. 만고지사는 삼국지에 나오는 촉의 제갈공명을 가리킨다. 제갈량이 출사하기 전 초려를 짓고 살았던 곳이 하남성 남양현이라고 한다. 이 무렵의 일인 듯하다. 갈홍의 ‘포박자’에 전하는 얘기가 하나 있다. 전쟁과 기근으로 사람들의 삶이 피폐하기 짝이 없었던 한나라 말의 하남성 남양현. 문씨 성을 가진 여자가 난리를 피해 호산(壺山) 산속으로 도망을 갔다. 산중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굶주림으로 다 죽게 되었는데 한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그녀의...

» More

교도소 독방에서 맨손 헬스 몸으로 한 공부로 ‘식스팩’

정봉주 전 의원의 ‘몸짱’ 비결 ‘BBK’ 허위사실 유포죄로 징역 1년 가둔 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폐쇄공포증 이기기 위한 방편으로도 조폭들도 놀랄 만큼 지독하게 ‘팔팔’  팔굽혀펴기 하루 1천번씩 하고 상·하체 단련하고 물 페트병 들기도   가슴-등-어깨-팔다리 근육 분할운동 무거운 것보다 정확한 자세 먼저   한계 넘어서려는 용기로 극한까지 어려서부터 축구 쿵후 복싱 등 ‘만능’ 그는 아직도 식스팩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믿기 어려웠다. 식스팩은 만들기는 어려워도, 쉽게 사라진다. 5년 전이다. 그가 1년간 수형생활을 하고 나와서, 교도...

» More

무언의 기다림으로 가운데를 지킨다

민웅기의 무위태극선 교실4/달리는 말의 궁둥이를 내리쳐라/단편 單鞭 음양어의 마지막 자세인 천녀산화에서 양손이 벌어져 나와, 양쪽 겨드랑이 좌우에 벌려 있다. 오른손은 다섯 손가락이 합하여 종 모양을 하고 있고, 왼손은 세운 손의 날이 밖을 향해 똑바로 서 있는 품새가 흡사 채찍을 들고 말 궁둥이를 내려치는 듯하다. 단편單鞭이라는 이름은 ‘채찍을 들고 말 궁둥이를 내려치는 형세’를 뜻한다. 양다리는 왼쪽으로 치우친 마보馬步자세로 떡 버티고 있는데 그 기세가 태산 같다. 눈은 전방을 주시하는 듯하나 초점이 흐리고, 부드러운 듯 엄격한 표정은 ...

» More

10초 들이쉬고, 10초 내쉴수 있으면 기운이 쌓인다

임경택의 국선도 교실 5/흡지호지와 단전에 축기 초보자가 숨을 5초 들이마시고 5초 내쉬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 스스로 호흡이 너무 짧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 시간을 배로 늘려 10초 들이마시고 10초 내쉬며 호흡한다. 이렇게 한 호흡의 길이가 20초가 되면서 호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면 일상생활에서 오는 정신적,심리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게 되고, 특별한 충격이 없는 한 신체의 모든 기능이 복원력을 갖게 된다.   한 호흡(들숨, 날숨)이 각각 10초씩 20초가 제대로 되면,   (1) 집중력이 생기고   (2) 단전에 뭉클뭉클한 기...

» More

춤인 듯 춤 아닌, 몸으로 쓰는 마음 글씨

수련, 지금 여기서(15)/ 형 수련의 의미    즉흥 연주를 생명으로 하는 블루스, 재즈 연주자들은 저마다 자주 쓰는 가락뭉치(릭, lick)를 가지고 있다.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더 나은 애드립을 위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연주자의 고유한 구절을 따라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런 현상이다. 무술에서도 마찬가지다. 실전에서 큰 효력을 보였던 고수들의 몸짓을 유형화한다면? 지금이야 일반인도 쉽게 격투기 챔피언의 주특기 기술을 분석해볼 수 있는 시대지만, 그 옛날에는 동작으로 전할 수밖에 없었다. 무술동작을 여러개 이어서 정형화한 것을 ‘형(型)’이라고 ...

» More


profile내몸에 기와 에너지 가득! 몸 수련을 통해 건강을 찾고 지키며 정신과 몸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Recent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