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은 놀라운 에너지를 가져온다

신무 전인 장성일 정말 간단하다. 복잡한 동작이 없다. 단지 세가지 동작이다. 일본에서는 ‘무술 중의 무술’이라는 뜻으로 ‘황무’(皇武)로 불렸고, 한국에 넘어와선 ‘신비로운 무술’이라는 뜻의 ‘신무’(神武)로 불린 이 무술의 수련 동작은 낯설었다. 먼저 두 팔을 벌려 중심을 잡는다. 발의 모양은 기역자로 놓는다. 어깨를 돌려 손의 끝은 진행 방향을 가리킨다. 뒤쪽의 발과 팔을 순간적으로 앞으로 옮기며 다시 두 팔을 쭉 뻗는다. 손끝에는 힘을 준다. 두번 전진한 뒤에는 몸을 틀어 방향을 바꾼다. 움직일 때마다 몸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누...

» More

느림이 빠름을 제압한다

밝은빛 태극권 박종구 원장 상대는 중년의 50대 여인이었다. 중국 베이징 사범대의 찻집 앞에서 수련하는 여인의 태극권 몸놀림은 예사롭지 않았다. 자신을 오랫동안 바라보는 한국에서 온 청년을 의식한 여인은 “관심이 있으면 가까이 오라”고 말했다. 당시 24살의 청년이 내심 바라던 바였다. 여인을 마주하고 두 손을 올렸다. 이른바 태극권에서 하는 대련인 추수(推手·손을 밀어 낸다는 뜻으로 서로 겨루는 것)였다.  청년은 이미 10여년 한국에서 태극권을 익혔고 이름난 한국의 태극권 고수와의 추수에서 져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태극권의 본고장인 중국에...

» More

행복은 손끝 발끝에 있다/혈기도 1

새가 날아가는 기운을 느껴보라 손끝과 발끝에 기운을 보내는 것이 행공의 목적이다. 기운은 손끝과 발끝까지 뻗쳐야 한다. 각 관절은 기운이 가는 길목이다. 단전은 손끝과 발끝을 통해 들어온 기운이 머무는 곳이다. 힘(기운)이란 안쪽으로 모아져야 한다. 목, 허리, 발목이 가늘면 뼈에 기운이 들어가게 되어 좋은 것이다. 몸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손끝, 발끝까지 기운이 가면 이미 대주천(大周天)을 이룬 것이어서 몸에 대해 득도한 셈이다. 단전은 마치 발전소와 같아서 기운을 온 몸의 구석구석까지 보낼 수 있다. 임맥은 물론 독맥, 대맥 등에까지 보낸다. ...

» More

육태안의 `우리무예 몸다스림' 1/두드리기

몸 두드리기 1)두드리기 유래  육태안 선생은 젊은시절 무예의 일정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극한의 수련을 강행하였다. 나중에 깨닫게 된 사실이지만, 중간중간에 맺힌 것을 풀어주면서 단련의 성과가 고르게 몸 안에 스며들 수 있도록 했을 때 지속적인 수련이 가능하고 결과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 것을 돌아보지 않고 강한 수련 위주로만 치달았던 때가 있었다.  “근육이 다 쫄아붙었구만!”  육태안 선생에게 가르침을 주었던 우리무예 스승 중 한 분께서는 제자의 몸상태를 보고 깜짝 놀라며 두 가지 처방을 내려주었다. 첫째는 ‘두드리기’...

» More

자연 치유력 극대화 시키는 단배공/기천문 1

기천문 1/단배공. 정확한 표현은 ‘단군배공(檀君拜功)’으로 단군에게 올리는 인사라는 뜻이다. 본인 스스로를 가장 낮추는 법이며 하심을 길러주는 수련법이다. 기천을 지켜온 역대 지킴이들로부터 쭉 내려온 인사법인 단배공은 기천에서 스승께 드리는 인사법이면서 수행법이다.  단배공은 스승께 인사를 드리는 때 외에도, 도반들과 만나고 헤어짐에 대한 인사법, 수련의 시작과 끝에 조사님들께 고하는 예법, 자기자신을 성찰할 때에도 행한다. 단배공은 얼핏보면 단순한 절수련법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발끝부터 전신을 모두 역근으로 휘감아 들어가고 큰 산을 밀...

» More

단전호흡 과연 무병장수의 길인가?/전영광 건강호흡법 1

전영광 건강 호흡법 1. 21세기 들어서서 대두된 화두는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바람이다. 삶의 질을 높인다는 웰빙 바람은 마음의 안정과 건강을 가져다준다는 요가나 단전호흡 수련, 참선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을 받게 햇고, 이들 수련법 강습의 중심에는 단전호흡을 가르치는 선도단체가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진작부터 불어 닥친 기(氣)의 바람과 함께 이들 선도단체들은 상업화의 바람을 타고 기업형으로까지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바쁜 생활에 쫓기는 현대인들도 무병장수(無病長壽)를 가져 올 수 있다는 단전호흡수련원을 찾아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

» More

인명은 재천(在天)이 아닌 재아(在我)

이길우의 건강 컬럼 1/인명은 재천(在天)이 아닌 재아(在我)  몇일전 새벽에 눈을 뜨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행복하고 즐거우면 ‘기쁘다’는 표현을 쓰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순수한 우리말이라는 생각에 곰곰히 그 어원을 따져봤습니다. ‘기쁘다’와 명사형 ‘기쁨’은 어떤 이유로 그런 상태를 표현했는지, 이리저리 검색을 하고, 따져봤습니다. 어원 사전에도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평소 누구나 쓰는 표현인데, 누구나 기쁘고 싶어하는데, 그리고 기쁨을 주기 원하는데 말입니다.  혹시 기(氣)와 관련이 있나 하고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기...

» More

몸속에 흐르는 생명의 기운을 느껴라

선무도 문주 설적운 스님  ‘부웅’. 바람이 거칠게 갈라지는 소리이다. 야구 배트를 힘있게 휘두를때나 들을 수 있는 소리이다.  바로 그 소리였다. 스님의 다리가 허공을 가르는 소리이다. 부드럽게 움직이던 육체는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낸다. 마치 마른 하늘에 번개가 치고 천지를 가르는 천둥소리가 나는 형국이다.  스님의 팔과 다리는 천지사방을 향해 자유롭게 유영을 한다. 때로는 힘있게, 때로는 연체동물처럼 부드럽게.   그러나 호흡은 한결같다. 조금의 거친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다만 바람을 가르는 육체의 빠름만 느껴질 뿐이다. 가부좌...

» More

신선한 에너지는 단전으로부터 뿜어져 나와

기공지도사 윤금순 할머니 새벽 3시. 잠에서 깬다. 결가부좌를 튼다. 두 손을 단전에 모으고 두 눈을 지그시 감는다.  숨을 깊숙이 들이마신다. 사방은 고요하다. 점차 깊이 명상에 빠져든다.  몸의 혈문(穴門)이 스르르 열린다. 우주의 에너지가 몸으로 들어온다. 내쉬는 숨으로는 몸 안에 있던 탁한 기운을 뽑아내고, 신선한 기운을 마신다. 온몸은 새로운 에너지로 충만해진다. 신선한 에너지는 단전으로부터 뿜어져 나와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에 전달된다. 한 시간의 단전호흡을 마친 윤금순(85) 할머니는 30년째 한결같이 하루를 이렇게 시작한다.  “인(寅)시는 ...

» More

하늘의 큰 기운 휘몰아 굽이치니

국선도 수행 백운찬 관세청장 산새의 지저귐이 정겹다. 새벽이다. 떠오르는 태양의 햇살이 부끄러운 듯, 검붉은 암벽은 비단결 같은 운해로 낯을 가린다. 발을 내딛는 소리가 경쾌하다. ‘사박 사박’. 소리뿐 아니라 몸놀림도 가볍다. 함께 관악산 산행을 시작한 지 30분이 지났지만 그는 거친 숨소리를 내지 않는다. 아니 숨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땀도 흐르지 않는다. 평온한 숨소리는 몸 깊숙한 곳에서 시작되는 듯하다.  날렵하게 바위를 올라타고, 흐르는 물을 건너뛴다. 매우 산길에 익숙하다.  “매일 아침 관악산을 올랐어요. 오르내리면서 할 일을 ...

» More


profile내몸에 기와 에너지 가득! 몸 수련을 통해 건강을 찾고 지키며 정신과 몸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Recent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