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도구 쓰는 파격 요가/아헹가 요가

담요,의자, 베개, 밧줄 등 /쉽고, 그러나 오래 금세기 최고의 요가 스승 아헹가가 만든 현대적 요가 나무 의자가 있다. 접은 담요도 있다. 의자를 머리 쪽에 놓고 눕는다. 담요로 목과 어깨를 괸다. 천천히 두 다리를 들어 올린다. 곧게 뻗은 다리는 허공을 우아하게 가로질러 머리 위를 지나 의자 위에 놓인다. 고개는 상체와 직각이 되고, 다리도 상체와 직각이 된다. 인간의 몸과 담요, 그리고 의자가 긴밀하게 붙었다. 한동안 정적이 흐른다. 디귿자 형태를 한 몸은 3분가량이 지나 천천히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요가의 누워서 하는 자세인 할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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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금기인 오신채, 봄 타는 덴 보약/수람선생의 먹기살기 1

절집 금기인 오신채, 봄 타는 덴 보약/수람선생의 먹기살기 1 시절이 어수선하다. 애가 끓는다. 그래도 봄은 온다. 괜스레 피곤하고 입맛도 밥맛도 없다.‘봄나물이 좋다‘ 아니 ’봄철보양식으로는 전복죽이 최고다‘, 비타민이 어떻고 미네랄이 어떻고 추천음식이 넘쳐난다. 그러나 자연왈도(自然曰道)라. 해답은 바로 자연에 있다.  일 년을 하루와 비교하면 봄은 아침이다. 봄에 입맛을 잃는 것은 우리가 아침일찍 일어나면 밥맛이 없는 것과 같다. 당연하다. 우리 몸이 아직 수면모드에서 활동모드로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같은 논리로 겨울에는 음(陰)기운이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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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타고 활쏘기/수련, 지금 여기서 1

짬나는 대로 가슴 열고 대륙의 숨을 마시자 말 타고 활 쏘기는 유목민족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몸짓이다. 오늘날 과학기술의 수준이 한 국가공동체의 군사적, 경제적 역량을 드러내는 지표라고 한다면, 말 타고 활 쏘기는 유목민 개인과 부족의 흥망을 결정짓는 생존의 요체다. 오늘 우리가 말 타고 활 쏘기의 유목민적 몸짓에 서려 있는 대륙적 기상을 호출하는 것은 단순히 민족적 환상에 젖어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몸짓 속에 내재된 정신적 전통과 접속해 나를 일으켜 세우고 상실한 당당한 기백을 되살리는 것이다. 사람이란 눈빛이 살고,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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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단금은 대중적인 기공/무팔단금 3

팔단금은 중국 3대 기공의 하나/무팔단금 3   팔단금은 옛 사람들이 창작한 의료, 보건 체조로 여덟 절의 각각 다른 동작들로 구성됐다. ‘팔단(八段)’이란 바로 이 공법이 모두 여덟 부분으로 되어 있다는 뜻이고, ‘금(錦)’이란 그 자세가 아름답고 부드러워 비단 같다는 뜻이다. 이 공법은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도인술의 동공(動功)과 정공(靜功)을 결합한 전형으로, 고대 양생사와 도인 발전사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다.    팔단금은 남조 양나라(502~557) 시대에 생겨난 공법으로 역사가 길다. 양나라 시대에 도홍경이 쓴 <양성연명록>의 일부 동작은 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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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은 가장 맛있는 음식/혈기도 3

단전호흡은 세포에 천기 채우기/혈기도 3 대우주 에너지(天氣)를 마시고, 몸 안의 객기(客氣)를 내뱉는 호흡, 그것이 혈기도이다. 폐로 숨을 쉬는 흉식(胸息)호흡을 단전(丹田)으로 숨 쉬는 태식(胎息)호흡으로 바꾸는 것이다. 혈기도의 목표는 어머니 태(胎)에서 떨어진 아기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도반은 호흡부터 배워 갓난아이와 같이 돼야 한다. 단전호흡을 통해 어머니 뱃속에서 태아가 하던 태식호흡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그러면 모든 세포의 에너지가 달라진다. 몸의 세포 속을 천기로 가득 채워 생명을 보전하는 것이다.    호흡은 정말로 소중하다.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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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인간의 본능이자 축복/이길우 건강이야기 2

오로지 걷는 능력으로 사냥하는 부시맨 아프리카 부시맨들이 좋아하는 사냥감중에 ‘쿠두’라는 영양이 있습니다. 몸무게가 300㎏까지 나가고 몸길이가 2m에 이르는 대형 동물입니다. 부시맨들은 두 명이 한 조로 사냥에 나섭니다. 굳이 사냥에 칼이나 창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목표물이 정해지면 추격을 합니다. 인간이 자신을 따라오는 것을 눈치챈 쿠두는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부시맨은 결코 서두르지 않습니다. 그냥 따라갑니다. 때로는 뛰어가고, 주로 걸어서 따라갑니다. 하루종일 따라 갑니다. 부시맨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때가 되면 배를 채우고, 계속 따라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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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선사의 입산/도인열전 3

국선도 청산선사 3/청산의 뜻과 탄생    청산은 병자(丙子)년인 1936년에 충남 천안군 풍세면 용정리에서 출생하였다. 그러나 호적에 등재하기를 본가가 있는 수원에서 하였고, 또 수원에서 자랐기 때문에, 스스로 고향을 수원이라고 말하였다.  청산의 본관은 제주 고씨 영곡공파 중시조 35대손이다. 본명은 한(漢)자, 영(泳)자를 썼지만 나중에 스스로 경(庚)자, 민(民)자로 바꾸어 썼다.  청산거사의 ‘청산(靑山)’은 산중수련을 할 때 스승이신 청운(靑雲)도인으로부터 받은 이름이다. ‘청산’이라는 도호에 ‘거사(巨篩)’라는 별호를 붙인 까닭은, 큰 효로써 하늘을 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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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겨리 1-구름결/풍류도 3

열두겨리 관상법(1) 구름겨리;구름결(雲結)  첫 구름결은 세상 삶에 얽히어 있는 마음을 내려놓고, 푸른 하늘에 걸림 없이 떠있는 ‘구름과 하나 되어 보기’ 즉, 구름 되기입니다. 구름결과 나의 생각의 흐름을 한 결로 겨리는 수행입니다. 일체 생리적, 심리적 흐름을 구름의 이미지로 떠올리며, 그 순간 나는 구름이 되는 것입니다. 이때 몸의 느낌을 알아차리고 느낌과 하나되기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가에 뭉게뭉게 구름이 푸른 하늘에 때로는 솜털처럼, 마고성 처럼 수 만변 변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관상합니다.     구름결의 몸사위을 봅시다.    구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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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모았다 뿌리며 경혈을 자극하니

선비춤의 달인 권오춘 이사장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돈다. 화려한 색의 한복보다 흰색의 두루마기에 정감이 가는 이유는 백의민족 유전자 탓일게다. 한손에 든 적당한 크기의 합죽선엔 어떤 그림이나 글자도 쓰여 있지 않다. 펴고 접는 순간 묵직하고 위엄있는 소리만이 허공을 가른다.  ‘선비’는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나이가 든, 흰머리가 적당해 보기 좋은 선비가 춤을 춘다. 조용하게 울려퍼지는 굿거리 장단에 맞춰 손과 발, 어깨와 무릎의 근육과 관절이 움직인다. 그 움직임은 작지만 부드럽고, 소박하다. 살짝 옆으로 튼 얼굴의 형형한 눈동자는 땅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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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절하기/육태안의 우리무예 2

큰절하기/ 육태안의 우리무예 2 '큰절하기'는 육태안 선생이 고안한 수련법으로, 절하는 동작을 통해 몸을 한껏 펴보기도 하고, 때로는 한 점으로 수렴하듯 작게 접기도 하면서 온 몸을 골고루 풀어주는 매우 효율적인 운동이다. 또한 마음을 다스려주는 깊이 있는 내적 수행법이기도 하다. 우리가 어떤 음악을 듣거나 풍경을 바라볼 때 그 행위로부터 이끌어지는 고유한 정조(情調)가 있듯이, 몸짓 수련에서도 어떤 동작을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그로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기질, 마음의 상태를 얻을 수 있다. 절하기와 같은 예법(禮法)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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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내몸에 기와 에너지 가득! 몸 수련을 통해 건강을 찾고 지키며 정신과 몸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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