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겨리 1-구름결/풍류도 3

열두겨리 관상법(1) 구름겨리;구름결(雲結)  첫 구름결은 세상 삶에 얽히어 있는 마음을 내려놓고, 푸른 하늘에 걸림 없이 떠있는 ‘구름과 하나 되어 보기’ 즉, 구름 되기입니다. 구름결과 나의 생각의 흐름을 한 결로 겨리는 수행입니다. 일체 생리적, 심리적 흐름을 구름의 이미지로 떠올리며, 그 순간 나는 구름이 되는 것입니다. 이때 몸의 느낌을 알아차리고 느낌과 하나되기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가에 뭉게뭉게 구름이 푸른 하늘에 때로는 솜털처럼, 마고성 처럼 수 만변 변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관상합니다.     구름결의 몸사위을 봅시다.    구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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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모았다 뿌리며 경혈을 자극하니

선비춤의 달인 권오춘 이사장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돈다. 화려한 색의 한복보다 흰색의 두루마기에 정감이 가는 이유는 백의민족 유전자 탓일게다. 한손에 든 적당한 크기의 합죽선엔 어떤 그림이나 글자도 쓰여 있지 않다. 펴고 접는 순간 묵직하고 위엄있는 소리만이 허공을 가른다.  ‘선비’는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나이가 든, 흰머리가 적당해 보기 좋은 선비가 춤을 춘다. 조용하게 울려퍼지는 굿거리 장단에 맞춰 손과 발, 어깨와 무릎의 근육과 관절이 움직인다. 그 움직임은 작지만 부드럽고, 소박하다. 살짝 옆으로 튼 얼굴의 형형한 눈동자는 땅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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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절하기/육태안의 우리무예 2

큰절하기/ 육태안의 우리무예 2 '큰절하기'는 육태안 선생이 고안한 수련법으로, 절하는 동작을 통해 몸을 한껏 펴보기도 하고, 때로는 한 점으로 수렴하듯 작게 접기도 하면서 온 몸을 골고루 풀어주는 매우 효율적인 운동이다. 또한 마음을 다스려주는 깊이 있는 내적 수행법이기도 하다. 우리가 어떤 음악을 듣거나 풍경을 바라볼 때 그 행위로부터 이끌어지는 고유한 정조(情調)가 있듯이, 몸짓 수련에서도 어떤 동작을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그로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기질, 마음의 상태를 얻을 수 있다. 절하기와 같은 예법(禮法)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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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나의 최후를 책임진다/혈기도 2

혈기도 2/ 몸이 나의 최후 책임진다 몸은 지구에서 온 것이고, 머리(영과 혼)는 대우주에서 온 것이다. 나의 영은 나의 몸을 택했다. 몸은 내 영이 최후까지 가야 할 동반자이다. 끝까지 나를 책임질 존재다. 나이 먹어서도 의지할 것은 몸뿐이다. 병에 걸리거나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끝까지 책임지는 것은 머리일까, 몸일까? 이제까지 우습게 봤던 불쌍한 몸이다. 결국, 몸으로 때워야 하는 것이다. 최후를 책임지는 것은 몸이다. 머리로 범죄를 저질러도 끝내 책임을 지는 것은 감방에 갇히는 몸이다. 아무 죄도 없이 머리가 시키는 것을 충실히 수행한 몸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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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팔단금으로 찾은 건강 2/무팔단금 2

무팔단금으로 찾은 건강(2) 무팔을 하기 전의 나는 심신이 불안정하고 불규칙하였다. 무팔을 한 후의 나는 안정되고 규칙적이다. 이제 나의 생은 무팔을 하기 전과 무팔을 한 뒤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또 피곤할 때 여느 때 같으면 누워서 쉬었는데,. 지금은 무팔단금을 한 번 돌린다. 돌리고 나면(행공) 온 몸에 땀이 나면서 기혈이 소통됨을 느낀다. 그리고 몸이 가벼워지고 피곤이 싹 가신다. 무팔을 하고나서부터 밤에 잠을 3시간 정도 밖에 자지 않아도 몸이 쳐지거나 졸리지 않는다. 늘 속이 않좋아서 소화제를 달고 살았고, 아랫배가 얼음처럼 차가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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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청산선사 2/도인열전 2

국선도 청산선사 2/득도의 사명 청산선사께서 이처럼 속세에 나와 활동을 하신 데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 선사께서는 경계가 구분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범위가 아주 넓으신 분이셨다. 농사꾼과 만나면 농사꾼이 되고, 학자들과 만나면 학자가 되고, 수도인(修道人)을 만나면 수도인으로서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의 길을 터주는 스승이 되어주셨다. 그런 품성을 지닌 분이 굳이 세상에 몸을 드러내신 것은 인류에게 중요한 무엇인가를 알리고 전해주기 위해서였다. 물론 그것은 선사가 선대 스승들로부터 받은 사명이자 스스로의 정명일 것이다.    선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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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도의 열두겨리 수행법(1)/풍류도 2

열두겨리의 풍류 수행법(1) 바람은 바람의 결이 있습니다. 구름은 구름결, 강물은 강 물결이, 산은 산맥의 결이 있고요. 이처럼 우리의 몸도 살결이 있고, 숨결에 죽고 사는 결이 있는 것입니다. 드는 숨과 나가는 숨결 사이에 삶과 죽음이 있다는 거지요. 결국 우리는 결과 결 사이에 사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결 사이에 살기에 겨레(결+에=겨레)인 것이며, 산과 강의 결(結) 사이에 맺히어 사는 존재란 의미입니다. 나는 나 아닌 것들이 모여 이루어진 남으로 부터 온 나라고 정의 합니다.. 한 장의 종이가 있기 위해서는 나무가 있어야 되고, 나무는 빗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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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바르게 오르기/안광욱 건강 걷기 2

안광욱 건강 걷기 2/계단오르기 아줌마 특유의 펑퍼짐한 체형을 지닌 사십 대 중반의 주부인 김씨가 찾아왔다. 그분은 몇 년 동안 허리와 무릎관절, 어깨의 만성 통증으로 시달려왔다. 밤마다 장딴지에 쥐가 나 자주 잠을 설쳤고, 전신 권태와 무력감으로 아무 의욕 없는 회색빛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분은 같은 나이 또래 대부분의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오래 걷는 것을 싫어했고, 오르막길이나 계단은 더더욱 싫어해서 육교가 아주 가까이 있어도 일부러 멀리 있는 횡단보도까지 가서 길을 건너 다녔다. 그러니 평소에 등산 같은 건 엄두도 내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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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 걷기를 가르쳐드립니다 /안광욱의 건강 걷기 1

안광욱의 건강 걷기 1 /현대에 맞는 프리미엄급 걷기는? 그동안 단순한 이동수단 정도로 치부되던 걷기가 소수의 걷기 건강전문가의 노력과 매스미디어의 영향으로 인해 요즘은 건강을 다스리는 대표적 건강법으로 점차 자리매김 하고 있다. 걷기가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는 생각이다. 걷기는 양과 질로 구분되는데 양은 걷기 시간이고 질은 걷기 방법인 자세를 말한다. 걷기에 관심을 갖던 초기에는 ‘7330’, ‘7550’등의 방송 캠페인 구호처럼 ‘7’일(일주일) 동안에 ‘3’회 ‘30’분, ‘5’회 ‘50’분등 걷기의 양을 늘리고자하는 목적이 매우 컸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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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청산선사 1/도인열전 1

국선도 청산선사 1/차력 시범의 뜻 청산선사께서는 머무시는 방에 항상 어항을 놓으셨다. 보통 가정용 어항 중에도 제일 큰 어항을 놓으셨고, 방이 제법 클 때는 대형 어항 두 개를 나란히 붙여놓고 풍성한 수초에 다양한 물고기를 사다 기르셨다. 그리고 한가할 때마다 어항 속을 구경하는 일을 즐기곤 하셨다. “나는 어항 속 물고기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한번은 나도 함께 어항 속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때 선사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너도 이것을 배워야 해.”  나는 그 말씀의 의미를 몰라 한동안 어항 속을 자주 들여다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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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내몸에 기와 에너지 가득! 몸 수련을 통해 건강을 찾고 지키며 정신과 몸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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