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먹을까 고민마라 두가지 원칙만 지키면 된다

의사들은 쉽게 말한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세요. 음식도 골고루 잘 드시구요.” 의사들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아주 쉬운 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의사도 무얼 먹을까 고민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어려운 일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단 두 가지 원칙만 지키면 된다. 첫째, 제철 재료로 조리된 메뉴를 선택하는 거다. 계절에 상관없이 만들어지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밥을 예로 들자. 여름에는 봄에 수확한 보리가, 겨울에는 가을에 수확한 쌀이 제철 음식이다. 보리는 겨울 동안 음 에너지를 먹고 자란다. 양 에너지...

» More

삶의 질은 살의 두께와 반비례한다/혈기도 15

살과 ‘삶’은 상극. 잔 근육 많아야 건강한 몸은 복잡하지 않다. 간단하다. 뼈에 가죽을 덮어놓은 모습이면 된다. 살(비계)은 병의 원인이다. 뼈에 신경, 근육, 세포 이외에 가죽 이상의 것이 붙어 있으면 모두 병의 원인이다. 뼈에 가죽만 덮어 놓았다면 암에 걸릴 수 없다. 많이 먹어서 세포가 산(山)만큼 돼서 암이 걸리는 것이다. 한자(癌)룰 풀어서 보면 그렇다. 살의 두께, 굵은 근육은 ‘삶’의 질과 반비례한다고 해도 크게 틀린말은 아니다. 힙(hip)의 둘레가 두꺼울수록 삶의 질은 떨어진다. 불필요한 살이 많을수록 건강은 안 좋다. 살찐 노인이 오래...

» More

국선도 청산선사 9/도인열전

국선도 청산선사 9/마침내 법을 이루다 “네 몸과 마음을 하나가 되게 하고(심신합일·心身合一), 다음으로 하늘과도 같이(천일합일·天人合一) 만들어라. 너의 몸을 수천 수만으로 보이지 않게 나누어버린다는 생각을 하고서 전혀 내가 하나로 모이지 않으니, 없다는 것을 만들도록 하였다가 다시 모이게 하여라. 생김도 없는 데서 생겼고, 너도 없는 데서 생겼으니 다시 없는 데로 가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생겨나는 것이다. 그 이치를 잘 알아서 하도록 하여라.”  누가 들으면 몹시도 허망한 얘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선도법 수련의 방법이다.  그동안의 여...

» More

국선도 청산선사 8/도인열전

국선도 청산선사 8/통기법(通氣法)을 익히다     “어제 저녁 너에게 이른 말을 알겠느냐?” “네, 그대로 다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잊지 말아라. 그리고 지금부터 하는 얘기도 잘 들어서 그대로 하여라. 너는 지금 나이가 어리나 이제 법을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닦았다. 욕심 덩어리였던 네 몸이 이제 네 마음을 따르게 되었으니 이제부터 법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고, 참된 기운(眞氣丹法)을 받아들일 수 있는 몸과 마음이 되었다. 하늘과 땅의 조화는 끝이 없는 것이나, 그 바뀌고 만들고 하는 법은 정해진 대로 돌게 되어 있다. 이것이 다름이 아닌...

» More

국선도 청산선사 7/도인열전

국선도 청산선사 7/건곤단법(乾坤丹法)과 원기단법(元氣丹法)을 익히다   청운도인은 말을 이었다.  “이제야 너의 몸 안에 있는 것들이 튼튼해진 것이다. 몸 안의 가운데 기운을 키우는 곳을 튼튼하게 만드느라고 여태껏 쉰 가지 몸 움직임을 하면서 숨쉬기를 한 것이다. 앞으로 모든 곳을 튼튼하게 하려면 아직도 멀었다.  내일부터는 숨을 들이쉴 때 다섯을 전과 같이 수를 헤아리고, 그대로 멈추고 있으면서 여섯부터 열까지를 헤아려라. 그리고 숨을 내쉬면서 다섯을 헤아리고, 그대로 자연스럽게 멈추어서 여섯부터 열을 헤아리며(吸五數, 止五數, 呼五數, 止五數)...

» More

국선도 청산선사 6/도인열전

국선도 청산선사 6/정각도(正覺道) 수련 중기단법(中氣丹法)을 수련하다   청산이 노인에게 끌려가다시피 하여 처음 도착한 곳은 저녁 무렵 속리산의 어느 작은 바위굴이었다. 먼 길을 걸어 피곤하여 바로 잠에 빠질 만도 한데 어린 청산은 무서움과 두려운 마음에 잠은커녕 기회를 봐서 도망칠 궁리로 머릿속이 가득했다.  그러다 보니 거의 뜬눈으로 밤을 보냈고, 동이 틀 무렵 소변을 본다고 하고 도망을 치려고 했으나 별안간 노인이 산이 무너질 것 같은 큰소리로 “너 어디 가느냐? 이리 오너라” 하고 호령하여 두려운 마음에 포기하고 다른 기회를 엿보게 ...

» More

국선도 청산선사 5/도인열전 5

국선도 청산선사/청운도인과의 만남   청산이 할아버지를 떠나올 당시에 큰외숙은 방 하나짜리 오두막을 지어놓고 산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다. 방이 작아 함께 생활하기 불편했으므로 청산은 해선암 주지의 허락을 얻어 개울가에다 조그마한 토막집을 짓기로 했다. 나무도 잘라다 져 나르고 흙도 파서 이겨놓고, 어린 나이이긴 하지만 시골에서 자라 동네 어른들 일하는 것을 많이 봐온지라 외숙의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일을 했다. 하루는 나무를 해 나르다가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아파서 쩔쩔매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통증은 점점 더 심해지고 다...

» More

국선도 청산선사 4/도인열전

국선도 청산선사 4/사흘간의 죽음 청산선사는 어린 시절 사흘간 죽음을 체험한 적이 있다. 할아버지 댁을 떠나기 전의 이야기다.  하루는 할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친척집을 다녀오는데 도중에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어스름 해 지는 저녁 길을 혼자 걷게 되었다. 비마저 부슬부슬 내리니 별도 달도 없는 밤이 금세 들이닥쳤다. 사방은 이내 깜깜해져서 앞도 보이지 않는 산길을 서둘러 걸어가고 있는 판이었다.  그때에 청산은 피막 곁을 지나가게 되었다. 피막이라고 하면 매장하기 전에 잠시 시신을 보관하는 곳으로 지금은 들을 수도 볼 수...

» More

두 손을 쳐들어 속을 다스린다//팔단금 1초식

팔단금 제1초식 //양수탁천리삼초  이제 팔단금의 8가지 동작을 하나씩 익혀보자.    먼저 준비동작이다.    두 발을 평형하게 어깨 너비만큼 벌려서 선다. 머리는 정면을 향하고, 허리를 곧게 편다. 배를 느슨히 풀어주고, 두 무릎은 약간 굽혀 발끝과 대응되게 한다. 두 팔을 느슨히 아래로 내리고 손가락을 자연스럽게 편다. 정신을 가다듬고, 호흡을 조절하고, 두 눈을 아래로 깐다. 조용히 호흡하면서 단전을 명상한다. (兩足分開平行站, 橫步要與肩同寬, 頭正身直腰松腹, 兩膝微屈對足尖, 雙臂松沈掌下按, 手指伸直要自然, 凝神調息垂雙目, 靜呼吸守丹田)     제...

» More

기력이 떨어지면 산에 안겨라/혈기도 14

산에 가서 나무와 사귀라 시간만 나면 대자연에서 스스로 생겨난 것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라. 봄이 되면 새 생명이 용솟음친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품이 대자연이다. 산의 기운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봄 산은 공손하다. 봄에 나오는 모든 짐승은 공손하고 뱀에도 독이 없다. 가을 산 기운은 뭐든지 다 받아준다. 겨울 산은 조용히 다녀야 한다. 만물이 잠들어 있으므로 ‘야호’ 소리를 내서도 안 된다.   산의 품에 안겨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면 비로소 내가 보인다. 산에 혼자 가서 호흡하고 산에 안겨라. 기력이 있을 때는 물가나 바다도 좋지만, 기...

» More


profile내몸에 기와 에너지 가득! 몸 수련을 통해 건강을 찾고 지키며 정신과 몸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Recent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