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는 거칠게 의식은 섬세하게/하타 요가의 달인 한주훈 요기

“괴각이지요. 괴상한 깨달음. 하하하.” 웃음소리가 맑고 깨끗하다. 꽁지 머리에 짙은 눈썹, 부리부리한 눈초리, 선명한 콧날, 자연스럽게 자란 긴 수염. 목소리도 우렁차다. 그는 전설적인 ‘요기’이다. 육체와 정신의 속박으로부터 해탈한 요가의 달인. 지난 50년간 제주에서만 요가를 수련하고, 지도해온 하타요가의 세계적인 지도자 한주훈(58)씨가 스스로를 크게 낮추며 호탕하게 웃는다. 수많은 요가 제자를 키우면서도 제주를 떠난 일 없다. 새벽 5시 반, 오전 10시, 오후 6시 반 하루 세 차례, 그는 제주 시내 자신의 요가센터에서 제자들에게 부드럽고 때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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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불편함이 아닌 치명적 질병/비만탈출 1

맷돌기공 /몸매를 날씬하게 해주는 기공(1)   인체의 비만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피하지방(皮下脂肪)의 비만이다. 사람의 피부는 표피(表皮), 진피(眞皮), 지방조직(脂肪組織)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진피 아래쪽에 있는 지방조직을 피하지방이라고 한다. 피하지방은 체온유지, 신체내부보호, 그리고 영양소저장의 기능을 담당하지만, 지방이 과다하면 비만의 원인이 된다. 피하지방은 유방, 복부, 엉덩이, 허벅지에 많이 분포돼 있고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욱 많다.  둘째는 내장의 비만이다. 이는 피하지방의 비만보다 건강에 더욱 치명적이다. 간에 지방이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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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서야 중력의 느낌이 깊어져

요가자세(선 자세) / 오종천의 요가교실 4 아사나라는 용어의 가장 일반적 의미는 ‘자세’이다. 원래 장시간 명상을 하기 위한 안정된 자세들로부터 발달되어 왔다. 요가의 자세수행은 자신의 몸을 도구로 사용하며, 크게 선 자세, 앉은 자세, 누운 자세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선 자세를 보자. 선 자세 가운데 산 자세와 의자 자세를 보자.    산 자세를 보자 1.산 자세의 모습   2. 실행 요령    ① 두 발을 모으고 바르게 선다. 양 발뒤꿈치와 엄지발가락이 서로 맞닿게 하고, 모든 발가락은 가지런히 쭉 뻗는다.  ② 두 무릎을 바짝 죄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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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쥔 주먹은 곧 약손이 됩니다/이길우 건강 컬럼

주먹을 힘차게 쥐는 연습을 해야 하는 이유 나이가 들면서 주먹을 쥐는 기회가 적어집니다. 우선 남들과 주먹쥐고 싸우는 기회가 적어지거나 없어집니다. 남에게 주먹을 휘두른다는 것은 곧바로 형사처벌로 이어집니다. 회사 스트레스로 상사에 대해 몰래 주목을 쥐긴 하지만, 술이나 다른 방법으로 그 스트레스를 풀기 마련입니다. 여성들이 주먹 쥘 기회는 더 적습니다. 실제로 할머니들께 주먹을 쥐는 시범을 보이고 주먹을 쥐어 보시라고 했더니, 제대로 주먹을 쥐는 할머니가 극히 드물었습니다. 손가락을 오그려 모으는 수준이지, 힘있는 주먹 자세는 거의 없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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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호랑이가 뛰어 오르듯

허공세의 위력/육합단공 여섯번째 기천수련에 있어서 육합단공중 여섯번째인 ‘허공세’는 정적인 자세이다.  마치 호랑이가 상대를 공격하기 직전 도약하기 위하여 엎드려 있는 듯한 모습이기에, 맹호은림법, 또는 복호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배를 땅에 대고 웅크린 호랑이가 공중으로 뛰어 오르며 갑자기 목표물을 덮치는 자세로, 신체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높여주는 동작이다.  건강적인 차원에서는 족태음비경, 족태양방광경등의 경락을 자극시키며 뼈(骨)와 관절의 유연도를 높여준다.  전통무예의 차원에서는 상대의 공격을 피한후, 몸의 유연성과 반탄을 이용하여 튕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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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깨끗하고 강하게 만드는 지게기공

강하게 만드는 지게기공/ 토속기공 토속기공에서는 특별히 신장의 기운을 북돋우는 수련을 많이 한다. 오장육부 중에서 신장의 기(氣)를 보충해주는 수련을 많이 하는 이유는 신장에서 남성의 원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인체 내에서 맑고 깨끗한 혈액을 만드는 것은 심장이 아니라 신장(콩팥)이다. 심장에서 분출된 혈액이 전신을 한 바퀴 돌고나면 혈액 속에는 여러 가지 이물질이 들어온다. 이런 혈액을 다시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정화장치가 바로 허리 양쪽에 자리 잡고 있는 두 개의 신장이다. 만약 신장이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않으면 심장은 맑고 탄력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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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 체험이 주는 치유의 즐거움

요가수련의 현대적 의의/오종천의 요가교실 3   요가수련의 목표는 신인합일(Samadhi)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요가의 목표가 여기에 한정된다면, 요가를 찾는 일반인들에게는 너무 요원하거나, 자신들의 현실적 필요성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것으로 여겨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하체가 왜소해지면서도 상체는 비대해지는 경향이 있고, 몸이 굳는 속도는 더욱 빨라지며, 호흡도 짧아진다. 혀도 굳고, 기억력도 떨어진다. 마치 자동차가 오래되고 낡으면 성능이 떨어지듯이 우리의 몸도 세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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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뼉치기는 생명의 중심을 자극한다

수련, 지금 여기서 (6회)/손뼉치기 어느 상황에 처하더라도 제대로 된 간장, 된장, 고추장, 젓갈만 갖추고 있으면 웬만한 한국음식은 만들 수 있다. 설령 익숙지 않은 식재료를 만나더라도 기본 요소가 탄탄하다면 어렵지 않게 우리 고유의 맛을 이끌어낼 수가 있다. 그런데 거기서 한 단계 더 깊숙이 들어가면, 위에서 열거한 기본 양념류의 맛은 다시 소금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청정지역에서 얻어진 질 좋은 천일염을, 그것도 몇 년에 걸쳐 간수를 뺀 것을 써야 제 맛이 난다고 하니 도무지 단기간에 어찌해볼 수 없는 부분이다. 이렇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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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의 인삼과 대추 먹으면 해될 수도

삼계탕의 오행 건강/수람선생의 먹기살기 초복(初伏)이 머지않다. 복날 우리민족의 전통적 풍습은 복달임. 더위를 이기는 최고의 복달임은 삼계탕이나 보신탕. 그런데 이건 옳은 표현이 아니다. 삼계탕은 닭이 주재료이고 인삼⁃대추는 보조재료인 까닭에 계삼탕(鷄蔘湯)이라 불러야 옳다. 또 개고기를 주재료로 한 보신음식의 이름은 개장·개장국·구장(狗醬)·지양탕(地羊湯) 등으로 다양하지만 구탕(狗湯) 또는 구육보양탕이 제이름이다. 보신탕(補身湯)은 계절에 관계없이 ‘몸을 보하는 탕’이라는 뜻이어서 오리나 염소, 뱀, 붕어나 잉어, 장어, 가물치 같은 몸을 보하는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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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키로 빼고 훨훨/다이어트는 천천히, 조금씩

다이어트 비결 SNS로 나누는 김주원씨 한여름 걷다가 쓰러졌다. 119 구급차가 출동했다. 4명의 남자 구급대원이 힘겹게 들어올려 구급차에 실었다. 병원에 도착해 치료받고, 체중이 세 자릿수인 것을 알았다. 104㎏이었다. 20살이었다. 한창때였지만 우울했다. 대인기피증에 폭식증까지. 살을 빼려고 시중에 나와 있는 다이어트 방법은 모두 다 해봤다. 한약 다이어트, 단식원 입소, 주사 요법, 식욕억제제 요법, 심지어 스포츠댄스와 요가에도 매달렸다. 돈도 많이 들었다. 그때 깨달았다. 살은 빠지는 것보다 다시 찌는 속도가 정확히 2배로 빠르다는 것을…. 힘들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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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내몸에 기와 에너지 가득! 몸 수련을 통해 건강을 찾고 지키며 정신과 몸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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