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과 태허를 느끼자, 가새잡이로

수련 지금 여기서/가새잡이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두 손을 합장하여 가슴 앞에 두고 잠시 눈을 감아 보자. 어깨에 힘을 풀고 마음을 비우면서 천천히 입허(入虛)의 상태로 나아간다. 마음속에서 맑고 고요한, 너른 공간이 펼쳐진다. 그 공간은 비어있지만 한편으로는 근원적인 힘으로 가득 차 있다. 큰 바탕을 이루는 힘은 모든 것을 품을 만큼 크고 넓기에 비어있는 것처럼 느껴질 뿐. 여기서의 고요함은 무기력한 침묵이 아니라 다투지 않는 자의 조용한 미소에 가깝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는 뭔가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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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과 삼쏘는 궁합의 산물이다

누가 뭐래도 여름엔 치맥(치킨에 맥주) 겨울엔 삼쏘(삼겹살에 소주)다. 생각 좀 해보자. 왜 닭이고 돼지인가. 사실 한국인의 유전자 속에는 여름엔 닭 겨울엔 돼지를 최고로 치는 전래법이 빛바랜 우체국 소인처럼 남아있다. 그렇다면 소고기는? 조선시대엔 소고기는 유통이 금지된 불법음식이었으니 서민의 음식이 아니다. 물론 귀한 탓도 있었지만 여름에는 소가 풀만 먹는다고 해서 풀소라 부르며 보양식에서 제외했다. 반면 역사속에서 한반도의 새벽은 돼지우리 지붕에 올라간 닭울음소리로 시작되었다. 시골집치고 닭 놓아먹이지 않는 집이 없을 만큼 흔했다.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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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내려놓고 비워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긴다

무위태극권 고수 민웅기씨 도교 제1 경전 노자도덕경에 뿌리 나와 우주 하나 되는 권법·양생법 늘 허약해 30년째 위장병 달고 살았다 장폐색과 복막염 수술도 했다 사회변혁운동 몰두하다 건강 악화돼 절에 머물기도 하고 귀농했다 한 스님 만나 제자 돼 중국까지 가 토굴 수련하고 도덕경 달달 외워 3년만에 돌아와 수련원 세우고 대학교에서 노자 도덕경 강의 피아니스트인 제자 만나 반려자로 무등산 자락에서 수련도 반려 “자연이 너무 고마운 스승 태극춤 한바탕 추고 나면 환희 충만” 조용히 서있다. 발은 땅에 깊이 박힌 듯하고, 손은 자연스럽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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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좌우로 틀어보자

요가자세/ 오종천의 요가교실 6 요가에서 말하는 ‘6방법’이란 ‘전·후, 좌·우, 상·하’라는 방향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칭적 전환의 원리가 요가자세를 실행하는 과정에 드러나는 것으로, 존재의 균형과 조화, 건강을 찾아가는 하나의 수행방법이라 할 수 있다. 전굴 자세와 후굴 자세, 좌·우 측굴 자세를 떠올리면 전·후, 좌·우 4방은 비교적 이해가 쉬운데, 나머지 ’상·하‘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좌·우 비틀기 자세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지만, 일단 여기서는 전·후, 좌·우를 제외한 나머지라고 정의하고 자세한 것은 차후 적당한 때에 다루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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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폐활량은 노력하면 키울 수 있다.

항아리기공/토속기공 8 인체에서 호흡을 주관하는 기관은 폐(허파)이다. 오른쪽 폐는 상엽, 중엽, 하엽의 세 부분으로 되어있고, 왼쪽 폐는 심장이 차지하는 부분 때문에 상엽과 하엽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허파 속엔 3억 개 남짓 되는 폐포(허파꽈리)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직경이 0.2~0.3mm정도인 폐포는 마치 포도알처럼 생겼다. 폐포는 펼치면 테니스코트 반 정도 넓이가 된다. 우리가 한 가지 주의깊이 생각해야 할 사실이 있다. 폐는 모태 속에서 완전히 성장하지만, 그 속에 촘촘히 들어차 있는 폐포는 출생 후 2~3년 동안에 거의 완성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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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서는 결코 살을 뺄 수 없다

비만 탈출에 효과적인 이삭기공/토속기공 7   비만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들은 결국 ‘살과의 전쟁’ 을 치르기로 굳게 결심한다. 그런데 많은 비만여성들이 살을 빼기 위해 가장 손쉽게 선택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바로 ‘굶는 것’ 이다. "내가 먹지 않고 버티겠다는데, 제아무리 무거운 뱃살이라도 별 수 있겠어? 제까진 게 핼쑥하게 빠지겠지……." 살을 빼기 위해 식사를 거르는 여성들의 의지는 가히 초인적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단순무식형 다이어트’ 방법은 곧 실패한다. 아프리카에서 기아선상을 헤매는 어린이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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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과도 바꾸지 않는다, 보혈 제일 남삼칠

기력 한방/보혈에 최고 삼칠초 ‘북인삼(北人蔘) 남삼칠(南三七).’ 천하의 영약으로 이름난 인삼은 북방에서 나고, 삼칠은 남방에서 난다는 말이다. 삼칠이 대체 무슨 약초이기에 감히 인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성을 얻은 걸까. 청나라 때 의가 조학민은 ‘본초강목습유’에서 이렇게 썼다. “인삼은 보기(補氣)제일이고, 삼칠은 보혈(補血)제일이다.” 인삼이 기를 보하는 데 으뜸인 약물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삼칠이라는 약초는 혈을 보하는 데 으뜸이라는 것.   ‘본초강목’으로 유명한 명나라의 이시진은 이 삼칠을 “인삼의 맛과 흡사해 미감(微甘)하고 쓰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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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두드리면 뇌가 젊어진다

수련, 지금 여기서(8)/손 두드리기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위치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손이다. 영장류 중에서도 인간은 가장 정교한 손놀림을 구사할 수 있었고 다양한 도구의 운용을 통해 사고를 확장해 나가면서 문명을 이루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 신체기관에 운동명령을 내리거나 전달된 감각신호를 수용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의 약 30%는 손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신체 각 부위가 대뇌피질을 점유하는 면적에 따라 사람을 그려보면 손과 혀, 얼굴이 기형적으로 크게 나타난다. 인간의 생존과 번영에 각 신체기관이 기여해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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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육체 두 날개로 중도 깨달움의 길

몸 수행의 달인 육조사 현웅 스님 결가부좌는 일반인들은 따라하기 힘든 자세다. 부처가 깨달음을 얻을 때 앉았던 자세라 하며 불가에서는 여래좌로 불리는 이 자세는 두 다리를 구부려 반대쪽 허벅지에 올려놓고 척추와 목을 곧게 편 상태에서 혀끝을 말아 입천장에 살며시 댄다. 두 손은 무릎 위에 자연스럽게 올려놓고 복식호흡을 한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된다고 하지만 일반인들은 단 5분도 이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 스님들은 이 자세에 익숙하다. 오랜 시간 수행한 결과다. 동안거와 하안거는 정신과 육체의 호된 수행이다. 일 년에 두 번, 화두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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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 무릎 펴고 걸어야 하는 이유

평지걷기 2편- 걸으면서 무릎 펴기(2)  무릎 펴기와 노화 앉기 자세 습관에서 무릎관절의 굴곡각이 클수록, 또 무릎 접힌 상태의 유지 시간이 길수록, 서있을 때 짝발을 딛거나 양 무릎을 곧게 펴지 못할 확률이 높다. 무릎관절 굴곡 변형은 전신 변형의 주요 원인이다. 무릎관절의 굴곡은 고관절의 굴곡과 함께 골반의 후방 변위를 발생시킨다. 골반의 후방변위는 허리 S라인을 감소시켜, 잘록한 허리라인이 평평한 일자허리로 변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라인을 상실한 1자 허리는 등과 어깨를 굽어지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목은 전방으로 기울어져 거북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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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내몸에 기와 에너지 가득! 몸 수련을 통해 건강을 찾고 지키며 정신과 몸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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