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est for Parkinson’s with a phone call 과감하게 뉴스보기

페친분께서 TED talk(http://www.ted.com/talks/max_little_a_test_for_parkinson_s_with_a_phone_call.html)을 링크하셨기에 저는 구글링을 해보았습니다.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PD)은 중뇌 substantia nigra의 dopaminergic neuron이 선택적으로 사멸함으로써 motor circuit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성마비, 척수손상처럼 아예 운동을 못하게 된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막 떨리게 되고 몸이 좀 굳어지고 그런 느낌으로.. 뭔가 fine하지 않게 되는거죠. 발성 또한 근육 운동이다보니까 PD가 진행함에 따라서 목소리 떨림, 어눌해짐.. 그런 이상한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전화 음성을 통해 이러한 dysphonic feature를 잡아냄으로써 PD를 진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이 사람들의 아이디어였고, 실제로 상당히 높은 classification rate를 보였다고 하네요. 


http://www.parkinsonsvoice.org/


이런 홈페이지가 있고, 관련 연구 논문같은게 쫙 실려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아요. 보통 생체 데이터로 feature extraction, pattern recognition하는 거를 CT/MRI 이미지, 아니면 microarray data.. 같은 거만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voice도 매우 유용한 생체 데이터죠. 게다가 저런 데이터들보다 훨씬 더 다루기 쉬운 형태로 알고 있구요... 


매년 여름/겨울마다 강원도 산골마을로 진료봉사를 가는데, 파킨슨병에 걸리신 할머니께서 한 분 살고 계십니다. 이러한 산간도서지역의 어르신들은 병원에 쉽게 가기가 힘들다보니, 아무래도 '이건 좀 아니다 싶다'랄 만한 수준으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엔 병원에 잘 가지 않으시죠. 만약에 그 할머니께서도 조기 진단받으셔서 좀더 빨리 관리를 받기 시작하셨다면 증상이 그렇게 심해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 전화야 요새 없는 집 거의 없잖아요. 하다못해 핸드폰도 거진 들고다니고. 이게 잘 된다면 공중보건학적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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