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3D 피자 프린터 나왔다 3D 프린팅

3d-food-printer-1.jpg » 3D프린터로 피자를 만드는 모습. 유튜브 화면 캡처.

 

우주인 식량 현지조달용으로 개발

가루재료 넣고 12분이면 피자 완성

 

즉석에서 피자를 만들어내는 3D 프린터가 첫선을 보였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금을 받아 3D 음식프린터를 개발하고 있는 한 업체가 최근 미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친환경(SXSW Eco)’ 컨퍼런스에서 이  ‘3D 음식프린터’를 공개했다.
이 프린터는 원래 나사가 우주공간에서 장기간 체류하게 될 우주인들의 식량을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개발을 의뢰한 것이다. SMRC라는 이름의 이 기업은 나사로부터 12만5천달러의 개발 지원금을 받았다.
유튜브 영상에 공개된 3D 음식 프린터의 작동법은 이렇다. 우선 각 용기(카트리지) 내에서 피자용 가루재료들을 물과 기름으로 혼합한다. 이어 뜨겁게 달궈진 열판 위에 네모 모양의 도우, 토마토 소스, 치즈 순으로 한 층씩 쌓아가면 피자가 완성된다.

 피자 프린팅에 걸리는 시간은 약 12분. 카트리지를 다양하게 구성하면 좀 더 다양한 맛의 피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업체의 선임엔지니어인 안잔 콘트랙터는 미래엔 각 가정의 주방에서 3D프린터로 이런 가루재료들을 이용해 음식을 즉석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루와 오일이 들어 있는 카트리지는 식표품 가게에서 구입하게 될 것이다. 카트리지가 비면 리필하면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피자를 만들어낸 프린터는 원래 그가 아내에게 줄 발렌타인데이용 초콜릿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가족 중 운동가가 있어서 더많은 단백질이 필요할 경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개별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고, 임신부라서 철분이 필요할 경우엔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나사 공급용 프린터를 개발하는 것과는 별도로 이 회사는 음식 3D프린터를 시판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물론 그 전에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는 것은 필수다.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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