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 여성만 뽑는다 왜?, 중국의 자율주행트럭, 한뼘 땅 위 소 3마리 미래쪽지
2016.11.18 08:22 곽노필 Edit
네덜란드왕립예술과학학술원(Royal Netherlands Academy of Arts and Sciences=KNAW)이 심각한 성비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당분간 여성 회원만 뽑기로 했다. 2017년과 2018년에 충원할 16명을 모두 여성에게 할당하기로 한 것. 현재 이 기관엔 회원 556명이 있는데, 87%가 남성이다. 과학계를 넘어 어떤 전문기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과감한 조처다. 이 학술원이 유독 성비 불균형이 심한 건 아니다. 평균 수준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세계 63개 학술원의 여성 비율은 평균 12%에 이른다. 이런 조처를 취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자격미달자가 뽑히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네덜란드 학술원이 과감한 구상을 계획대로 실행할지, 또 실행 이후의 결과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동차] '규제 무풍' 중국, 자율주행 트럭 개발 가속
자동차 개발 역사가 일천한 중국이 자율주행 트럭 경쟁 대열에 뛰어들었다. 규제 법규가 느슨한 여건을 적극 이용해 다임러, 볼로, 우버 등 선도업체들을 이른 시일 안에 따라잡겠다는 생각이다.투심플(TuSimple)이란 이름의 기업은 컴퓨터 영상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을 하고 있는데, 내년에 시제품을 내놓는 데 이어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바이두는 트럭제조업체 포톤과 함께 자율주행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시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물류시장은 연간 3천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40%가 운전기사의 인건비다. 중국 기업들이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열심인 이유다.
지진이 만들어낸 애틋한 풍경. 최근 뉴질랜드에소 발생한 강진으로 소 세 마리가 고립돼 있는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암소 두 마리와 4개월 된 송아지가 주변 땅이 푹 꺼지는 바람에 졸지에 한뼘 땅 위에 오롯이 갇힌 신세가 되고 말았던 것. 하룻밤을 공포 속에 떨어야 했던 소 3마리는 다음날 모두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사람들이 흙을 파 길을 만들어 소들을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했다.
출처
https://www.technologyreview.com/s/602854/chinas-driverless-trucks-are-revving-their-engines/
http://www.livescience.com/56891-new-zealand-earthquake-strands-cow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