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인도 "2030년까지 전기차로 100% 전환" 자동차교통
2016.03.28 11:10 곽노필 Edit
»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전기차 'e2o'. 이 차는 4월에 영국에서도 출시된다.
중국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려는 와중에, 인도가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청년인도경제인연합(CII Young) 행사에 참석한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전력부장관은 “인도는 100% 전기차를 운행하는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다”며 “정부나 민간 투자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이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자들은 값비싼 화석연료를 쓰지 않음으로써 절약한 돈으로 별도의 선수금 없이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열린 마음과 스케일, 그리조 정직성만 있으면 혁신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는 도로부 장관의 책임 아래 실무추진팀을 꾸리고 4월 첫주에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고얄 장관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엘이디 전구의 값을 지난 2년 사이에 310루피에서 64루피로 떨어뜨린 경험을 사례로 들었다. 인도는 이미 8320만개의 엘이디 전구를 가정에 보급했다. 가정에선 각 전구당 한 달 10루피의 설치비만 내도록 했다. 엘이디 보급이 성공을 거둔 이후 전력부는 현재 고효율 선풍기와 에어컨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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