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베조스 "2018년 우주여행 가능" 우주항공
2016.03.14 14:29 곽노필 Edit
» 재회수에 성공한 블루 오리진의 로켓과 우주선 캡슐. 블루 오리진 제공
2017년 승무원 시험비행 성공하면 추진
아마존 최고경영자이자 우주선 개발업체 블루 오리진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이르면 2018년 우주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시험발사에서 로켓 회수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우주여행의 관건인 로켓 회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 그는 내년 중 승무원이 탑승한 시험비행이 성공하면 2018년 일반인들도 우주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계획중인 우주여행 사업은 우주선을 타고 고도 100킬로미터까지 올라가 무중력상태를 몇분간 체험한 뒤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다. 한 번에 6명이 타는 우주선의 이름은 '뉴 셰퍼드(New Shepherd)다. 지난 8일 블루 오리진 본사를 언론에 처음 공개하면서 밝힌 내용이다.
블루 오리진은 실제 우주여행에 대비해, 바깥을 볼 수 있도록 창문을 단 우주선 시제품 2개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우주여행 경비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쟁업체인 영국의 버진 갤럭틱은 25만달러에 여행티켓을 예약 판매한 바 있다. 또다른 민간 우주여행개발업체인 엑스코 에어로스페이스(XCOR Aerospace)는 우주비행사옆에 앉아 비행하는 대가로 10만달러를 책정해 놓고 있다.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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