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스페이스X, 7번째 로켓 발사-회수 성공 우주항공

spacex.jpg » 이리듐 통신위성을 실은 팰컨9 로켓 발사 장면. 스페이스X

 

폭발사고 4개월만에 명예 회복

올 27차례 계획‥2주에 한 번꼴

 

일론 머스크의 새해 첫 이벤트가 좋은 결실을 맺었다. 그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가 ‘팰컨9’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엔진 시험 중 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4개월만이다. 4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폭발원인을 밝히고 재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스페이스엑스는 상처입은 자신감과 명예를 회복했다.
이리듐의 통신위성 ‘넥스트’ 10대를 탑재한 팰컨9은 14일(현지시간)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팰컨9의 1단계 추진로켓은 발사 9분만에 해상 바지선으로 무사 귀환했다. 스페이스 엑스가 발사한 로켓을 회수하는 데 성공하기는 이번이 7번째다.
이리듐은 앞으로 스페이스X의 팰컨9을 통해 6차례에 걸쳐 위성 60여개를 더 발사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이를 포함해 올해 모두 27차례의 로켓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차례보다 3배 이상 많은 횟수다. 2주에 한 번씩 로켓을 발사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팰컨9은 2010년 이후 시도한 총 30차례 중 28차례에 성공하게 됐다. 지난해 9월 이전엔 2015년에도 한 차례 발사에 실패한 적이 있었다.


spacexlanded.jpg » 해상 바지선에 착륙하는 팰컨9 1단계 로켓. 스페이스X

 

앞서 팰컨9의 지난해 9월 폭발 사고는 냉각 연료인 액체 헬륨 저장 탱크가 고장났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폭발로 발사 예정이었던 페이스북의 통신위성도 파괴돼 마크 저커버그의 글로벌 인터넷망 구상에 차질이 빚어졌다.
스페이스엑스는 지난해 11월 4000개의 소형 위성으로 전세계 초고속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계획에 대한 승인을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스페이스엑스는 우선 800개의 위성으로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것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위성의 크기는 4, 1.8, 1.2미터, 무게는 390킬로그램이다. 운항 궤도는 1150~1325킬로미터 상공이다.
  

출처
 http://arstechnica.com/science/2017/01/spacex-makes-a-triumphant-return-to-flight-but-hard-work-is-just-beginning/
 https://phys.org/news/2017-01-spacex-falcon-rocket-sept-blast.html

 https://qz.com/885734/elon-musks-spacex-is-back-to-inventing-the-future-after-a-successful-rocket-launch-and-landing/
 
 http://mashable.com/2017/01/14/spacex-rocket-launch-saturday-watch-live/
 http://mashable.com/2017/01/14/spacex-returns-to-flight-sticks-rocket-landing/
 http://mashable.com/2017/01/14/spacex-rocket-landing-drone-ship-gifs/
 https://techcrunch.com/2017/01/14/spacex-successfully-returns-to-launch-with-iridium-1-next-falcon-9-mission/
 
 https://www.technologyreview.com/s/602900/spacexs-plan-to-provide-internet-from-orbit-edges-closer-to-launch/
 
 

TAG

Leave Comments


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Recent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