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보잉, 날씬해진 새 우주복 공개 우주항공

space_suit_630-1.jpg » 보잉이 공개한 새 우주복 디자인. 보잉 제공

 

내년 8월 미국 우주비행사 4명이 첫 착용할듯

 

민간 우주왕복선을 개발중인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부피와 무게를 대폭 줄인 날씬한 새로운 우주복을 공개했다. 날렵해진 복장이 마치 SF의 고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보잉은 이 우주복을 현재 제작중인 보잉-비글로 합작의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에 탑승할 우주비행사들에게 입힐 예정이다. 보잉은 내년 8월중 아틀라스V로켓을 통해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하는 이 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내기로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계약을 맺은 상태다.
 

 

무게 40% 줄이고 장갑엔 터치스크린 기능 

 

새 우주복은 우주비행사의 활동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우선 기존 우주복에 비해 무게가 40%(9㎏)나 가볍고, 자그마한 통풍구들이 있어 더 시원하다. 또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우주선의 태블릿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다. 신발 역시 통기성을 갖췄으며 미끄럼 방지 기능도 있다. 몸통에 있는 지퍼는 우주복을 입고서도 안고 서기가 편하도록 했다. 우주복 헬멧 안에 헤드셋을 장착해 우주비행사들이 지상 관제탑과 우주선 내의 동료들과 곧바로 통신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 우주복은 어디까지나 우주선 실내용이다. 두께가 얇아서 우주를 떠돌아 다니는 미세한 운석들이나 우주공간의 극단적 온도 변화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우주복을 입고서는 우주선 바깥에서 우주유영을 할 수 없다.

CST-100_(crop).jpg » 내년 8월 발사 예정인 보잉의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 위키미디어 코먼스

2018년 이후 민간 우주 왕복선 시대로

 

 나사는 민간 우주왕복선 시대를 열기 위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엑스와도 국제우주정거장 승무원 왕복 수송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이 퇴역한 이후 미국은 우주비행사를 실어나를 수송수단이 없어,  그동안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에 의존해 왔다. 현재 러시아와의 소유즈 사용 계약은 2018년 말까지로 돼 있다. 미 항공우주국은 러시아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스페이스엑스는 그러나 아직 발사 일정을 구체화하지는 못하고 있다.

출처
https://boingboing.net/2017/01/25/boeings-new-spacesuit-is-far.html
http://www.theverge.com/2017/1/25/14383852/boeing-blue-spacesuits-design-starliner-iss-astronauts
https://en.wikipedia.org/wiki/CST-100_Starliner

https://futurism.com/nasas-new-spacesuits-are-straight-out-of-2001-a-space-odyssey/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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