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주] 원전의 미래 무엇일까요 미래기상도
2013.10.20 08:24 곽노필 Edit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데이터 박사의 제자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연구센터 박성원 박사가 권하는 미래마인드 훈련 방법이기도 합니다.
[10월3주] 정부가 2035년까지 원전 비중(발전설비 기준)을 1차 에너지기본계획(2008~2030년)에서 목표치로 내세운 41%보다 낮은 22~29% 범위에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지금의 원전 비중(26%)을 유지하는 수준입니다. 지금의 비중대로 정부의 2035년 전력수요 예측치 7020만TOE(석유환산톤)에 대비하려면 원전 발전량이 지금보다 80% 늘어나야 한답니다. 원전이 적어도 12기, 많게는 18기나 새로 지어야 하는 방안입니다. 애초계획보다 줄인 것이라고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세계적으로 원전에 들어가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후유증을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같습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독일 스위스 벨기에는 원전 포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제 원전은 경제성 차원에서 생각할 단계는 지난 것 아닐까요. 원전에서 공포와 붕괴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밀양 송전탑 사태는 그걸 예고해주는 사례입니다. 신재생에너지나 셰일에너지 등 다른 에너지를 적극 개발해 미래에 대비하려는 외국의 사례를 강건너 불구경하듯만 해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태에 부닥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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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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