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주] 이석기 구속과 추징금 납부 미래기상도
2013.09.07 05:00 곽노필 Edit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일까요?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 마인드'를 갖추는 첫걸음입니다. 데이터 박사의 제자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연구센터 박성원 박사가 권하는 미래마인드 훈련 방법입니다.
[9월1주] 앞으로 10년 후 한국의 정치판을 뒤돌아볼 때, 2013년 9월 첫주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기록될 듯합니다. 이석기 의원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의원체포동의안 가결이라는 형식을 빌어 구속 수감됐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진보정당의 향후 명운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그렇게 될지 미래인의 눈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검찰의 압박에 못이긴 노태우씨가 추징금을 완납하고, 전두환씨쪽도 추징금을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네요. 너무나 당연한 것이 이뤄지는 데 이렇게 오랜 세월이 걸리는 데 대한 만시지탄의 한숨이 나옵니다.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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