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 바이엘이 몬샌토를 인수한다, 그리고 미래쪽지

제약업체 바이엘이 종자그룹 몬샌토를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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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약그룹 바이엘이 14일 미국의 세계 최대 종자기업 몬샌토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양자가 합의한 인수가격은 660억달러. 올해 최대의 기업 인수합병이다. 주당 128달러로 13일 종가에 21% 할증을 붙였다. 이로써 4개월에 걸친 협상이 종료됐다. 앞으로 남은 것은 미국의 반독점법을 통과할 수 있느냐는 것. 바이엘은 반독점법의 벽을 넘지 못할 경우, 20억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번 딜로 인해 세계 종자산업은 4대그룹이 나눠갖는 독과점체제로 재편된다. 앞서 지난 5월 중국화공은 스위스의 신젠타를 43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4마리 거대한 종자그룹이 인류 먹거리의 미래를 좌지우지하게 생겼다.

 

11억개의 별을 담은 은하수 지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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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쏘아올린 유럽우주기구(ESA)의 가이아 우주관측 망원경이 보내온 데이터를 토대로 한 우리 은하수의 입체지도가 공개됐다. 11억개의 천체가 담겨 있는 이 지도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4억개의 천체가 포함돼 있다. 지도 속에 있는 별들의 위치 정확도는 300마이크로각초(microarcseconds)이다. 이는 30킬로미터 거리에서 봤을 때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오차이다. 가이아의 두번째 관측 자료 지도 공개는 2017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그 때는 10마이크로각초의 정확도를 갖춘 지도가 완성된다고 한다. 이는 1000키로미터 거리에서 봤을 때 사람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오차이다.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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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생태주의 건축가 뱅상 칼보가 브뤼셀에 급진적 친환경 아파트 설계안을 내놨다. 아파트의 겉면을 274개의 화분으로 장식한 아파트다. 이 화분에 1000여개의 식물을 심어, 연간 5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퀸의 프레디 머큐리, 별로 재탄생하다

090916_freddie-mercury_main.gif » 가운데 있는 별이 프레디 머큐리다.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의 이름을 딴 별이 탄생했다.  최근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한 1991년에 발견된 소행성 17473에 프레디 머큐리(Freddiemercury)란 이름이 붙여졌다.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천체물리학자인 브라이언 메이가 이번 일을 주도했다. 국제천문연맹은 머큐리의 70번째 생일인 9월5일을 맞아 메이의 요청을 승인했다.

 

지엠,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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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2050년까지 본사를 비롯한 전세계 모든 자회사의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체 생산하거나 재생에너지를 사서 쓰겠다고 한다.   

 

네덜란드, 2050년까지 모든 원자재 재활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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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가 2050년까지 모든 원자재를 재활용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모든 기업, 주, 시, 시민단체와 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미래의 자원 부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이다. 2030년까지 50% 재활용을 달성하는 게 1차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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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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