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주] 소득 불평등이 수명 15년을 좌우한다 미래기상도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네가지는 성장, 붕괴, 지속가능, 변형입니다.   현실 사회에는 이 네가지 미래의 씨앗이 공존하고 있으며,  '선호하는 미래' 사회를 만들려면 이 네가지 씨앗을 잘 조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지난 한 주 동안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해 다시 들여다봅니다.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하는 일은 가장 손쉬운 미래 마인드 훈련법입니다. 

 

[11월2주]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의 수명이 최고 15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득 격차가 주요 질환들에 의한 사망률 격차를 부르고, 이것이 기대수명 격차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합니다만, 모두에게 통하는 이야기는 아닌가 봅니다. 모두가 세자릿수 나이까지 사는 시대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래 이미지

  

   주간 뉴스

      

계속성장

(Continued Growth)  

“청년활동비 50만원은 일자리 정책일뿐”

서울시 ‘사회 밖 청년들’에 월 50만원 활동비

NSA, 150여곳 700개 서버로 전세계 해킹

정부, 외교부 고위 간부 해킹당해도 ‘나몰라라’

NSA 내부고발자 “NSA, 한국 어디든 도·감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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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사이버불링… 장난일까, 괴롭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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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 차이는 수명 차이...화천 71세, 서초구 8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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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20대, 넷 중 하나는 국민연금 미가입

대법,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살인죄 유죄…무기징역 확정

 

붕괴

(Collapse)

 

지속가능

(Disciplined)

성남시 ‘새집증후군’ 근절책 내놨다

 

변형사회

(Transformation)

 

 

 네 가지 대안미래는 선호하는 미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거쳐가야 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각각의 미래는 어떤 개념이며, 이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뭘까요?

1) 성장 :  정부와 공적 기구들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공식 관점입니다. 이들 기구의 목적은 현재의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제도와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2) 붕괴 : 붕괴는 현재 시스템의 실패입니다. 내부에서 올 수도 있지만 운석 같은 외부의 침입이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붕괴 미래가 “나쁜 시나리오”로만 폄하돼선 안됩니다. 사람들은 오히려 극심한 생존경쟁의 종말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더 단순한 생활을 갈구합니다. 어떤 재난이든 승자와 패자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붕괴의 미래가 말해주는 한 가지는, 무슨 미래를 찾아내든 그것을 향해 움직이고 준비함으로써 그 미래에 성공하고 즐기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3) 지속가능 : 사람들이 계속성장이 바람직하지 않거나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느낄 때 부상하는 미래입니다. 지속가능사회에선 일련의 근본적 가치들 쪽으로 우리의 삶을 옮겨놓아야 합니다.  부와 소비보다는 삶에서 좀더 깊은 목적을 찾습니다. 

4) 변형 사회 : 기술이 사회를 변형시키는 힘에 무게중심을 둡니다. 특히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유전공학, 나노테크놀로지, 우주 시대, 그리고 정보사회 이후의 드림소사이어티 출현에 주목합니다. 현재의 인류가 포스트휴먼 형태로 변화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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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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